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함덕해변) 풍경(올레길 19코스)

함덕해수욕장(함덕해변) 풍경(올레길 19코스)

 

 

올레길 19코스를 걷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는 조천만세동산,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시작하여 신흥리 백사장 - 함덕해수욕장 - 서우봉 둘레길 - 너븐숭이 4.3기념관 - 동복리 - 김녕농로 - 김녕서포구까지 총 19.4km, 소요시간 6~7시간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 - 조천만세동산,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 너븐숭이 4.3기념관, 북촌리

 

조천만세동산과 신흥리 백사장을 지나면 함덕해수욕장이 나옵니다.

함덕 서우봉해변은 주변의 멋진 바다 풍경과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제주도의 인기있는 해변으로 함덕해수욕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많이 찾고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함덕해수욕장은 올레길 19코스 중 걷고자 목표로 정했던 구간의 중간 정도 되는 구간인 듯합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걸을만했는데, 함덕해변의 방파제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지난 1월에 들렀던 빽다방 제주함덕점

커피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전망이 무척 잘 보이는 곳입니다.

 

제주 서우봉 전망좋은 함덕 카페, 빽다방 제주함덕점

 

옥빛 제주바다 풍경은 언제봐도 힐링이 됩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서우봉

 

함덕이라는 지명은 함씨가 놓은 함다리를 한자화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고요.

 

 

해변의 동쪽에 있는 오름(서우봉) 때문에 ‘함덕 서우봉해변’이라고 불리며, 서우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물소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원래 함덕해수욕장은 바다였다고 하는데요.

바다가 낮아지면서 10∼15m의 패사층이 넓게 이루어졌고, 이 패사층의 밑바닥을 이룬 지질은 현무암으로 그 암초가 군데군데 드러나게 되었답니다.

 

함덕해수욕장 주변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큰도물

함덕리에 있는 바다의 남탕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 중앙으로 나가는 어장터

 

함덕해수욕장은 가운데 바다로 나가는 길이 있고, 좌우로 해수욕장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서쪽 함덕해수욕장 모습이네요.

 

야자나무가 인상적인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함씨 할망 이야기

 

함덕리에는 함씨 할망이 만들었다는 함다리와 다리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한 미담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흉년으로 기근이 심하던 해, 함씨 할망은 배고픈 이웃들의 허기를 달래주고자 얻어먹었다는 자괴감이 들지 않으려는 배려를 담아 물이 들면 바다가 되어버리는 통행로에 돌 한 덩어리를 갖다 놓게 하고 그 대가로 죽을 주자 다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산시대 다리의 길이가 110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작업을 감안하면 함씨 할망이 얼마나 구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단순한 구휼이 아닌 생계형 구휼이다 보니 배고픈 이웃에게는 자존감과 자립심을, 지역민에게는 숙원사업인 통행로를 만드는 대역사를 이뤄낸 것입니다.

 

함덕리 바다로 나가는 돌다리가 있는 길

 

함덕리 해수욕장 동쪽 해변

 

비가 그치니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네요.

제주도 3대 해수욕장이다 보니 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해수욕장입니다.

 

카페 델문도

함덕해수욕장과 바다, 서우봉 조망이 훌륭한 카페입니다.

 

함덕 서우봉해변의 멋진 카페, 카페 델문도(Delmoondo)

 

바다 가운데로 가는 길

 

카페 델문도 포토존

 

전방에 보이는 산은 서우산(111m)으로 정상은 서우봉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아직 바다에 들어가기에는 쌀쌀한데 아이들은 신났네요.

 

함덕해수욕장 잔디공원

 

서우제당

삼별초의 마지막 항전지였다고 하는 이곳은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올레길 19코스 함덕해수욕장을 지나면 서우봉과 서우봉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 함덕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일제진지동굴(문주기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