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인천경기 여행

[수락산 등산코스- 석림사코스] 수락산 전망대와 수락산 정상 주봉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0. 13.
반응형

[수락산 등산코스- 석림사코스] 수락산 전망대와 수락산 정상 주봉 풍경

 

 

가을로 접어들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곳곳이 단품으로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는 계절입니다.

바야흐로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죠.

 

오랜만에 지난 주말,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코스는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 4대 명산이라고 하는 수락산을 찾았습니다.

 

수락산의 높이가 437.7m의 산이고 그리 험한 산이 아닐 것이란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왔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수락산 자체가 돌산이고 수락산 등산코스 중 석림사코스로 다녀왔는데, 등산로가 좁고 급경사라 우리 같은 아마추어에겐 만만하지만은 않은 산이었습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중 석림사 코스로 등산해서 수락산 전망대와 수락산 정상인 주봉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입구에 있는 박태보의 노강서원

 

노강서원은 1689년(숙종 15)에 인현왕후의 폐위가 부당하다고 간언(기사환국)하다 죽임을 당한 정재 박태보(1654~1689)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인데요.

 

대원군의 서원철폐 조치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며, 정재 박태보는 조선시대 개혁에 앞장선 서계 박세당의 둘째 아들입니다.

 

 

 

인현왕후가 복위된 후 박태보를 기리고 지방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1695년(숙종 21)에 서울 노량진에 건립했고 숙종이 '노강'이라는 이름을 지어 현판을 내렸다고 합니다.

 

노강서원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1968년 노강서원을 노량진이 아닌 종가가 있는 의정부 장암동 수락산 입구에 복원했습니다.

장암동의 이 자리는 매월당 김시습의 영정을 봉안했던 청절사 터라고 합니다.

 

[수락산] 박태보의 노강서원과 수락산 석림사

 

노강서원 위에는 수락산 등산코스 중 석림사코스의 시작수락산 석림사가 있습니다.

 

수락산 석림사는 수락산 아래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인 작은 사찰인데요.

1671년(현종 12) 석현과 그의 제자 치흠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창건 당시에는 석림암이라고 불렀고, 창건 직후에 유담이 삼소각을 세웠습니다.

 

 

 

숙종(재위:1674∼1720) 때 문신인 박태보가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중창하였고, 1698년(숙종 24)에는 삼소각을 중건하였으며, 1745년(영조 21) 홍수로 피해를 입은 뒤에도 바로 중건하였습니다.

 

 그 뒤 1796년(정조 20)에는 유담이 화주가 되어 삼소각을 중수하였고, 6.25 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건물이 불탔고, 1956년에 비구니 상인이 와서 대방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락산] 박태보의 노강서원과 수락산 석림사

 

수락산에 있는 사찰로는 석림사 외에 흥국사, 학림사, 내원암, 도안사 등이 있습니다.

 

석림사 우측으로 수락산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화장실이 없으니 석림사 코스를 이용할 경우 이곳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석림사 등산코스

 

석림사 등산코스는 의정부 장암역에서 내려 석림사 등에서 시작하는 의정부 코스가 있고요.

서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락산역과 당고개역에서 등산하는 서울에서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남양주 별내면에서 시작하는 남양주에서 올라가는 코스 등으로 크게 나뉠 수 있습니다.

 

각 지열별 수락산 등산코스는 아래 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정보

 

 

 

저는 수락산 등산코스  가장 짧은 코스인 석림사코스 1-2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편도 2.2km 거리지만 좁고 급경사의 돌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험해서 오르는데 1시간 40분 정도, 내려오는데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천천히 다녀온 시간이라 쉬지 않고 간다면 20~3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중 석림사 코스는 석림사 입구에서 시작하고, 정상인 주봉까지 2.2km입니다.

늦은 시간인 오후 2시에 오르다 보니 오르는 사람보다 산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수락산 전망대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한 번에 볼 수 없었는데, 수락산에 오르니 북한산도립공원 전체가 보이네요.

 

도봉산 등산코스, 도봉산역-천축사-신선대-Y계곡-석굴암

 

 

 

수락산은 서울시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도봉산과 마주보고 남쪽에는 불암산이 있는데요.

주봉의 높이가 638m에 이르는 수락산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 떨어진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처럼 돌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수락산 남쪽 산자락 모습

 

도봉산 아래 의정부시 풍경

 

수락산 도정봉과 동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 듯합니다.

 

수락산 가차바위와 홈통바위

지금은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바람에 기차바위 출입을 금하고 있더군요.

 

수락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수락산 정상 옆 능선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정상인 주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주봉까지 500~600m 정도 이어지는데 올라가는 길이 험해 40분이나 소요됐습니다.

 

이렇게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도 있고요.

 

돌계난과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는 구간도 있습니다.

이 정도 오니 많이 지치긴 하네요.

 

고작 200여미터 왔는데 30분 정도 소요~

능선길을 따라 350미터 정도 가면 정상인 주봉이 나옵니다.

 

 

 

이곳 능선에서 기차바위 등산로를 갈 수 있으나 지금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도정봉은 1.75km, 청학리는 3.0km, 산지정화 감지포소는 1.35km, 장암역까지는 2.25km입니다.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서는 주변 전망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마지막 계단구간

 

수락산 정상이 보입니다.

 

수락산 주봉 637m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기온도 아래와 비교해서 5도 정도는 낮은 것 같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은 637m, 도봉산은 740m, 북한산은 835.6m입니다.

 

 

 

수락산을 만만하게 보고 올랐는데, 막상 오르고 보니 도봉산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ㅎㅎ

 

이쪽은 의정부시와 북쪽으로 양주시 전경이 들어옵니다.

 

수락산 등산코스 중 석림사코스로 올라왔던 장암역과 석림사가 보이네요.

 

정상에 있는 커다란 바위

 

수락산 정상에서의 전망을 영상으로 구경해 보세요.

 

멀리 롯데월드워가 보이는데, 역시 독보적인 높이네요.

오후 2시에 등산을 시작할 때 서울엔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다가 그쳐 전망이 안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확 뚫린 시야가 멀리까지 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

한강은 작아져서(?) 보이지도 않네요.

 

바위틈 공간은 훌륭한 포토존입니다.

 

수락산 정상에서 맥주와 막가리,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더군요.

폴라포 아이스크림 하나에 3,000원이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아이스크림 맛은 가격 이상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면서 수락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