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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눈 내리는 대포항 설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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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대포항 설경



서울로 돌아오기 전,

강원도 향토음식인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대포항에 들렀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하루 종일 눈이 내리면서 녹기를 반복하더나 해질 시간이 되면서 눈이 쌓이기 시작하더군요.

대포항의 하얀 설경도 보고 막국수도 먹기 위해서...

 

대포항은 속초시 대포동에 있는 항구로 일제강점기부터 어항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937년 청초호에 속초항이 생기고 1942년 속초읍이 생긴 뒤부터는 몇 척의 어선만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가 되고 만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설악산과 동해안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면서 설악산 입구에 자리한 대포항은 어항으로서의 역할보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점들이 있는 항구가 되었습니다.

 

눈 내리는 대포항 설경을 구경해 보세요.

 

대포항 모습

 

대포항은 원형으로 만들어진 항구로 동쪽엔 바다로 나갈 수 있고, 그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대포항 보도육교 모습입니다.

길이 103m에, 다리 폭이 약 2m 정도 되는 작은 다리지만 부드러운 곡선 모양으로 느낌있게 만들어졌고, 중간에 있는 투명 유리 바닥으로 다리 아래 바다를 내려다볼 수도 있답니다.

 

 

 

대포항 야경이 특히 아름답고, 대포항 전망대에서 보면 더욱 아름다운 대포항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속초 야경명소, 속초 대포항 야경

속초 대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포항 전망대

 

대포항 라마다 속초호텔 옆에는 2년 전에 방문했을 때엔 터 잡기만 했었는데, 금세 저렇게 높은 빌딩이 들어섰네요.

새로 신축된 바다전망의 멋진 호텔로 보이는 곳은 카시아 속초호텔이라고 합니다.

 

26층 규모의 3개의 타워가 브릿지로 연결된 형태로 717실의 전객실 오션뷰 룸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지난 1월 31일 최종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하니 조만간에 오픈하면 대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카시아 속초는 1987년 설립한 반얀트리 그룹에서 지은 호텔인데요.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체인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며, 전 세계 23개국에서 47개의 호텔&리조트, 63개의 스파, 75개의 갤러리 아울렛, 3개의 골프코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포항 보도육교

 

눈이 내리면서 대포항은 설경으로 변했습니다.

 

대포항 전망대

올라가고 싶지만 눈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포기~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먹었던 남경막국수 본점

 

정통 막국수가 아닌 들깨와 곤드레, 흑임자를 넣은 이색적인 막국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더군요.

하지만 정통 막국수가 먹고 싶었던 저로서는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

 

대포항 막국수 맛집, 남경막국수

 

해질 무렵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카시아 속초에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잿빛 하늘과 하얀 설경이 빚어낸 대포항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대포항을 나오면서 대포항 튀김골목에서 집에 가져갈 모듬튀김을 구입했습니다.

 

대포항 다리(보도육교)에서 본 대포항 풍경과 대포항 튀김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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