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강남권 여행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레이저아트 이모저모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0. 7.
반응형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레이저아트 이모저모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네요.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일대에서는 어제부터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레이저 아트 전시를 하는 것이라 저녁 먹고 구경하러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이번 한강빛섬축제는 한강을 배경으로 독특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레이저 아트 전시가 열리며, 3000명이 라이트 봉을 들고 달리는 라이트 런과 기술과 작품을 소개하는 빛섬 렉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개막식 날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레이저 아트전시 모습을 봤는데 밤하늘을 수놓은 레이저 불빛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네요.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빛섬축제)

 

일정 10월 6일 ~ 10월 15일(10일간), 7일은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해 밤 9시부터 입장

시간 20:00 ~ 22:00

장소 서래섬, 반포한강공원 일대

프로그램 라이트 런(Light Run), 레이저 아트(Laser Art), 빛섬 렉처(Lecture)

 

 

개막식이 열리는 어제는 3,000여명이 이촌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잠수교를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약 3.5km의 코스 걷는 라이트런이 열렸는데요.

늦게 가는 바람에 라이트런은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의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현장

 

라이트런의 종착지인 듯합니다.

 

각 부스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선물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들어섰네요.

 

반포한강공원 예빛섬 야외무대

 

반포한강공원에 막 도착하기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개막식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요.

 

1) 레이저 아트전시는 서래섬 일대에서 세계적 수준의 수변 미디어아트가 밤 시간에 전시되고 있는데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매일 19:30~22:30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라이트 런은 어제 1차 진행이 되었고, 오는 14일(토) 20:00에 진행됩니다.

 

3) 빛섬 렉처는 예술융합형 강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어제에 이어 10월 8일(일), 10월 9일(월) 20:00~22:00까지 열리는데요.

전문가 렉처와 기업 렉처, 밴드 공연 등이 열립니다.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개막 축하 공연의 마지막으로 250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

 

한강빛섬축제를 보러 가기 전에 잠시 세빛섬을 한 바퀴 돌며 세빛섬 야경을 담았는데요.

아름다운 서울과 한강의 야경,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볼 수 있어 아름다운 가을밤을 더해주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경

 

본격적으로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레이저아트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서래섬으로 갔습니다.

서래섬 입구에 문어가 반겨주네요.

 

한강빛섬축제 레이저아트전시는 서래섬을 총 5개 구역(A~E)으로 나누어 전시를 하고 있고, 그 영역을 예쁜 조명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엘지 유플러스(LG U+)에서 후원을 하나 봅니다.

 

1. 찬란한 기억들을 소환하는 장치 - 김민직, 고휘 (러닝타임 12분)

 

크기가 드론 3개의 원형 키네틱 모듈에 레이저 빛과 비눗방울을 결합하여 복합 연출되는 작품으로 마치 움직이는 거대한 샹들리에를 연상시킵니다.

 

 

회전하는 원형 모듈에 부착된 거울과 흑판의 사각구조체로 쏟아지는 레이저 불빛들이 불규칙하게 반사하고 굴절시켜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흩어지는 비눗방울에 맺힌 환상적인 빛의 구체들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소환합니다.

 

바람개비와 한강야경이 보이는 서래섬

 

길목마다 LED로 만든 귀여운 캐릭터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2. 디지털 사파리 - 이재형

 

무너(문어)와 곰

 

 

한강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공간에 신비한 빛을 발하는 곰과 말, 서슴 등은 이재형 작가의 밴딩 매트릭스 시리즈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라고 합니다.

 

동물 조각의 표면을 감싸는 수많은 LED 픽셀들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표출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양한 디지털 정보의 흐름과 빛의 궤적들을 보여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 사파리의 풍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문화재단의 Unfold X-Digital Safarl 콘텐츠 협력 및 LG유플러스 후원작품입니다.

 

말과 사슴

 

3. 루미너스 웹(Luminous Web) - EASYWITH, 걸작

 

'모든 것은 빛나는 웹처럼 얽혀 있다'

luminous는 밝게 빛나는 것을 의미하며, Web은 인터넷에서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연결을 말합니다.

다양한 빛 매체들의 효과, 음향 등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서 루미너스 웹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작동하고 있는 연결망처럼 우주와 모든 존재의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교차하고 얽혀있는 복잡한 관계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관람자들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만의 Web의 의미와 연결성을 몸의 감각으로 체험하는 곳입니다.

 

루미너스 웹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빛섬축제 조형물

 

4. 꿈의 별빛 - 러닝타임 10분

 

인간이 꿈을 좇고,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별빛을 쫓는 것처럼 꿈의 불빛은 레이저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전자 별빛 작품으로 메밀꽃 표면 위에서 빛이 응집되어 하나의 별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쏟아지는 무수히 많은 별빛은 마치 길을 환하게 비추고 방향을 인도하는 길라잡이처럼 아름다운 꿈의 별빛이 펼쳐집니다.

 

 

1. Big star : 메밀밭 상공에 큰 별빛들이 여러 모양을 만들어 길을 비쳐줌

2. Falling Starlights : 메밀밭 표면에 하늘의 큰 별이 쏟아진 듯한 별빛이 내려앉음

 

빛이 응집되어 하나의 별이 되는 모습

 

레이저 불빛과 서울의 야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영상으로도 구경해 보세요.

 

한강을 비추는 서울 야경도 무척이라 아름답습니다.

 

5. 꿈의 물결 - 러닝차임 10분

 

한강의 수변공간 위에 넓게 퍼지는 스프레드형 레이저 작품으로 마치 환영의 공간 속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빨아들이듯 비정형적으로 움직이며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포그머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개의 표면에 상이 맺히는 작품은 잔잔하거나 거대한 파도처럼 수면 위를 일렁이며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1. The wave of earth : 수면 위로 물결이 잔잔하고 강한 파도가 되오 흐름

2. The wave of the sky : 머리 위로 파도가 강해지다 약해지며 이내 잔잔한 지평선을 만듦

3. Firefly laser lighting : 수면 위와 나무, 보행로에 전자 반딧불이 모여 아름다운 빛이 됨

 

정말 한강 위에 펼쳐지는 안개와 레이저는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6. 하이퍼드라이브 - immersive-me, 정윤수, Easywith e55, 러닝타임 20분 후 10분 휴식

 

매시 정각, 30분에 시작하는데, 사전 예약된 경우에만 50명 정원으로 입장해서 관람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밖에서 봐야 합니다.

인터넷 예약이 남으면 현장에서 예약 후 입장할 수 있는데, 전 이미 마감된 상태라 밖에서 구경했습니다.

 

 

하이퍼 드라이브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워프엔진의 이름으로 초공간 추진기를 의미합니다.

우주 어디든 워프 할 수 있는 하이퍼 드라이브 기술처럼 레이저와 무빙라이트, LED 스크린, 포그머신, 음향 등으로 구성된 대형 레이허 구조물인 하이퍼 드라이브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하고 미래적인 장소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의 하나인 레이저 아트전시의 6개 작품을 모두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제대로 감상하려면 1시간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서래섬에서 반포한강공원 자전거길로 나오니 꿈의 물결 작품이 한강 수변 위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을밤을 레이저로 수놓는 2023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낭만과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멋진 공간이니 15일 안에 한 번은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