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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볼만한 곳, 교토 자유여행 코스 (교토 당일투어)

by 휴식같은 친구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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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볼만한 곳, 교토 자유여행 코스 (교토 당일투어)

 

 

3박 4일 일정의 오사카 여행 중 하루는 오사카, 다음날은 교토, 그다음 날은 고베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교토 자유여행을 위해 오사카에서 출발해 당일 교토투어를 한 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교토는 일본 교토부 중남부에 위치한 시로 교토부청의 소재지이자 교토부 최대 도시이고, 인구는 140만명 정도 되는 도시입니다. 교토는 794년 헤이안시대가 시작한 이래 메이지 시대 초기인 1869년까지 1075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유서 깊은 고도로 '천년수도'였던 곳입니다.

 

교토의 한자 역시 '경도(京都)'로 오랜 시간 수도였음을 보여주고 있죠.

오사카, 교토, 고베를 여행하는 중 가장 일본스러운 여행지가 바로 교토였습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 자유여행 3박 4일 여행코스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오사카, 교토, 고베)

 

 

 

이날 교토 당일 여행코스는 
 
오전에는 아라시야마 지역의 텐류지, 대나무숲인 치쿠린 등을 구경했고,
오후에는 가와라마치역으로 이동해서 야사카성과 일본 전통거리인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그리고 천년고찰 청수사를.
저녁에는 교토역으로 이동해서 교토타워 대신 교토역 옥상정원에서 교토야경을 구경했습니다.
 
교토에는 이곳 말고도 가볼만한 곳으로 금각사와 은각사, 헤이안신궁, 후시미 이나리신사 등이 있지만 당일코스로 모두 돌아보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적정한 교토여행은 이틀 정도 머물러야 가볼만한 곳을 모두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 시내여행 후 교토와 고베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한큐전철을 이용했습니다.

 

급행전철로 30~40분이면 교토 가와라마치,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할 수 있었고요.

두 곳을 오갈 때 이용한 한큐전철 무제한 탑승권인 한큐패스 2일권(1,200엔)을 한국에서 구입해서 우메다역 한큐투어리스트센터에서 교환받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교토가는 방법가와라마치역으로 가는 급행을 타고 곧바로 가와라마치로 가도 되고, 아라시야마 지역을 먼저 관광한다면, 가쓰라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전 오전에 아라시야마역, 오후에 가와라마치역으로 한큐전철로 이동해서 관광했습니다.

 

[한큐패스 구입후기] 오사카에서 교토 / 고베가는 방법, 한큐투어리스트패스 가격 및 노선, 교환처

[한큐패스]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교토 아라시야마/가와라마치역 가는 방법

 

교토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헤이안시대(794~1185)에 귀족의 별장지로 개발된 후 인위적으로 관리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아라시야마는 사계절이 뚜렷해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명소(일본 단풍명소 100선, 단풍명소 100선 선정)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큐전철을 타고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도게츠교가 나옵니다

 

아라시야마 도게츠교는 가쓰라강을 가로지르는 155m로 된 목조다리인데요.
다리 모양이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의 미적 전통이 잘 드러나는 다리입니다.
 
도게츠라는 이름은 ‘달이 건넌다(渡月)'는 뜻으로 가마쿠라 시대의 일왕 가메야마가 보름달 아래 뱃놀이를 즐기다가 마치 달이 다리를 건너가는 것 같다고 한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가쓰라강 너머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교토가 낳은 커피 브랜드  ‘%Arabica Kyoto (아라비카 교토)’  아라시야마점인데요.  
아라비카 %커피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를 조금 눕히면 '응'으로 보여 응커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교토여행] 아라시야마 카페, 아라비카 교토 %커피(응커피)

 

아라시야마 거리 모습

도게츠교를 건너면 아라시야마 상가 거리들이 펼쳐지는데요.

 

 

 

먹거리와 선물가게 등이 많아 걸으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군것질하기도 하고 오시나가키라는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으며 반나절을 아라시야마에서 즐겼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여행, 아라시야먀 도게츠교 및 먹거리

교토 아라시야마 맛집, 일본 식당 오시나가키(おしながき)

교토 아라시야마 빵집 및 기념품가게, 미피 벚꽃 키친 아라시야마점

 

아라시야마 중앙에 자리한 케이후쿠 아라시야마역에는 기모노숲이 있는데요.

한 100여 미터 거리에 약 600개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풀한 원통형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잠시 기모노숲을 둘러보고 지나가면 좋을 겁니다.

