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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 정독도서관 풍경 및 이용안내(주차장, 구내식당 소담정 등)

by 휴식같은 친구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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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독도서관 풍경 및 이용안내(주차장, 구내식당 소담정 등)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정독도서관은 1977년 경기고등학교 부지를 인수해 들어선 서울시립 도서관입니다.

 

경기고등학교의 전신은 1800년 고종이 설립한 최초의 근대식 중등학교인  관립중학교인데요.

우리나라 관학 중등교육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 등 개화파의 주택을 압수한 부지였다고 합니다.

 

당시 관립중학교 자리엔 서울교육박물관이 있는데 원래 건물은 원인불명으로 소실되고, 1928년 그 자리에 경성제일공립보통학교 본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습니다.

 

1906년 관립한성고등학교, 1911년 경성고등보통학교, 1921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1938년 경기공립중학교, 1951년 경기고등학교와 경기중학교, 1971년 경기고등학교 등으로 변해 왔습니다.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지만, 정독도서관은 여기에서 벗어나 근대역사를 이해하고 정원까지 갖추고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서울정독도서관의 넓은 정원

 

정독도서관엔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족보자료실이 1985년에 개설했습니다.

1994년 2월 25일 국립중앙도서관과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시작했고, 1995년 6월 15일 서울교육사료관을 개관했습니다.

 

서울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교육제도와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기관, 교육활동 등에 관한 유물과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는 교육 전문 박물관인데요.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정독도서관의 부설 기관으로 1995년 6월 15일에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북촌 나들이, 옛날 감성 가득한 서울교육박물관 (독립운동가 김호 특별전시)

 

 

 

 

서울 정독도서관은 대지 3만 6470㎡(1만 1032평), 건물 1만 2999㎡(3,939평)이며, 전산시스템과 2,900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는데요.

 

인터넷 자료검색과 멀티미디어 자료제공 및 정부공공기관 인터넷망(T1) 연결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별 활동으로는 독서회, 1일 독서교실, 엄마와 함께 하는 이야기교실, 문화교실, 전통천자문교실, 영화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등나무 벤치

 

김옥균 집터였음을 알려주는 표지석

 

정독도서관 모습

옛날 경기고등학교가 있을 당시에는 정독도서관의 넓은 정원은 학생들이 뛰어 놀던 운동장이었겠죠?

 

경기고등학교 교사로 사용하던 3개의 교사를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옛날 경기고등학교 교사로 등록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료관동은 1927년, 도서관 1~3동과 휴게실동은 1938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관학 중등교육의 발상지라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서울 정독도서관 안내도

정독도서관 입구에 서울교육박물관이 있고, 넓은 정원을 지나 정독도서관 3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습니다.

 

1동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청소년관, 행정실과 시청각실, 문화교실 등이 있고요.

2동에는 디지털 자료실, 세미나실, 컴퓨터교육실, 인문사회자연과학실, 족보실, 어문학실 등이 있습니다.

3동에는 서고와 휴게실, 자율학습실이 있습니다.

 

책 읽는 정원

봄이 오면서 따뜻한 봄날씨를 접하며 야외에서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정독도서관 앞 분수대

 

정독도서관 이용안내

 

이용시간

인문사회자연과학실 09:00~20:00, 어린이자료실 및 청소년관 09:00~18:00, 다국어/연속간행물실 09:00~18:00이며, 주말엔 모두 09:00~17:0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율학습실은 매일 07:00~22:00(11~2월 동절기엔 08:00~22:00)까지 운영합니다.

 

 

 

휴관일

1, 3째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입니다.

 

주차장

5분당 250원, 1시간 3,000원, 1일 주차 3만원인데요.

도서대출 반납, 자료열람실과 문화교실 이용 및 연수에 참석하는 사람에게만 분들에게만 60분 무료주차를 적용합니다. 

(장애인/국가유공자 80% 감면, 경차 및 저공해자동차 50% 할인,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승용차 요일제 30% 할인)

 

도서관에서 바라본 정독도서관 책 정원 모습

 

장독도서관 1동 1층의 어린이자료실

예전 경기고등학교 본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1동 1층 청소년관

 

청소년관 모습

평일이라 청소년은 전혀 없습니다.

 

정독도서관 1동에서 계단과 복도를 따라 2동, 3동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에 있는 족보실

우리나라 족보 기록물들이 있는 거겠지요?

 

옛날 경기고등학교 교사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학교건물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3동 자율학습실로 이동하는 곳

 

3동 휴게실과 좌석발급기가 있는 곳

 

직원식당 앞에는 300년 된 회화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아래쪽에는 북촌 한옥마을이 있고, 이 즈음에 백인제 가옥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최고 권력가나 재력가의 대형 한옥 중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곳은 백인제 가옥과 윤보선 가옥 두 채뿐인데요.
윤보선 가옥은 개방되어 있지 않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이곳 백인제 가옥뿐입니다.

 

북촌한옥마을 나들이, 가회동 백인제 가옥

 

정독도서관 직원식당 위에 정독도서관 구내식당인 소담정이 있습니다.

 

 

물가 높은 이 시기에 백반정식이 5,500원, 참치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6,500원 등으로  무척 저렴하고, 구내식당이라고 해서 맛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일반 식당 퀄리티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그리고 도서관 구내식당이라 혼밥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북촌 혼밥하기 좋은 곳, 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소담정

 

정독도서관 1동 모습

 

정독도서관 2, 3동 사이 정원에 있는 돌

 

왼쪽은 디질방아의 확돌로 보여지고, 우측은 어떤 구조물을 받치는 구조물로 보입니다.

이곳은 조선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청백리 맹사성과 그의 후손들이 살아 맹동산이라 불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우물 돌이 있습니다.

 

우물 돌에는 개전조물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조선시대 이전부터 자리잡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이 있는 이 부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관립중학교 이전, 갑신정변 전에는 김옥균과 서재필의 집터였다가 갑신정변 이후에는 을사오적과 경술국적에 속하는 박제순의 소유였습니다.

우물 돌에는 당시 박제순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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