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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백련산 등산로 따라 산책(팔각정~은평정)

by 휴식같은 친구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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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등산로 따라 산책(팔각정~은평정)

 

 

모처럼 평일 휴일, 

날씨는 덥고 집에 있기는 아쉬워 집에서 가까운 백련산을 찾았습니다.

 

백련산은 은평구 응암동과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산으로  747년(신라 경덕왕 6)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백련사(당시엔 정토사)라는 사찰이 있어 유래된 산입니다.

조선시대 왕족들의 매를 날리며 사냥을 즐기던 매바위가 있던 곳이라 성동구에 있는 응봉산처럼 응봉이란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죠.

 

응봉의 이름이 유래한 매바위는 도시화로 사라져 버렸고, 응암동의 상징인 매바위가 있어야겠다는 주민들의 뜻으로 은평정 앞에 있는 매와 비슷한 바위를 매바위로 명명하고 매년 매바위 축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백련산 정상인 은평정이 있는 곳의 높이가 226m에 불과해 홍은동이나 응암동, 홍제동에서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백련산 등산로를 따라 2시간 정도 걸었는데요.

명지고등학교에서 올라 팔각정과 은평정까지 왕복으로 산책했습니다.

 

명지고등학교 위에 주차장이 있어 잠시 주차를 했습니다.

 

백련사 아래쪽에는 명지전문대학과 명지초중고가 모여 있습니다.

 

백련산 등산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백련사 앞 마을버스(서대문 10번) 정류장이 있습니다.

백련사 앞에 잠시 주차해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삼각산 서방정토 백련사

 

백련사는 747년(신라 경덕왕 6)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엔 정토사라 하였습니다.

그 후 함허 득통이 무학대사의 뜻을 이어받아 1399년(정종 1)에 중창, 1413년(태종 13)에는 상왕인 정종이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곳에 행차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경복궁에서 볼 때 이 절이 서쪽에 있어서 '서방정 정토사'라고 하였는데, 어느 여름날 연못에서 갑자기 하얀 연꽃이 피어올라 백련사라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서대문구 삼각산 서방정토 백련사

 

백련사 입구 마을 버스정류장 한쪽에 백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5분 걸어 올라가면 백련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능선이 나타납니다.

 

금세 도착한 백련산 능선

 

우측으로 가면 팔각정, 좌측으로 가면 은평정이 있습니다.

 

지마켓과 생명의 숲, 서울시가 만들어가는 백련산 구간의 초록숲길

백련산 둘레길을 따라 총 5.43km로 이어져 있어 2~3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우선 팔각정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여름에도 숲길은 그늘이 있어 물 하나만 있으면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누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4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네요.

 

서울 우수 조망명소

백련산에서 만난 능선에서 350m 이상은 왔는데 팔각정은 보이지 않고 조망명소가 나타납니다.

 

여의도와 서대문구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팔각정은 찾지 못하고 경관을 본 후 다시 턴!

백련산 정상인 은평정으로 향합니다.

 

도심 속에 높지 않고 산책하기 좋은 이런 숲길이 있어 좋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새?

 

참새 No, 뱁새 OK!

붉은 머리오목눈이라 불리는 뱁새가 우리나라에서 참새보다 더 많이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걸어가니 백련산 중계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유지

 

또 하나의 중계기는 MBC 응암중계소입니다.

 

돌을 품고 있는 나무

 

그늘이 있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처음 보는 동물

사마귀처럼 생겼는데, 색깔이 마른나무색이라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찾기 힘들 정도로 위장술이 좋은 동물이네요.

 

생긴 게 딱 나뭇가지 부러진 것과 똑같습니다. ㅎㅎ

 

백련산 정상부에 있는 야외 헬스장

 

노후화되었지만, 헬스기구들이 무척 다양하게 있더군요.

 

백련산 정상인 은평정에 도착

이곳이 높이 226m인 지점입니다.

 

은평정

 

은평정에서 보이는 조망

 

바로 앞에 북한산

 

북한산 봉우리들

 

고양시와 김포시 구간 전망

 

방화대교와 행주산성, 김포대교

 

멀리 계양산도 보이고,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도 보이네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선유도 등 우리 동네 일대도 보입니다.

 

은평정 아래에 응암동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사라진 매바위 대신 이곳에 있는 바위를 매바위로 명명하기로 하고 지정한 바위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족들이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던 곳이며 매바위 행사를 개최하던 곳인데요.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서울 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이곳의 매바위축제가 문화행사로 선정돼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시화로 사라진 매바위를 지역 주민들이 1978년 백련산에서 가장 큰 이 바위를 매바위라 지정한 것인데요.

매년 10월 평화통일 기원과 주민화합을 위한 매바위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은평정에서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명지고등학교로 돌아오며 등산을 마쳤네요.

백련산은 등산이라기보다는 도시 숲 속을 산책한다 생각하고 다녀오면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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