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 야간 라이딩, 아라뱃길 야경 감상
오랜만에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아라뱃길 서쪽 끝인 정서진까지 34km 정도, 왕복 70km에 가까운 거리입니다.
아직까지는 저녁에도 열심히 달리다 보면 땀이 나고 피곤은 하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야경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으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죠.
더욱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목동교 안양천에서 강서한강공원을 거쳐 아라한강갑문이 있는 판개목쉼터, 귤현나루와 시천나루를 거쳐 아라서해쉼터, 아라뱃길 아라타워, 정서진까지 가서 되돌아왔는데요.
곳곳에 아라뱃길 야경 스폿이 있어서 달리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길을 달리며 담은 아라뱃길 야경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양천 목동교에서 출발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안양천 합수부, 강서한강공원을 지나 아라한강갑문이 있는 판개목쉼터에 도착했습니다.
판개목쉼터는 굴포천(판개울)을 만든 선조들의 자취를 따라 땅을 파고 물길을 열어 한강과 만나는 곳(물목)이니 '판개목'이라 명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서해바다와 연결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로,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인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며,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른다는 의미의 뱃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라뱃길은 길이가 18km, 너비 80m, 수심 6.3m로 2012년에 개통했으며, 당시에는 경인운하라고 부르다가 2009년에 경인 아라뱃길로 바뀌었습니다.
아라뱃길의 시작점인 동쪽에는 아라한강갑문이 있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과 김포터미널 물류단지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판개목쉼터에서 바라본 고양시 야경입니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길
2012년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놓인 자전거길로 아라한강갑문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이어지는 21km,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초보자들도 달릴 수 있게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야간이라 아라뱃길 자전거길은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산합니다.
법률방송 앞 김포터미널 물류단지 입구 사거리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방향에 있는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판개목쉼터 옆에 있는 전호대교를 지나면 경인아라뱃길의 시작점에 하나교와 김포아라대교가 연이어 있는데, 김포아라대교의 무지개빛 조명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에는 인도교와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의 다리가 총 16개 있습니다.
아라뱃길과 계양산
아라등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경인 아라뱃길 풍경
마침 아라등대 앞으로 지나가는 유람선
지금은 밤에도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네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아라뱃길 수향루
수향루는 아라파크웨이 내에서 가장 큰 누각으로 앞면 7칸, 옆면 2칸으로 총 14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형은 궁궐 양식을 적용하여 웅장하고 격이 있는 전통누각 형태입니다.
계양대교
계양대교는 인천시 귤현동에서 장기동까지 이어진 다리로 경인 아라뱃길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1km의 다리입니다.
계양대교에는 자전거를 싣고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목상교를 지나면 맞은편에 아라폭포가 있는데요.
아라뱃길 운하를 조성하면서 인공폭포로 만든 곳입니다.
아라폭포는 4월부터 11월까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가동하는데요.
가동시간은 11:30, 12:30, 15:30, 17:00, 18:30에 각각 1시간씩입니다.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휴게소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폭포 풍경
그리고 아라폭포 옆에는 아라마루휴게소와 아라마루 전망대가 있습니다.
야경이 예쁜 포인트로 전망대 발아래에는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찔한 높이를 실감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라폭포와 아라마루휴게소 사이에 못 보던 건물의 야경이 훤한데요.
찾아보니 파인트리하우스라는 카페입니다.
이윽고 도착한 시천나루와 시천교
그리고 예전에 못 보던 대형 아파트 단지가 환하게 서 있습니다.
시천교를 지나면 좌측에 서해 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가 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 5도에서 잡힌 수산물이 한강으로 많이 유입되어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수산물집하장과 다양한 식음매장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서해 5도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를 말하며,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불법 조업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 5도 어민들을 위해 K-water에서 운영한다고 하네요.
백석대교를 지나면 경인아라뱃길 봉수마당의 봉수대 5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과거 부평의 축곶산과 인천의 백석산에서 김포, 통진, 약산으로 이어지던 봉수대를 주제로 한 테마광장입니다.
이제 양쪽에 나무가 심어진 아라뱃길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북청라대교 앞 청라국제도시 가는 길
경인 아라뱃길 서쪽 끝에 있는 마지막 다리인 청운교
아라서해쉼터에 도착!
아라뱃길 끝 지점, 좌측에 아라타워 전망대와 정서진이 있고 아라서해갑문이 보입니다.
정서진, 아라인천터미널과 아라타워로 이동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아라타워
아라타워 전망대
경인 아라뱃길의 아라인천터미널에는 인천 청라도 아라빛 섬 여객부두 통합 운영센터인 아라타워가 있는데 23층에 무료전망대가 있습니다.
밤 9시까지만 문을 열고 있어서 올라가지는 못했네요.
아라타워 전망대 및 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층 아라리움 09:30~17:30, 23층 전망대 06:00~21:00
휴관일(휴무일) 1층 아라리움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23층 전망대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정서진 카페아라,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에서 전망보며 맛있는 식사
정서진 표지석에 도착!
정서진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대칭 개념으로,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나루터를 의미하는 곳이랍니다.
서해 아라갑문 자전거 인증센터
이곳 서해 일몰을 바라보는 곳은 633광장이라고 부르는데, 부산 을숙도까지의 자전거길 거리인 633km를 의미하네요.
정서진 노을종
정서진 광장과 선착장이 혼재된 넓은 공간에서 조우하는 정서진의 상징 조형물은 흰 돌덩어리처럼 생긴 노을종입니다.
국토종단 자전거길 시작점이자 끝 지점입니다.
부산 을숙도에서 이곳 정서진까지 무려 633km에 이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무척 아름답고, 매년 12월 31일에는 해넘이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영종대교 앞에는 영종대교 휴게소가 있는데요.
일몰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녁 7시 반에 집에서 출발해 정서진에 2시간 10분이 걸려 9시 40분 정도 도착했습니다.
10시까지 야경을 감상하고 다시 집으로~
자정이 넘어 집에 도착했는데, 오랜만에 70km 정도 긴 라이딩을 하니 피곤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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