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 풍경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 풍경

 

 

교토 아리시야마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도게츠교를 건너면 있는 텐류지(천료사)와 아라시야마 치쿠린일 것입니다.

한큐전철을 타고 아라시야마역에 내려 우선 아라시야마 일대를 산책했는데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룡사를 구경하고 봄이면 벚꽃이 예쁜 곳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인 치쿠린으로 향했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여행, 아라시야먀 도게츠교 및 먹거리

교토 대표사찰 여행, 아라시야마 텐류지(천룡사)

 

교토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일본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으로 우리나라 담양의 죽농원과 같은 분위기의 관광지입니다.

인력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자연 관광지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음미하면서 둘러보면 더 좋습니다.

 

아라시야마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벗어나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이라는 곳으로 비오고 안개가 끼는 날엔 오히려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은 풍경입니다.

 

대나무숲길 치쿠린은 15,000여평의 부지에 1,200년 된 대나무숲을 이루고 있으며, 1km 정도 걸으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들로 가득 찰 것 같습니다.

 

오후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오전시간 방문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 주변 안내도

대나무숲 치쿠린을 구경하다 보면 작은 노노미야신사가 있고, 철길을 건너면 더 아름다운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일본 대부분의 관광지가 유료로 운영하던데, 아라시야마 치쿠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인력거를 타고 가는 관광객들

 

이런 인력거가 대당 한화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냥 자전거 보다 조금 비싸 보이는데 뭔가 특별한 장치라도 있나...

타는 가격도 제법 비싸더군요.

 

울창한 치쿠린의 대나무숲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숲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치쿠린 중간에 자리한 공동묘지

 

공동묘지 안쪽엔 오코치 산소정원이 있다고 합니다.

쇼와 초기 영화배우인 오코치 덴지로(1898~1962)가 출연료를 30년간 모아 직접 조성한 일본식 정원으로 교토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구라 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정원 형태인 이끼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잘 관리되어 있어 혼자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오코치 산소정원은 입장료도 있습니다.

09:00~17:00까지 관람할 수 있고, 1인 1,0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개인 사유지이며, 가을에 정원이 무척 아름답다고 해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고 할 정도더군요.

 

 

아라시야마 치쿠린 중간에 있는 노노미야신사

학업과 성취, 사랑을 이뤄준다는 전설이 있는 작은 신사로, 치쿠린 방문자들이 주로 찾는 신사입니다.

 

일본 신사란 무엇일까? 아라야시마 노노미야신사

 

교토 여행에서 필수이다 보니 가긴 했는데, 사실 일본 대나무숲이나 한국의 대나무숲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대나무숲은 언제 봐도 군자같은 꼿꼿한 풍경이 아름다울 뿐입니다.

 

사가노전철이 지나는 철길

아라시야마에 올 수 있는 사가노전철이 지나는 철도이며, 좌측에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이 있습니다.

 

사가노 전철

 

철길을 지나야 진정한 아라시야마 치쿠린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무척 아름답게 나오는 곳이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치쿠린이 끝나는 지점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어느 일본 주택 앞에 고양이 인형으로 치장해 놓은 모습

 

동백꽃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숲이지만,  교토까지 왔으니 교토여행지 필수인 아라시야마 치쿠린을 놓치지 말고 방문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