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사과가 풍성, 청송 주왕산관광지 아침산책
청송 사과는 1924년 독립운동가이며 농촌운동가이자 종교인인 밀양인 박치환 장로가 현서면 덕계리에 사과 묘목을 보급함으로써 청송군 전체에 전파되었다고 하는데요.
깨끗한 자연환경과 알맞은 기후 덕분에 사과 주산지로서 명성을 쌓고 있으며, 당도가 높아 꿀사과로 불리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1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왕산 주변엔 온통 사과농장이 가득하더군요.
숙소로 사용했던 청송 소노벨 앞 주방천을 경계로 청송군에서 조성한 주왕산 관광지가 있습니다.
한옥숙박체험 시설인 청송 한옥민예촌을 비롯하여 자연의 미가 살아 있는 수석과 희귀한 청송꽃돌을 전시한 청송 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를 전시, 체험, 판매하는 청송 백자전시관과 백자 공방, 청송백자가 일본에 계승되어 발전된 화려한 심수관 도예전시관, 조선시대 편지를 전시하는 옛편지전시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청송 소노벨에서의 이튿날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주왕산 관광지 일대와 주방천을 따라 걸으면서 사과로 풍성한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 주왕산 관광지 앞 둥그렇게 생긴 산에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주왕산관광지 안내도
좌측에 소노벨 청송이 있고, 우측이 주왕산 관광지입니다.
유교문화전시체험관엔 심수관도예전시관, 청송백자전시관, 옛편지전시관이 있고, 그 옆에 청송수석꽃돌박무관이, 그 위로 청송 한옥민예촌이 있습니다.
소노벨 청송
대명그룹에서 2017년 오픈한 청송의 대표적인 리조트입니다.
300개가 넘는 객실, 온천수가 있는 솔샘온천 등을 갖춘 리조트이고, 리조트 앞에는 청송사과를 테마로 한 999그루의 사과 농장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청송 주왕산 리조트, 청송 소노벨과 솔샘온천 이용 후기
주왕산 관광단지
주왕산 가기 4km 전에 위치하며, 한옥숙박체험 시설인 민예촌과 자연의 미가 살아 있는 수석과 희귀한 청송꽃돌을 전시한 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를 전시, 체험, 판매하는 백자전시관과 백자 공방, 청송백자가 일본에 계승되어 발전된 화려한 심수관 도예전시관 등을 말합니다.
이곳은 모두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방천 앞 정자
주방천에서 바라본 청송 주왕산 관광지 일대 모습
주방천은 청송 부동면 상의리에서 시작해 용전천과 합류하는 14km 길이의 작은 하천입니다.
주방천이 흐르는 주변에는 주왕산 대전사와 학소대, 제1(용추폭포), 제2(절구폭포), 제3폭포(용전폭포) 등 주왕산의 명소가 산재해 있답니다.
매년 봄 개최되는 주왕산 수달래제 때에는 주방천에서 수달래꽃잎 띄우기 행사가 벌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을 달풍도 예쁘게 물든 모습
주왕산 반대방향의 주방천 제방을 따라 산책을 합니다.
산꼭대기에 안개 낀 모습이 무척 운치있는 아침이네요.
산책로에 낀 예쁜 가을꽃
주방천을 따라 사과농장이 줄지어 있습니다.
사과가 말 그대로 주렁주렁 달렸네요.
먹는 건 둘째치고 직접 따 보고 깊은 마음이 굴뚝~~~
사실 청송에 오기까지 청송 사과가 이렇게 유명한 지 몰랐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과가 이렇게 많은 모습을 보고 청송사과가 전국적으로 제일 유명한 곳이구나 싶었네요.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만 2~3박스의 사과가 열려 있습니다.
다 익은 사과들... 언제 딸까나...
주방천을 따라 걷다가 이제 주왕산로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인적 없이 무척이나 한가롭고 조용한 청송의 아침입니다.
하나로마트 청송영양축협 한우플라자
그리고 청송사과직판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식구들이 청송사과를 구입한 곳이네요.
주왕산 관광지로 들어섰습니다.
단풍나무 색이 울긋불긋해졌네요.
주왕산관광지 모습
전방에 보이는 한옥 건물은 청송 수석꽃돌박물관입니다.
꽃돌은 마그마가 암석의 틈으로 스며들어 둥그런 모양을 형성한 ‘구과상유문암’에서 발견되는 꽃무늬 돌을 말하며, 청송은 그 꽃돌이 유명한 곳이더군요.
과거엔 귀하게 취급하지 않다가 근래 들어 마그마의 조화가 빚은 천연 예술품으로 귀하게 대우받고 있는데, 주왕산관광지에 있는 청송 수석꽃돌박물관은 청송에만 있는 특이한 박물관입니다.
청송 출신의 수석 애호가 남정락이 평생에 걸쳐 수집하여 기증한 수석 900여 점과 청송군이 구입한 청송꽃돌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답니다.
주방천 앞에 있는 사과판매장
차로 지나가다 보면 쉼 없이 만나는 것이 사과 판매장입니다.
산소카페 청송군
청송은 자칭 '산소카페'라고 부르는데요.
청송 지역의 공기와 자연환경이 아주 맑고 깨끗해서 마치 신선한 산소를 마시는 느낌을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역 캐치프레이즈랍니다.
청송의 넓은 산림과 청정 계곡,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미세먼지나 공기 오염이 적고, 특히 국립공원인 주왕산과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강조한 말이 아닌가 싶네요.
사과 조형물 포토존
청송의 상징이 사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주왕산관광지의 유교문화체험관
청송백자가 일본에 계승되어 발전된 화려한 심수관 도예전시관
청송백자를 전시, 체험, 판매하는 청송 백자전시관,
조선시대의 편지와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옛편지전시관
이렇게 세 개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청송 주왕산 관광지 - 심수관 도예전시관(사쓰마 도자기)
그리고 청송 수석꽃돌전시관 위쪽은 청송 한옥민예촌이 있습니다.
청송 한옥민예촌은 주왕산관광단지 내에 김주영 작가의 대하 역사 소설 '객주'를 테마로 한 한옥 마을인데요.
문학과 장터가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문학 테마 타운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청송에 있는 고택을 모델로 지어 청송군의 전형적인 가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청송 한옥민예촌에는 대감댁,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참봉댁, 교수댁, 생원댁, 주막 등의 전통 가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송군에서 설립하고,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감댁
모두 숙박시설이라 들어가 보진 않았고, 길을 따라 한옥을 바라보는 정도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청송에 가면 대부분 주왕산과 주산지 위주로만 가는데, 주왕산 관광지에는 이렇게 볼거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지나치는 길에 잠시 들러 여유롭게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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