 

일본 기모노 유래 및 교토 아라시야마 기모노숲(기모노 포레스트)

 

기모노숲이 있는 케이후쿠 아라시야마역 맞은편에는 텐류지(천룡사)가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선종사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천년고찰인데요.

과거 1,100여년간 일본의 수도가 교토라서 그런지 텐류지는 일본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사찰입니다.

 

원래의 사찰은 1339년에 세워졌으나 전쟁으로 사라졌고, 현재의 사찰은 1900년대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선종은 참선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을 중요시하는 불교종파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 때 모든 종파의 폐합에서 남은 두 종파(교종과 선종) 중 하나입니다.

 

텐류지(천룡사)에서의 볼거리는 국보급 보물은 법당과 대방장, 구리 그리고 텐류지(천룡사) 조원지가 있는데요.

모두 유료관람을 하는 곳입니다.

 

법당은 우리나라 사찰의 대웅전 같은 곳이며, 1864 년에 화재로 소실했는데, 1868년에 명치유신 후 선당을 이축해 핫토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교토 대표사찰 여행, 아라시야마 텐류지(천룡사)

 

아라시야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나무숲 치쿠린으로 가니 일본 신사인 노노미야 신사가 있습니다.

 

노노미야신사는 일왕을 대신하여 신을 모시는 자로 황녀 또는 여왕 중에서 선정된 대리인 신분으로 '사이오우'가 이세신궁으로 가기 전 1년 동안 몸을 정갈하게 정돈하던 곳입니다.
사이쿠는 대게 10~13세의 소녀 중에서 선발되었는데, 이 관습은 673년부터 660여년 동안 이어졌으며, 64명의 사이쿠가 이름을 남겼습니다.

 

일본 신사란 무엇일까? 아라야시마 노노미야신사

 

그리고 대나무숲인 아라시야마 치쿠린

 

교토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일본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으로 우리나라 담양의 죽농원과 같은 분위기의 관광지입니다.
인력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자연 관광지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음미하면서 둘러보면 더 좋습니다.

 

대나무숲길 치쿠린은 15,000여평의 부지에 1,200년 된 대나무숲을 이루고 있으며, 1km 정도 걸으며 구경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담양의 죽농원 같은 분위기의 대나무숲입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 풍경

 

오전에 아라시야마 지역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한큐전철로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했습니다.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가쓰라역에서 가와라마치행 급행전철을 타면 됩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 기온거리와 시조도리를 걸었는데요.

야사카 신사, 야사카의탑,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청수사 등의 순서로 관람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시조도리에 있는 백화점, 니시키시장, 헤이안신궁, 은각사 등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교토를 하루 여행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한큐패스,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가와라마치 가는 방법

 

교토 가모강

 

가와라마치역과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이어지는 구간을 기온거리, 시조도리라고 하는데요.

 

기온거리는 일본 전통가옥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역으로 오사카/교토/고베를 여행하는 동안 일본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시조도리는 교토 최대의 쇼핑지역으로 백화점과 상점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대부분의 교토 시내버스가 이곳을 지나가는 교토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교토의 가장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니시키시장이 있는 지역이며, 기념품과 골동품을 판매하는 상점, 전통음식, 과자가게, 전통 요정들이 있는 곳입니다.

 

교토 가와라마치역 및 가모강, 기온거리와 시조도리 풍경

 

기온거리의 동쪽 끝에 자리한 야사카 신사

우리의 선조인 고구려인이 설립한 신사로 알려진 곳입니다.

 

 

 

야사카신사는 시조거리 끝에 위치한 신사로 원래는 기온신사라 불리던 곳으로 인도 사위성의 기원정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두천왕 신앙을 일본에 소개한 사람은 고구려인 이리지가 656년 사신으로 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가 신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이리지의 후손은 성을 야사카씨로 바꾸어 이 일대에 거주한 듯하며, 오늘날의 기온이 과거에는 도래인 집단 거주지였던 것입니다.
유흥가로 유명해진 기온이라는 이름이 그 시절 영향으로 정착된 것입니다.

 

야사카 신사내에 여러 작은 신사들이 있고, 야사카신사 본전과 무전을 구경하고 나오면 됩니다.

 

야사카 신사에서는 매년 7월 한 달 내내 마츠리의 계절이라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본 교토 신사,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야사카 신사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이동하며 교토의 전통가옥들을 관람할 수 있었고요.

