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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해금강

by 휴식같은 친구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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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해금강

 

 

고성여행 이틀차엔 금강산콘도에서 가까운 고성 통일전망대에 들렀습니다.

지난 2021년 5월에 들렀으니 3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이네요.

 

고성 통일전망대는 천혜의 아름다운 동해안 지역의 금강산 비로봉(1,639m)과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1984년에 개방했으니 금년이 고성 통일전망대가 문을 연지 40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3,000만명 가까이 다녀가면서 매년 60만명 안팎이 이곳을 찾아 북녘땅을 보고 갔다고 합니다.

 

통일전망대가 있는 곳은 고성 351고지로 주인이 수십 차례 바꿔가며 356m인 정상 높이가  351m로 5m 내려앉을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 국군은 속초와 고성 일부를 지켰지만, 고성읍과 금강산은 북한에 내준 후 휴전을 하게 된 곳입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금강산과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보이는데요.

날씨 맑은 날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우선 10여 km 후방에 있는 통일안보공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청을 해야 하고, 5분 정도의 안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대중교통은 없으며 자기 차량만 가지고 갈 수 있고, 자전거나 원동기, 도보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관람안내(입장료, 관람시간, 출입신고소)

 

 

 

고성 통일전망대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6:50, 11~2월 09:00~15:50, 성수기인 7.15~8.20 09:00~17:50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일반 3,000원, 경로 및 초중고생 1,500원

주차장 주차요금 5,000원

지참물 대표자 신분증

관람 소요시간 1시간 ~ 2시간

관광지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6.25전쟁체험전시관

 

안보관광객 출입증을 받고 출발~

검문소에서 제시 후 들어가고, 나올 때 두 가지 모두 반납하면 됩니다.

 

통일전망대 가는 길

 

검문소 전에 위치한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인 명파해수욕장(명파해변)에 잠시 들렀습니다.

여름철 한적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고성 명파해수욕장(명파해변)

 

검문소를 지나 통일전망대 앞에 있는 DMZ 박물관

 

2009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인 DMZ에 관한 박물관으로 통일전망대 후방으로 900미터 지점에 있어서 통일전망대를 관람하러 들어오는 사람들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DMZ 박물관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의 모습과 6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 전시실도 볼만 하지만, 야외전시로 철조망을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과 휴전선에 설치된 철책걷기 체험장도 있으니 둘러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DMZ에 대한 모든 것 DMZ박물관

고성 바다전망이 좋은 DMZ박물관 야외전시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있는 6.25 전쟁체험전시관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교훈 삼고 조국통일의 염원을 담기 위해 만든 전쟁체험 전시관입니다.


전시실은 영상체험실을 비롯해 사진으로 보는 6.25, 전쟁체험실, 전사자 유해발굴실, 6.25 전쟁자료실, 유엔군 참전국실, 국군홍보실과 국군 비전실, 병영체험실 등으로 꾸며졌고, 6.25 전쟁의 참상과 당시 상황을 사진과 영상,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6.25 전쟁체험전시관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고성통일전망타워

 

이곳 고성통일전망타워에서는 맑은 날에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일출봉, 채화봉, 옥녀봉, 신선대 등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노닐었다는 구선봉, 해금강 등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마지막 커피숍(카페), 커피플랫폼 188

1박 2일 촬영지로도 알려진 기차를 이용한 커페입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있는 금강산 휴게소
각종 차와 커피, 스낵,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 PX마트로 운영하고 있네요.

 

마트 내부 모습

화장품과 북한식 주류, 민속주,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 가는 길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올라야 고성통일전망타워에 갈 수 있습니다.

 

오를 땐 장승이 있는 길로 바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에는 성모상과 불상을 관람하고 오른쪽 고로를 따라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일전망대 입구에 세워진 장승

 

2019년 4월 14일에 청양 칠갑산 장승축제에서 청양 칠갑산대장군고성 금강산여장군의 장승혼례를 치렀고, 2019년 10월 31일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고성 금강산대장군과 청양 칠갑산여장군의 장승 혼례를 통일기원 장승대제로 지내고 세운 것입니다.

 

고성지역 전투 충혼탑
 고성지역에서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입니다.

 

고성통일전망타워

바로 옆에 1984년 오픈 당시부터 사용하던 통일전망대의 노후화로 학생관과 상가건물을 철거하고, 2018년에 7층 높이인 30m 높이로 신축한 전망타워입니다.

