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여행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당호를 중심으로 하는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 추사 김정희 고택 주변, 덕산온천 주변 등으로요.
이튿날 아침에는 예산 덕산온천관광지를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덕산온천을 비롯해 덕산 메타세콰이아길과 윤봉길기념관, 내포보부상촌 등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더군요.
가장 먼저,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숨은 여행지 중 하나인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풍경인데요.
계절마다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덕산온천에 자리한 덕산 메타세콰이아길
덕산온천 둘레길과 환상의 거리, 예산 명상치유숲길과 같이 묶여 온천단지의 힐링코스입니다.
이곳 덕산 메타세콰이아길은 450m의 짧은 코스이지만, 늘씬한 메타세쿼이아길 풍경이 무척이나 매혹적인 곳이랍니다.
메타세콰이아길 사이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논두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힐링이 될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 덕산온천은 덕산면 시량리에 있는 온천으로 소화기질병, 부인병,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덕산온천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학자 이율곡선생의 저서인 충보에 의하면 학 한 마리가 논 한가운데서 날아갈 줄 모르고 서 있기에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서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3일간 계속한 후 그 학은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그 후로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그 물이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어 그 뒤로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덕산온천의 유래라고 합니다.
덕산온천은 1917년 일본인 안정에 의해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모습을 갖추었고, 온천수 온도는 47.7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덕산온천 주변을 둘러보니 옛날의 영화로운 모습은 사라지고 다른 국내 온천과 같이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누구나 언제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바로 옆 도로가에 여분의 공간이 있어서 도로를 다라 주차하면 됩니다.
덕산 메타세콰이아길 중간 모습입니데요.
우측으로 가면 환상의 거리(숲)와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 메타세쿼이아길을 끝까지 걷고, 그곳에 있는 혜이키 카페에서 차를 마신 후 이곳까지 덕산온천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예산 덕산온천 둘레길 - 환상의 숲(거리), 명상치유숲길

남쪽 메타세콰이아길 모습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다른 메타세콰이아길에 있는 나무들보다 간격이 조금 넓어 편안하고 안정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덕산면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아길은 수십 년 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산책로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 여름 초록 풍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찾는 이들이 많답니다.
겨울에 오면 눈 내린 풍경이 정말 예쁠 것 같네요.

하트 포토존
거리가 전체 45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면 좋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 햇빛이 없었는데, 날 좋은 날엔 메타세콰이아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예쁠 것 같습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 사이로 보이는 논
여름의 들판은 온통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의 빨간 우체통
황새우체통리라고 하네요.


멸종한 지 45년 만에 자연적 부화에 성공한 황새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23일에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이랍니다.
우체통 앞에 엽서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보내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예산은 과거부터 논습지와 하천이 풍부해서 황새가 자연적으로 서식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예산군 대술면과 광시면 일대에는 20세기 중반까지 황새가 번식했던 기록이 있고 황새가 마지막으로 관찰된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북적이지 않고 조용히 걷고 싶은 길이 있다면 예산 덕산 메타세콰이아길이 딱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는 이 길에서, 오늘 하루도 천천히 걸어보세요.
'충청남도.대전시.세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덕사, 예산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 (26) | 2025.08.06 |
|---|---|
| 예산 윤봉길의사 유적지 - 충의사, 의거기념탑 등 (26) | 2025.08.05 |
| 예산 보부상의 활동 중심지, 내포보부상촌 입장료 등 관람정보 (29) | 2025.08.04 |
| [예산 카페] 덕산메타세콰이아길 카페, 혜이지 (19) | 2025.08.02 |
| 백종원의 지역상생 프로젝트, 예산상설시장(예산시장) 장터 모습 (19) | 2025.07.31 |
| 무난했던 예산 호텔(숙소), 예산 디자인호텔 XYM (15) | 2025.07.29 |
| 예산 카페, 피규어 전시와 팥빙수 맛집인 벚꽃언덕 카페 (22) | 2025.07.28 |
| 추사 김정희 집안의 원찰, 화암사와 김정희 선생 필적암각문 (35) | 202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