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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마을 평산책방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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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마을 평산책방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

 

 

평산마을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있는 자연마을로 영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을 역임하고 퇴임 후 평산마을에 터전을 잡으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평산마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4월에 작은 책방을 열어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있습니다.

책도 구입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시면 기념사진도 촬영하곤 하던데,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들리고 싶어 찾았다가 운 좋게 계셔서 책도 구입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평산마을과 평산책방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 찍은 이야기입니다.

 

평산마을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통도사와 가까이 있고, 한때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놀이동산인 통도환타지아가 인근에 있습니다.

예전엔 줄 서서 놀이기구를 탔던 통도환타지아는 문을 닫았는지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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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입구 좁은 도로에는 여전히 극우 단체들의 수많은 현수막과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뉴스로만 접했던 이들의 모습이 보기에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네요.ㅠㅠ

조용한 마을에서 왜들 이러시나...

 

마을 입구에 있는 조그만 산에 있는 송림아 무척 아름답습니다.

 

전임 대통령 집에 있고, 평산책방이 오픈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마을엔 몇 개의 식당도 들어서 있습니다.

 

평산마을회관

평산책방을 방문한다면 마을회관 앞이나 도로가에 주차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때면 통도환타지아에 주차 후 1.5km를 도보로 이동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평산책방 앞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평산책빵

평산책방 오픈 후 빵집으로 개업하면서 뉴스에 오르내리던 곳이네요.

 

문 대통령이 오픈한 평산책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빵집입니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책방과 같은 사업체로 인식할 여지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지만 사업의 자유와 작명의 자유도 있으니깐...

 

평산책방에서 바라본 평산마을회관

 

평산책방 영업시간은 3~10월엔 10:00~18:00, 11~2월엔 10:00~17:00까지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토요일 오후 시간, 많은 사람들이 평산책방을 찾고 계시더군요.

줄 서서 입장을 하고 들어가서 책방도 구경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시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줄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평산책방 서점은 개점 당시엔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문재인 대통령 개인사업자로 등록했다가 지금은 평산책방이라는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책방지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맡고 있다고 하네요.

 

마을의 사랑방이자 지역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며 도서 판매와 책읽기 운동, 책 보내기 사업, 주민 복지사업 및 참여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시 상주하지는 않고 출퇴근 형식으로 있는 날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자같이 생긴 평산책방의 로고는 집이 있고, 책이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민중판화가 이철수가 제작한 것입니다.

 

평산책방에서 보이는 평산책빵

빵집 주인장의 사업수단이 좋다고 보는 수밖에...

 

평산책방으로 들어가기 위한 줄

 

벽에 붙어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감상하며 기다립니다.

 

이윽고 들어간 평산책방

 

보시는 것처럼 매우 작은 서점이고 안쪽에선 방문객들마다 반갑게 맞이하며 한 명 한 명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어주고 계시더군요.

그동안 알고 있던 문재인의 인간다운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한쪽엔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고, 중앙 평대 등 서가엔 판매용 책들입니다.

시와 소설, 에세이,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재인의 추천도서, 문재인이 쓴 책, 어린이 도서, 청소년 도서 등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9월 3주 평산책방 인기도서

1위부터 5위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쓴 책들입니다.

 

문재인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윽고 사진 촬영시간

들어서자 한 명씩 악수 나누시고 양손으로 손을 꼭 잡은 채 모델이 되어 주십니다.

그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대통령이었지만 KFC 할아버지처럼 생긴 동네 아저씨 같아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요즘 정치를 바라보면 문 대통령 시절이 그리워지는 건 저 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강태웅 민주당 용산지역위원장과도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평산책방엔 민주당 지역구민들과 지지자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평산책방 마당에서 수시로 단체 기념사진도 찍고 계셨고요.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함께 투어하는 사람도 많이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사람들과 소통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평산책방에서 나와 내려오면 문 대통령 내외분이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사람의 가치, 책의 가치'

책 읽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문 대통령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글귀인 듯합니다.

 

책을 하나 구입했는데, 봉투에 적인 모습입니다.

 

책의 힘,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꿔 나간다고 저 역시 믿습니다.

다만, 요즘 많은 책을 읽지 않는 본인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평산책방에 들러서 구입한 '문재인의 위로'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나는 더 소신껏 일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미워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나는 더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의 삶을 강조해 온 평소 말과 글들을 사진과 함께 엮은 에세이인데요.

그의 인간다움과 그의 소신,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나를 위한 조그마한 위로가 되어준 책이었습니다.

 

[서평] 문재인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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