 

1984년 문을 열 당시에 사용했던 예전의 통일전망대

지금은 신축 전망타워를 사용하고 이곳은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망타워에는 전망대와 관광홍보관, 교육관을 비롯해 휴게실,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1층에는 인포메이션과 특산물 판매장이, 외부 테라스가 있어서 이곳에서 북한 전경을 바라볼 수 있고,
2층에는 132석의 전망교육실이 있어 30분 단위로 브리핑을 하나 현재는 스톱되어 있고요.
3층은 관람실로 금강산과 해금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1층 통일전망대 무인카페

 

1층으로 들어서서 직진하면 망원경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가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좌서서 우로~

금강산 일출봉, 채화봉, 육선봉, 집선봉, 세존봉, 옥녀봉, 신선대

금강산 전망대, 월비산, 351고지(북한 전망대)

국지봉, 군사분계선, 감호, 구선봉, 송도, 위장마을(입석리)

해금강(말무리반도, 현종암, 만물상,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금강산이 해안과 맞닿아 있는 구선봉과 해금강 풍경

 

이곳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는 16km에 불과하며, 금강산은 산이면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날씨가 대체로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서 시야가 조금은 답답한 상태입니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

낙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낙타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구선봉 앞에 있는 작은 섬 송도는 우리나라 땅이고, 그 뒤쪽에 군사분계선이 있고 북한군초소가 있습니다.

 

 

 

구선봉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들이 있는 곳은 해금강이라고 하는데요.
말무리반도, 만물상,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의 작은 섬이 있습니다.

 

2004년 개통한 동해선 남북연결 도로동해북부선 철도길이 보입니다.

 

과거 남북교류와 금강산 관광을 할 때만 해도 희망이 싹이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인기척이 전혀 없이 삭막하게만 느껴지네요.

언제 저 도로와 철길이 열리려는지,...

 

며칠 전 북한은 남북 화해시기에 건설된 개성공단 가는 길과 금강산 특구 가는 길 등 두 곳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김정은이 남북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있나 봅니다.

 

2층 전망교육실

 

7층 높이인 30m 높이의 고성통일전망타워 전망대입니다.

 

남북의 해안이 이어진 동해바다 풍경

 

동해선 남북연결도로가 보이고, 그 뒤는 금강산

 

눈이 쌓여있는 금강산 일출봉과 채화봉, 육선봉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통일전망교회

 

통일전망대 주차장과 6.25 전쟁체험전시관 풍경

 

그리고 동해바다 전경

 

이곳이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해변인데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고 있는 청정해역입니다.

 

다시 금강산과 해금강 풍경
구선봉의 정상에는 아홉 신선이 놀았다는 바둑판이 그려진 바위는 평평한데 속이 비었다고 하는데, 수십 명이 앉을 만큼 넓다고 합니다.

 

구선봉 아래에 감호는 작은 호수가 있다고 합니다.


둘레가 3km 정도이지만 호수가 둥글어 실제 크기보다 넓어 보인다고.
감호는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호수로 유명합니다.

 

금강산과 북한군 초소

 

금강산 전망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북한전망대인 351고지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

 

고성통일전망타워에서 내려왔습니다.

 

야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우선, 전망타워 옆에 있는 통일전망대교회입니다.

 

그리고 전에 없던 풍산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북한 혈통의 풍산개는 얼마 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고 하는데, 6년 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곰이)의 새끼들로 금강과 해랑이입니다.

 

공군 351고지 전투지원 작전기념비

6.25 전쟁 당시 휴전되기까지 동해안의 요충지인 351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참전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입니다.

 

평화기원 열쇠

 

통일을 기원하는 미륵불상입니다.
1988년에 설악산 신흥사에서 13.6m 높이로 세웠습니다.

 

북한이 보이는 곳에 있는 망배단

 

그리고 그 아래에 통일을 기원하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데요.
높이 10.5m로 천주교에서 1986년에 세운 것입니다.

 

DMZ 평화의 길

 

고성 통일전망대를 모두 관람하고 나오면 주차장 앞에 소독기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소독하고 차량에 탑승하면 됩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최근에 생태안보교육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완화됐다고 합니다.

휴게, 일반 음식점, 관광휴게시설에 대한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각종 시설물 건립이 수월해진 것입니다.

 

그래도 청정지역으로 변한 DMZ 권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유지하면서 난립하지 않는 관광시설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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