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 풍경 및 감악산 등산코스 안내

감악산 출렁다리 풍경 및 감악산 등산코스 안내

 

 

감악산은 높이 674.9m로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근교 산 등산코스로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특히 감악산에 출렁다리가 만들어진 후 외국인 여행코스로도 많이 들리는 곳이 되었는데요.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감악산 출렁다리를 다녀왔는데요.

가을이 익어가면서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조금씩 단풍이 익어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시작되면서 더욱 많은 등산객들과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풍경과 감악산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서 내린 곳은 설마천로 범륜사 입구입니다.

입구 위쪽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4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감악산 출렁다리를 구경할 수 있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감악산은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산이라고 하였으며, 이 일대는 광활한 평야지대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원산, 낭림산, 금강산을 거쳐 태백산까지 내려와 소백산, 지리산까지 뻗은 제일 큰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하는데요.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것이 한북정맥이며, 한북정맥 양주에서 적성쪽으로 뻗어간 산출기가 감악산입니다.

 

 

 

개성의 송악산, 과천(현재 관악구) 관악산, 가평화악산, 포천 운악산 등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렸으나 일반에 개방된 건 198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감악산 일대는 군 참호와 시설물이 있던 통제구역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의 4개 사찰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1970년 옛 운계사 터에 재창건한 범륜사만 남아 있습니다.

 

파주 감악산 사찰(절), 범륜사

 

감악산의 가운데 글자에 악자가 들어가서 산이 험할 것으로 으례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험하지 않아 가족산행지로 적격이라고 합니다.

감악산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한 곳입니다.

 

 

 

산 서쪽 자락에는 범륜사와 운계폭포가 자리잡고 있고,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과 임꺽정봉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지(고랑포 전투)였으며, 설마계곡 입구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있습니다.

 

아울러 감악산 정상에는 감악산 신라 고비(송칭 빗돌대왕비, 설인귀 사적비)가 있는데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었고 거란침입과 한국전쟁 때에도 고량포는 주 전지였다고 합니다.

 

감악산 등산코스

 

파주시 출발 등산코스

 

1코스(2.8km, 편도 2시간) 감악산 힐링파크-출렁다리-청산계곡길 방면-감악능선계곡길-장군봉-정상

2코스 (3.4km, 편도 2시간 30분) 감악산 힐링파크-출렁다리-운계폭포-범륜사-만남의 숲-장군봉-정상

3코스 (3.2km, 편도 2시간) 감악산 힐링파크-출렁다리- 운계폭포-범륜사--손마중길-운계능선길-까치봉-장군봉-정상

4코스(2.9km, 편도 2시간) 객현리 신촌마을주차장-슈가빌-운계능선길-까치봉-팔각정자-정상

5코스(2.8km, 편도 2시간) 객현리 신촌마을주차장-팔각정자-정상

감악산 둘레길(19km) 감악산 힐링파크-출렁다리-청산계곡길-임꺽정길-하늘동네길-천둥바윗길-손마중길-범륜사

 

감악산 추천코스

상행선 1코스, 하행선 3코스 - 6km, 소요시간 5시간

 

 

 

 

연천군 출발 등산코스

 

1코스(3.6km, 편도 1시간 50분) 적동분교-1등산로입구-병풍바위-마리아상-감악산 정상

2코스 (2.4km, 편도 1시간 15분) 하늘아래첫동네-2등산로입구-정인바위-병풍바위-감악산 정상

 

 

 

 

양주시 출발 등산코스

 

1코스(5.1km) 감악산주차장-범바위-멧돼지바위-장군봉-정상

2코스(2.1km) 감악약수터-누운폭포-칠성바위-마애불상-신암사터- 멧돼지바위-장군봉-정상

3코스(2.3km) 감악약수터-얼굴바위쉼터-임꺽정봉-감악산 정상

4코스(5.1km) 감악산주차장-구름재-공룡바위-전망대-감악정-감악산 정상

5코스(6.6km) 남면사무소-사리산-구름재-감악산 정상

6코스(2.6km) 폭포동-일편단심소나무-감악산 정상

7코스(1.7km) 동광정사-남선굴-자라바위-감악산 정상

8코스(1.5km) 동광정사-쉼터-감악산 정상

9코스(4.4km) 초록지기마을-감악산 신령제단-병풍바위-마리아상-감악산 정상

 

범륜사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다 보니 거북바위 휴게소가 있습니다.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과 머루 등을 무인판매로 운영하고 있고, 맥주와 막걸리, 커피와 음료수를 판매하겨 안쪽 계곡에서는 도토리묵, 감자전, 닭곰탕과 오리백숙 등을 판매하는데 음식솜씨가 좋아 무척 맛있더군요.

 

1시간가량 감악산 출렁다리와 운계폭포, 운계전망대를 다녀오는 산행을 한 후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파주 감악산 맛집, 거북바위휴게소

 

차량출입이 통제된 언덕길을 따라 300여 미터 올라갑니다.

 

나무에 앉아 열심히 식사하는 청설모

 

감악사 등산코스 중 정상으로 가지 않고 산행한 코스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400m)-운계폭포(330m)-범륜사(180m)-운계전망대(400m)

총 소요시간은 30분 내외입니다.

 

파주 감악산 사찰(절), 범륜사

[파주 감악산] 운계폭포와 운계전망대 풍경

 

출렁다리 가는 길을 따라 이동하면 10여분 만에 도달하더군요.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

 

감악산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동절기 09:00~18:00, 하절기 08:00~18:00이며, 휴무일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지난 2016년 9월에 개통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파주의 새로운 명소가 된 곳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운계전망대의 정자 모습

 

 

 

정자 뒤쪽이 감악산 정상입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전망이 확 트여 있어 시원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파주 감악산] 운계폭포와 운계전망대 풍경

 

감악산 출렁다리는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로 인해 잘려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출렁다리는 2016년 개통 당시만해도 전국 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출렁다리를 건넜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더군요.

특히 외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걸 보니 감악산 출렁다리는 외국인들의 필수 여행코스인 듯합니다.

 

아침에 안개가 가득끼어 출렁다리에서 보는 전망이 걱정됐는데,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산 허리만 감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렁다리 위에는 감악산 출렁다리 전망대가 있습니다.

 

출렁다리 아래의 설마천로

 

아직 단풍이 덜 들어있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곳곳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높이는 상당한데 비해 초보자도 쉽게 건널 수 있을 정도로 흔들림은 다른 출렁다리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니 귀여운 다람쥐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전망대 가는 길

 

감악산 출렁다리 전망대에 있는 달 조형물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운계전망대와 운계폭포

그리고 범륜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찾았던 감악산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일부 등산코스를 따라 걸으며 범륜사와 운계폭포, 운계전망대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이른 가을에 들리다 보니 화려한 단풍은 아쉬웠지만, 조만간에 감악산 정상 등산코스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