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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동해안 일출] 수평선에서의 동해 일출 사진(in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

by 휴식같은 친구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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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출] 수평선에서의 동해 일출 사진(in 옥계해수욕장, 옥계해변)

 

 

지난 여름 피서지로 강릉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을 다녀왔는데요.

편안한 펜션이나 호텔이 아닌 옥계해변 캠핑장에서의 야경이었습니다.

 

캠핑이 벌레와 무더위로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진한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옥계해수욕장 야영장에서 2박을 했는데, 하루는 너무 더워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었고, 이튿날은 오히려 추워서 일찍 일어나게 되어 이틀연속 옥계해변에서 동해안 일출을 보게 됐습니다.

 

그것도 이틀연속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제대로 된 일출을...

이틀 동안 옥계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동해안 일출사진들 구경해 보세요.

 

첫날 새벽, 이날 해 뜨는 시간은 5시 25분(7월 29일).

전날 늦게 잠들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새벽에 조금 잠들었다가 새벽까지 더워 눈 뜨니 새벽 4시 50분 정도 되었더군요.

 

텐트 밖을 보니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고, 붉은 기운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피곤해도 자연스럽게 해변으로 향할 수밖에 없네요.

 

 

우리가 묵은 곳은 옥계해변 캠핑장(야영장)인데요.

드넓은 송림 사이에 100개 이상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의 성지같은 곳이더군요.

 

화장실과 샤워장, 음수대 및 음식물과 쓰레기 처리 등도 쉽게 할 수 있어 캠핑장으로서의 조건은 무척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동해안 지역의 야영장은 예약으로 운영하고 비싼데 비해 이곳 옥계해변 캠핑장은 예약없이 현지방문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요금도 하루 2만원으로 저렴했으며, 무엇보다도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편의점이나 식당은 하나씩 외에는 다른 편의시설은 전혀 없는 외진 곳입니다.

 

[강릉 캠핑장 추천] 조용하게 캠핑할 수 있는 옥계해변 야영장 이용정보

 

붉게 물든 동해안 해안선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에 굴절되어 약하게나마 태양빛이 인지되는 순간을 여명이라고 합니다.

여명부터 일출 전까지 점점 하늘이 밝아지는 상태를 박명이라고 하더군요.

 

실질적으로 일출하는 순간도 예쁘지만, 여명과 박명의 순간이 어찌보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금진해수욕장 방면의 불쑥 튀어나온 지형에 있는 것은 탑스텐 호텔이라고 합니다.

SM그룹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로 바다전망이 무척 훌륭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평선을 넘어 주변의 구름도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공장은 한라시멘트입니다.

낮엔 주변 소음에 들리지 않는데, 새벽에는 고요한 상태에서 공장 돌아가는 소음이 제법 들리더군요.

 

너무 붉어진 동해바다 수평선

 

여명, 박명의 순간을 영상으로 구경해 보세요.

 

붉게 타오르는 동해바다에 새들이 군무를 이뤄 날아갑니다.

 

여전히 맑은 동해바다 옥계해변 물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 풍경

 

예정 일출시간보다 1분 조금 늦게 떠오른 동해안 일출이 시작됐습니다.

수평선에서 이렇게 올라오는 일출은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너무 아름다운 일출

해변에 혼자 나왔었는데, 어느새 주변으로 하나 둘 일출을 담기 위해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 있더군요.

 

태양 아래로 지나가는 작은 어선

 

수평선에서 떠오른 해는 동해바다에 긴 붉은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일출순간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선명한 동해안 일출 풍경

 

이렇게 옥계해변에서의 첫날 일출을 멋지게 구경했네요.

종일 잠을 자지 못한 힘겨움을 동해안 일출이 한꺼번에 다 날려버리는 듯합니다.

 

 

일출을 보고 아침을 해서 아침을 해결하고 그 이후 시간은 차에서 에어컨을 틀고 1시간 숙면을 취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튿날 새벽

 

전날과 달리 제법 쌀쌀해진 새벽이었습니다.

이불을 찾다가 깨어보니 동해안 수평선이 역시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날 봤는데 또 볼까 말까 하다가 선선해진 날씨라 일출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 일어나 나섰네요, ㅎㅎ

 

일출 전 여명이나 박명은 어제 보다는 못한 듯합니다.

 

이윽고 역시 수평선에서 얼굴을 살포시 내미는 해님

 

해뜨는 예정시각은 5시 26분(7월 30일)

하루에 1분 정도씩 일출시각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와 동일한 모습으로 동해안 일출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네요.

 

너무 아름다운 일출 모습에 어제 사진도 많이 찍어서 오로지 감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피서철 폭염으로 더웠지만, 옥계해변 야영장에서의 캠핑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이틀간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동해안 일출이 더욱 아름다운 여름날의 추억을 가지게 한 것 같습니다.

 

정동진 일출 부럽지 않은 강릉 동해안 일출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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