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진포, 화진포해수욕장 전망의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고성 화진포, 화진포해수욕장 전망의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고성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 화진포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입니다.

 

화진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동해 연안에 형성된 호수(석호)로 해당화가 꽃 피는 나루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호는  바닷가에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만이 바다에서 분리됨으로써 생기는 호수이며, 화진포를 비롯하여 송지호, 속초의 청초호, 강릉의 경포호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동해안 이런 석호 중에서 둘레가 16㎞이며 면적은 2.39㎢에 달해 동해안에 있는 호수 중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한국전쟁 전후로 남북의 지도자들의 별장으로 이용했는데요.

이승만 별장을 비롯하여 이기붕 별장,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북한의 김일성 별장 등이 있으며, 이곳을 일컬어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이라 부릅니다.

 

고성 화진포, 화진포해수욕장 전망의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고성 화진포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별장

[고성 화진포] 이승만 별장과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먼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입구로 들어서면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 소나무숲산림욕장이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인 ‘화진포의 성’에서 시작해 응봉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숲 구간입니다.

 

화진포의 성부터 화진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작으로 소나무숲길을 따라 거진항까지 다양한 테마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림테라피원, 관목원, 습지원, 명상숲길 등 다른 산림욕장과 달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중간중간 지친 발을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화진포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이 좋답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입구에 있는 화진포생태박물관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며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역할을 하는 화진포 호수와 관련한 생태계를 관찰, 학습할 수 박물관입니다.

지역생태관, 생태계 체험관, 기후환경관, 기획전시실, 화진포호, 전망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통합관람권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석호는 바다와는 사주로 격리된 해안 가까이 있는 자연호수로 화진포는 6천년 전에 지각변동과 모래톱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동해안의 석호에는  화진포호, 송지호, 경포호 등 총 18개의 석호가 분포되어 있고 화진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입니다.

 

고성 화진포 가볼만한 곳, 화진포 생태박물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주차장 입구

화진포생태박물관 일대나 김일성별장 아래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화진포생태박물관,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은 화진포해수욕장 남쪽에 밀집해 있고, 이승만 별장만 화진포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떨어져 있습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1~2월 09:00~16:30, 3~10월 09:00~17:00

휴무일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통합권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300원

(장애인, 유공자, 현역군인은 무료, 고성군민은 50% 할인)

통합관람권 이용처 화진포 생태박물관,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별장

주차장 무료

 

김일성별장이 있는 산엔 금강송 군락지입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과 화진포, 화진포해수욕장 일대 안내도

 

울창한 금강송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명사십리가 눈부시게 이어지며 오랜 세월 바다와 격리되어 생성된 자연 그대로의 석호로 16km에 이르는 화진포는 강원도 지정기념물 1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모래언덕과 구릉지대에는 청동기 시대의 주요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연어와 숭어, 도미 등이 서식하고 겨울철엔 천연기념물인 고니 등의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화진포해수욕장 전망의 사랑의 열쇠

 

화진포해수욕장 풍경

 

화진포해수욕장(해변)은 화진포 옆에 있는 해변으로, 백사장은 길이 1.7km, 넓이 약 70m, 수심 1~1.5m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피서장소로 좋은 곳인데요.

화진포해수욕장의 인기만큼이나 매년 여름이면 해변에서 맥주시음대회, 해변 노래자랑과 페이스 페인팅, 윈드서핑 등이 열리고 있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모나자이트 성분의 완만한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얕은 수심으로 인해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는 곳입니다. 
고성군의 시범 해수욕장으로 샤워, 급수, 주차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화진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인 금구도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섬의 형상이 거북이와 같이 보여 금구도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 금구도가 광개토대왕릉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성 화진포해수욕장(해변) 풍경, 광개토대왕릉이 있는 곳

 

화진포해수욕장 남쪽, 금강송 군락지에 자리한 화진포의 성인 김일성 별장

 

김일성 별장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수욕장 풍경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

 

김일성 별장 - 응봉 - 관목원 - 비밀의 숲길 - 습지원 - 낭만의 숲길 - 생태박물관으로 이어진 2.5km(소요시간 1시간 15분)의 코스와 김일성별장 - 산림테라피원 - 낭만의 숲길 - 습지원 - 비밀의 숲길 - 관상목 - 응봉 - 김일성별장으로 이어지는 3.0km(소요시간 1시간 30분) 등의 코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2015년 12월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부가 개인휴가를 즐기기 위해 고성을 찾았는데요.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김일성별장, 응봉, 숲길을 걸었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38선 이북지역에 속하면서 북한에 속하게 되면서 1948년 김일성이 휴양지로 마련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겼던 곳이라 하여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김정일도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이곳에 들려서 휴양을 즐기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는 기록이 있고, 북한군 최고급 간부들도 이곳에 휴양을 즐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1953년 휴전 후 남한 지역으로 편입되었는데요.

1964년 육군이 이 건물을 철거하고, 1995년 재건축하여 육군 사병 및 간부들의 휴양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2005년에 복원한 후 일반에 개방하고 있으며 안보전시관, 6.25 전쟁의 실상과 북한군의 만행 등에 대한 기록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 앞 개나리

 

 

김일성 별장은 원래 일제강점기 말(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던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킬 때,  선교사 셔우드 홀의 의뢰로 독일 건축가 베버에게 의뢰하여 1938년에 건립했으며, 교회 예배당과 별장으로 지어진 선교건물이었습니다.

 

건축 당시 회색돌로 지어진 건물이 해안 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하고 유럽의 성을 재현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렸습니다.

 

김일성별장 앞에서 어렸을 때 김정일이 찍은 사진

 

김일성 별장 1, 2층은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3층 옥상은 화진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화진포의 지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진포와 화진포 설화

 

김일성 별장으로 불린 까닭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의 원래의 주인인 선교사 셔우드 홀은 캐나다 출신의 폐결핵 전문 의료선교사로 결핵요양소를 세우고 ‘결핵환자의 위생학교’라고 이름 붙이며 결핵요양소의 운영비 마련과 결핵에 대한 계몽과 선전을 위해 한국 최초로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였습니다.

 

1932년 12월 3일 남대문을 그린 실을 발행한 것이며, 남대문은 한국의 상징이자 결핵을 방어하는 성루로 표현한 것입니다.

1940년까지 9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실이 발행되었습니다.

 

셔우드 홀 가족 이야기

 

셔우드 홀은 1940년 스파이 혐의로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었으며, 징역 3년 또는 5,000엔 벌금형을 언도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벌금 5,000엔을 물고 인도로 자리를 옮겨 의료선교를 하였고, 1963년 은퇴,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사망했습니다.

 

유해는 1992년 4월 10일 아버지가 묻힌 양화진 외인묘지에 묻혔습니다.

 

김일성별장 2층 제2 전시실

 

남북 화합의 전시 공간

 

김일성 별장으로 사용된 당시의 침실과 거실 모습

 

2층에서 바라다 보이는 화진포 해수욕장 풍경

이런 별장 너무 좋네요.

 

3층 옥상 전망대

 

초창기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석조건물이었지만, 1995년 재건축 이후로 한 층을 추가하여 3층 옥상까지 늘렸고, 옥상을 통해 화진포 앞바다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화진포 해수욕장 풍경

 

화진포 소나무숲과 화진포 앞바다

 

화진포 호수도 보이는데요.

소나무 숲 사이로 이기붕 별장과 호수 너머에 있는 이승만 별장도 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