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여행, 아라시야먀 도게츠교 및 먹거리
오사카에 도착한 다음날엔 오사카 시내 관광을 했고, 그 이튿날엔 한큐철도를 타고 교토여행을 했습니다.
교토는 일본에서 1,100여년 간 수도였던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 보니 오사카는 우리나라와 차이가 크게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교토는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라시야마와 가와라마치가 있는데요.
우선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인근에 있는 텐류지(천룡사)와 대나무숲 치쿠린 등을 관광했습니다.
[한큐패스]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교토 아라시야마/가와라마치역 가는 방법
한큐전철 정차역인 교토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아라시야마 일대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도게츠교를 건너게 됩니다.
달이 건넌다는 의미의 도게츠교와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주변을 걸으며 먹거리와 풍경을 담았습니다.
한큐전철 정차역인 아라시야마역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헤이안시대(794~1185)에 귀족의 별장지로 개발된 후 인위적으로 관리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아라시야마는 사계절이 뚜렷해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명소(일본 단풍명소 100선, 단풍명소 100선 선정)로 유명한 곳입니다.
도게츠교는 목조로 된 155m의 다리로 아라시야마의 상징으로 도게츠교 주변을 아라시야마라고 칭합니다.
도게츠쿄와 게이후쿠 전철의 아라시야마역 주변에는 선종의 주요 절인 덴류사(천룡사)와 대나무숲 치쿠린, 노노미야신사 등 여러 사찰과 신사, 불상, 전각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아라시야마역 풍경
주택 하나를 봐도 여기가 일본이구나 싶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아라시야마 입구인 도게츠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쓰라강을 따라 걷거나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도게츠교 가는 길
도게츠교 가지 전에 있는 작은 다리는 도게츠교 작은다리(Togetsu Small Bridge)입니다.
가쓰라강 모습
가쓰라강은 일본 교토부를 흐르는 요도가와강 수계의 일급수계라고 합니다.
가메오카시 근처의 산에서 발원하여 상류에서는 오이강, 카메오카시 부근에서는 호즈강이라 불리며, 아라시야마의 도게츠교 부근에서 가쓰라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도게츠교의 가쓰라강에서는 뱃놀이도 할 수 있나 봅니다.
실제 도게츠교가 걸리는 오세기가와강에서는 유람선과 카와쿠다리(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우카이(가마우지를 길들여 은어를 잡게 하는 낚시법)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도게츠교입니다.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게츠교는 가쓰라강을 가로지르는 155m로 된 목조다리인데요.
다리 모양이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의 미적 전통이 잘 드러나는 다리입니다.
도게츠라는 이름은 ‘달이 건넌다(渡月)'는 뜻으로 가마쿠라 시대의 일왕 가메야마가 보름달 아래 뱃놀이를 즐기다가 마치 달이 다리를 건너가는 것 같다고 한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도게츠교는 처음 다리가 만들어진 것은 836년이지만, 지금의 다리는 1934년에 완공된 것입니다.
언뜻 보면 나무로 만든 다리인 것 같아도 기둥과 보는 철근 콘크리트 소재이며, 난간은 사이프러스 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리 끝에 아라시야마 거리에 식당과 카페, 기념품 매장이 많이 있고, 인력거가 다리를 넘나들며 옛 일본의 모습이 떠오르는 고풍스러운 정취를 연출합니다.
가쓰라강 모습
가쓰라강 건너의 일본 전통가옥 모습
가쓰라강 너머에 긴 줄이 서 있는 모습
이곳이 한국사람들에게 응커피(%를 돌려서 보니)라고 많이 알려진 아라비카 %커피 아라시야마점 매장입니다.
[교토여행] 아라시야마 카페, 아라비카 %커피(응커피)
도게츠교를 건너면 아라시야마 상점가가 일렬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도게츠교 초입에 있는 오시나가키라고 하는 일본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맛집, 일본 식당 오시나가키(おしながき)
아라비카 %커피 매장 앞에 있는 아라시야마 인력거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인 치쿠린을 인력거를 타고 탐방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데, 인력거 한 대에 천만원이 넘는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현지에서 현금지불 후 이용할 수도 있고, 국내에서 예매 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클룩에서 살펴보니 30분, 70분, 120분 투어 종류가 있고, 인력거 이용요금은 시간과 사용인원에 따라 적게는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입구에 있는 노노미야신사에서도 탈 수 있는데, 이곳에서 타면 1코스(12분정도) 1인 3,000엔, 2인 4,000엔, 2코스(30분) 1인 7,000엔, 2인 9,000엔 정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코스, 4코스 등도 있는데 시간과 거리가 비례하며 비싸집니다.
특별하게 인력거를 타고 싶은 분들만 타고, 가능하면 도보로 관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라비카 %커피(응커피)에서 바라본 도게츠교
일반 다리와는 달라 운치있고 멋져 보이긴 합니다.
아라시야마 거리 풍경
일본 전통가옥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오사카와 교토, 고베 등 3개 도시를 여행하는데 가장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라시야마 미피벚꽃키친
미피를 이용한 빵과 굿즈들을 파는 기념품(선물) 가게입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빵집 및 기념품가게, 미피 벚꽃 키친 아라시야마점
도게츠교를 건너 조금 걸어가면 또 다른 케이후쿠 아라시야마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케이후쿠 전기철도를 탑승하는 역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아라시야마로 타고 온 전철은 한큐전철로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내었고, 인근에 JR 서일본 사가 아라시야마역, 사가노 관광철도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등도 있어서 같은 이름이지만 완전히 다른 역이기 때문에 혼란이 없어야겠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열차를 탈 수 있는 탑승장이 있고, 그 열찻길 옆으로 기모노숲이 있습니다.
컬러풀한 원통형 기둥에 기모노 옷감을 말아 놓은 곳으로 기차역 설치 예술 작품이 있는 곳입니다.
일본 기모노 유래 및 교토 아라시야마 기모노숲 (기모노 포레스트)
리락쿠마 허니스탠드 카페
리락쿠마 덕휴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1층에서는 리락쿠마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 등을 팔고 있고, 2층은 선물가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락쿠마 소프트아이스크림(580엔)
딸애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꿀까지 뿌려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오뎅이라는 가게
파르페,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텐류지(천룡사)가 있습니다.
일본의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사찰(선종)로 왕실의 별궁을 절로 만든 곳인데요.
아라시야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교토는 물론 일본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입니다.
원래의 사찰은 1339년에 세워졌으나 전쟁으로 사라졌고, 현재의 사찰은 1900년대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유네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텐류지의 또 다른 볼거리로 무소 소세키의 지센카이유정원이 있습니다.
텐류지를 관람하려면 사찰과 정원, 법당 등 세 구역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인 치쿠린과 노노미야신사로 가는 길
입구에 있는 탕후르집
일본에도 곳곳에 탕후루 매장이 있더군요.
그리고 고구마칩 파는 가게
줄 서서 구입하는 사람들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겟!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인 치쿠린과 노노미야신사가 있습니다.
치쿠린은 교토의 유명한 대나무 숲길로 우리나라의 담양 죽농원과 같은 곳입니다.
일본의 유명영화인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노노미야신사는 학업과 성취,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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