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 북촌리 4.3 유적지 및 북촌포구 풍경 (올레길 19코스)

제주 조천읍, 북촌리 4.3 유적지 및 북촌포구 풍경 (올레길 19코스)

 

 

제주 올레길 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시작해 신흥리 백사장과 마을을 지나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을 지나면 북촌리가 나옵니다.

너븐숭이 4.3 기념관과 애기무덤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게 되지만, 다시 힘을 내 마지막 구간을 걸어갑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 - 조천만세동산,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 너븐숭이 4.3기념관, 북촌리

제주 4.3사건 현장, 조천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

 

올레길 19코스는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이제 북촌리 해안가로 이동하고, 북촌리 4.3 유적지와 북촌포구 등을 구경하면서 걸었습니다.

 

방금 내려왔던 서우봉

 

서우봉이란 이름은 일제의 잔재가 있다고 하여 서우봉을 서모봉 혹은 서모오름으로 부르기를 희망한다는 북촌리 주민들

서모봉 동쪽 해안에는 일제진지동굴과 4.3 사건 당시 북촌리 주민들이 총살당했던 몬주기알이 있는 곳입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 함덕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일제진지동굴(몬주기알)

 

북촌리 너븐숭이를 지나 해안가로 내려갑니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는 한라산 북동쪽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며, 자연마을로는 당팔물, 뒷물, 백구들, 사랏걸, 아낭거리, 억수동, 해동 등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

마을 뒤 또는 북쪽에 있는 포구라는 의미로 북촌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촌리에서 바라보는 서우봉 모습

 

해안가에 만들어 놓은 돌탑들

 

북촌 환해장성이 있습니다.

 

환해장성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 축성했고,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성인데요.

삼별초가 제주도에 진입하여 려몽연합군을 대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북촌 환해장성은 이곳으로부터 동쪽 100미터 전방에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마을 중심지로 이동하니 소박한 바당쉼터와 소박한 무인카페가 있네요.

무인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하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담장 위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

츄르를 가져왔다면 하나 주며 친해지고 싶었네요.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다려도

 

섬의 모습이 물개를 닮았다 해서 달서도라고도 불리는 섬으로 북촌리에서 400m 정도 거리에 떠 있는 무인도입니다.

온통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3~4개의 독립된 작은 섬이 모려 다려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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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려도는 북촌리 4.3 유적지로 4.3 학살사건 당시 토벌대를 피해 배를 타고 나가 임시로 숨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다려도 주변은 해산물이 풍부해서 4.3 이후 기아해결에 큰 도움을 준 곳이기도 했다네요.

다려도, 칭찬해~~^^

 

지금도 풍성한 해산물을 제공해 주는 북촌리의 보물같은 곳입니다.

 

북촌리 바다 풍경

 

가릿당(구짓머루당)

 

북촌마을의 본향당입니다.

이 신들은 북촌리 사람들의 삶과 죽음, 호적과 피부병, 육아, 해녀, 어선 등을 관장한다고 합니다.

 

북촌 등명대(도대불)

 

구짓모루에 세워진 등대로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1915년에 마을 사람들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솔칵으로 나중에는 석유로 불을 피웠습니다.

 

 북촌리 4.3 유적지이기도 하는데, 비석에는 당시 군인들이 총질을 한 총탄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북촌포구에 자리한 북촌교회

 

북촌포구

 

북촌포구 역시 북촌리 4.3 유적지 중의 한 곳인데요.

북촌리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사건이 있던 곳으로 1948년 6월 16일, 풍랑을 피해 우도지서 경찰관 2명이 들어왔다가 목숨을 잃은 현장입니다.

 

 

북촌포구 앞 바다전망의 아라파파 북촌점 카페

 

 제주 바다전망 카페(조천읍), 아라파파 북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