[제주 박물관투어] 제주교육박물관

[제주 박물관투어] 제주교육박물관

 

 

비오는 날엔 역시 박물관투어가 최고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에 들렀다가 제주 교육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제주 박물관 투어]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여행하면서 교육박물관까지 올 줄은 저도 몰랐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제주도 날씨엔 박물관밖에 마땅히 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 교육박물관은 제주도의 교육역사와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단순히 교육 외에도 추억을 회상하는 과거 학교 풍경까지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제주 박물관투어 2탄, 제주 교육박물관 야외전시와 내부 상설전시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 교육청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교육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마감 30분전 입장종료)

휴관일(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연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제주교육박물관 옆에 있는 제주독도체험관

서울에도 독도체험관이 있는데, 제주도에도 있네요.

 

[제주 박물관] 제주 독도체험관

 

제주교육박물관은 야외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데요.

제주의 전통초가와 돌절구, 풀가래 등의 유물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사탑

 

제주교육박물관 옆에 있는 오복정

 

제주교육박물관 야외전시장 모습

 

제주의 전통가옥인 초가, 안거리(좌)와 밖거리(우)

 

안거리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검정고무신 귀엽네요.

 

설화 인물상과 제주교화비

 

제주교육박물관은 1층에 1, 2전시실이 있고, 2층에 3, 4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1층에는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향수를 자아내게 합니다.

 

작은 독서실

 

추억의 거리에 마련된 제주만화방

 

추억의 거리에 마련된 제주문방구

 

제1전시실

제주교육의 태동이라는 주제로 탐라국 시대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교육자료와 축소모형으로 제작된 향교, 실물모형으로 제작된 서당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주교육의 태동

 

탐라의 교육, 기술교육, 조선시대 제주교육

 

과거시험과 제주

 

 

제주인의 과거는 행정구역상 전라도에서 치러졌는데, 바다 건너가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중앙에서 별견어사를 내려보내 별시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출신 문과 급제자수는 60명이 채 안되었다고 합니다.

 

서당 모습을 재현한 곳

 

대정향교 축소모형

대정읍 성내에 지었다가 조선조 효종 11년(1163)에 이원진 목사 때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경내에 대성전, 명륜당, 동재와 서재, 삼문이 있는 전형적인 향교배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교, 서원과 사당

 

유배와 제주오현

 

조선시대 유배는 5가지 형벌 중 하나로 죄인을 먼 곳으로 보내 거주하게 했던 형벌이었는데요.

제주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배인이 있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광해군을 비롯하여 왕족, 중인, 천민신분도 더러 있었고, 2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제주 오현은 조선시대 귤림서원에 배향되었던 5명의 현인을 말하며,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청음 김상헌, 동계 정온, 우암 송시열 등이 그들입니다.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200여년간 유지되었던 출륙금지령이 해제되면서 육지와 왕래가 자유로워졌습니다.

이때 제주에도 서양과 근대교육사상이 전파되었고 소학교가 세워졌으나, 여전히 신분적 차별 속에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일제는 러일전쟁 후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했고, 통감부가 설치되면서 소학교령을 폐지하고 보통학교령 등을 제정했습니다.

이에 제주공립보통학교(1906)와 공립제주농립학교(1909) 등 공립 근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교육

 

일제강점기의 학생 모습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제주 도민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어학운동과 민족의식 함양과 반일투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고대부터 광복 이전까지의 제주교육사, 한국교육사 연표

 

역사 속으로 폐교된 제주의 학교

 

 

제2전시실

제주교육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해방 후 미군정하의 교육,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사건과 6.25 전쟁을 거치는 가운데 이루어졌던 시련기의 교육, 196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제주 교육발전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군정기의 교육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까지 남한에서 궁정통치를 한 미군은 제주에도 미군정청이 개설되어 도제가 시행되었고, 전라남도 학무행정에 편제 소속되었던 제주도 행정교육 조직도 독자적인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시련기의 제주교육

4.3 사건과 6.25 전쟁에서의 제주도 교육

 

1950년대 교육현장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

 

80명 넘는 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공부하는 장면입니다.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

 

1970~80년대 선생님들의 책상과 학생의 공부방 모습

 

1960~70년대 제주교육

 

1980~90년대 제주교육

 

2000년대 제주교육

 

1, 2전시관을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3,4 전시관과 체험교육실 등이 있습니다.

 

제3전시실

제주교육의 얼이라는 주제로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사용했던 교구류, 학용품 등 다양한 교육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교련복 부착마크, 교복 모자, 불조심 및 학교 마크 등

 

동고량이라고 하는 제주 전통 도시락통과 알루미늄 도시락

 

1960~80년대 학창시절 속 추억의 음반

 

학교와 타자기

 

 

1914년 이원익이 영문타자기에 한글활자를 붙여 최초의 한글타자기 발명

안과의사인 공병우가 세로쓰기 타자기를 가로쓰기 3벌식 타자기 고안

1969년 4벌식 표준자판 제정 및 공표

 

1960년대 장터의 어머니들

 

학습도구들

 

교수학습자료와 사무용 기자재

 

어린이놀이 디오라마

 

제주어 전시관

 

우리나라의 방언

 

복도로 나오면 우리나라 과거 발행되었던 화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주화와 기념주화, 정부에서 발행된 국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실

1970년대 교실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추억의 교복체험, 동작인식 테이블게임, 제주교육 문화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교복체험과 동작인식 테이블

 

추억의 교실체험공간

 

의자가 너무 작아 깜찍하네요.

 

제4전시실

제주교육의 변천이란 주제로 교육과정의 변천에 관한 자료와 제주정신의 표상이 전시되어 있고, 100년 후에 개봉항 교육자료 타임캡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4전시실 모습

 

교과서로 보는 교육과정의 변천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1946년 교수요목을 시작으로 10차례 개정을 해 왔습니다.

 

1940년대 후반 ~1950년대 농사짓기 교재와 전시생활 교재

 

1950년대 후반 ~1960년대 교재

 

1960년대 후반 ~1970년대 교재

 

1970년대 후반 교재

 

1980년대 ~1990년대 교재

 

1990년대 교재

 

2000년대 교재

 

2010년대 교재

 

참고서, 또 하나의 교재

 

수업하는 장면 전시모형

 

교육자료 타임캡슐

근대 제주교육의 태동 100주년(1907년 공립제주보통학교, 사립 의신학교 개교, 1909년 공립정의보통학교, 사립 신성여학교 개교)을 맞아 제작했고, 100년 후에 개봉하도록 했습니다.

 

체험학습실

 

제주교육박물관은 교육자료뿐만 아니라 추억의 학교생활을 볼 수 있어서 나름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비오는 날에 제주여행 중 방문하면 좋은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