 

아라시야마에서 긴 줄이 서 있던 교토 커피로 유명한 아라비카 교토 하가시야마(%커피, 응커피) 본점이 있더군요.
야스카의 탑이 보이는 야사카도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줄 서서 마시고 가는데,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카페,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커피, 응커피)

 

전통거리에서 바라보이는 야사카의 탑(호칸지)

교토 청수사 등 곳곳에서 골목길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야사카의 탑은 46m 높이의 5층 목탑인데요.
야사카 신사는 고구려인 이리지가 창건했고,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성씨를 야사카로 바꾸었는데요.


야사카의 탑은 당시의 실세였던 고구려계 야사카 씨와 관련된 사찰이 있던 곳이며, 지금은 이 목탑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즉, 고구려계 야사카 씨가 호칸지(야사카지)라는 사찰을 만들었고, 야사카의 탑 역시 그가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토 경치좋은 곳, 야사카의 탑(호칸지)

 

이어서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오사카/교토/고베 여행에서 일본다움이 가장 많이 묻어 나오는 관광지가 바로 교토 니넨자카와 산넨자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교토는 과거 일본에서 1,100여년 동안 수도로서의 역할을 했던 고도로 오래된 교토 시가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어지는 참배 길이며, 교토의 기념품가게와 식당, 카페 등이 줄지어 선 쇼핑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거리라고 하는 서울 북촌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며, 이곳 역시 일본에서 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니넨자카는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150여 m에 이르는 골목을 말하는데요.
니넨자카 거리에는 전통 일본식 건물과 상점이 길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일본 고택을 개조해 만든 2층 짜리 스타벅스 카페도 있습니다.

 

산넨자카는 니넨자카와 마찬가지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거리이며, 전통 일본식 건물과 상점이 양쪽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등 예로부터 인근의 신사와 절의 참배 길로 돌로 된 계단과 바닥이 완만한 커브로 이어지는 150m 정도 되는 비탈길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의 마을이 남아 있어 교토다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스러운 기념품 가게나 오랜 전통을 간직한 점포가 즐비하고, 돌계단 옆으로도 오래된 상점들이 이어져 있는데, 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살려 광고나 포스터에도 자주 이용된다고 합니다.

 

교토 전통 거리 풍경,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산넨자카 위로 올라가면 기요미즈데라(청수사)가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교토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사찰로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일본 북법상종(우리나라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처럼)의 대본산입니다.
청색의 사찰이 아닌 물이 맑은 절이란 의미로 청수사라 부르고 있으며, 778년에 최초의 정이대장군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의 볼거리는 높이 31m의 기요미즈데라 삼층탑(산주노토), 지신인(즈이구도) 등이 있고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본당 등을 관람하면 됩니다.


청수사 본당은 매년 12월 12일 한자의 날에 일본의 '올해의 한자'를 발표하는 곳이며, 가을에는 단풍이, 봄에는 벚꽃이 만개할 때 청수사 석가당과 아미타당에서 보는 본당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보통 교토 관광안내 책자에 나오는 사진이 이곳 청수사 본당사진입니다.

청수사 본당의 전반부는 산비탈에 지어졌고, 15m 높이에 수령이 400년 된 139개의 느티나무 기둥(18개)이 무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당 건물에는 못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채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교토 일본 수도 이전의 사찰,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저녁시간이 되어 청수사를 나와 택시로 교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교토역은 JR 서일본, JR 도카이, 킨키 일본 철도, 교토 시영 지하철의 철도역이며 고속버스 정차장도 이곳에 있습니다.
 도쿄, 호쿠리쿠, 오사카, 나라 등 일본 전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교토역은 1997년 헤이안 천도 1200년을 기념해 지어진 지상 15층의 대역사로 이세탄백화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쇼핑공간과 레스토랑이 있으며, 포르타 지하상가, 그란비아호텔, 미술관, 그리고 교토역 주변에는 12개의 다양한 광장이 있습니다.

 

교토역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교토타워


교토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전망대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131m의 높이로 1964년 도쿄 올림픽 개막과 신칸센 개통에 맞춰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교토타워 대신 교토역 옥상정원에 올라가도 교토 야경을 볼 수 있어 굳이 입장료를 내고 교타타워에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교토역 일루미네이션

엄청난 규모의 화려한 야경이 매혹적입니다.

 

교토 야경(교토타워 야경)이 아름다운 교토역 옥상정원(스카이가든)

 

 

이렇게 해서 교토 자유여행 당일코스를 마무리하고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다녀온 곳 말고도 금각사와 은각사, 헤이안신궁, 후시미 이나리신사는 못갔는데요.

다음 기회에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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