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은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의(약 1.5km) 황남동 포석로에 위치한 거리를 일컫는 말로,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매장들이 많이 들어사면서 붙은 이름입니다.
서울의 경리단길과 마찬가지로 1960~70년대 낡은 옛 건물들이 있는 지역으로, 인근에 대릉원과 한옥마을 등이 있어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어려워졌는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점과 기념품 가게 그리고 개성있는 식당 등이 들어서면서 주변 골목과 주택가까지 확장되면서 젊은이들의 핫한 동네가 된 것입니다.
지난 주말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토요일 일찍 출발해 점심을 먹기 위해 경주 황리단길에 들렀습니다.
6년 전 이곳에 있는 황남밀면에서 밀면을 먹고 가기 위해서였는데, 결론적으로 예전의 맛을 잃어버려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황리단길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었는데요.
감성 가득한 매장이 가득한 황리단길의 비 내리는 날 풍경을 담았습니다.

즐거운 상상이 있는 황리단길
황리단길은 봉황로 내남사거리에서 황남동 주민센터까지 이어지는 편도 1차선 도로를 이르는 별칭인데요.
6년 전 여름에 이곳을 찾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2017년부터 유명해지기 시작) 황리단길이 막 뜨기 시작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리단길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황리단길의 특징으로 설멍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리단길은 한옥 감성과 낡은 옛 건물로 옛 경주의 정취가 느껴지고, 이를 활용한 인테리어 카페와 상점이 많아지면서 감성 카페와 맛집, 소품점과 기념품 가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역사 유적들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옆에 대릉원과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등이 있고, 인근에 동궁과 월지, 월성, 계림 등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거리 자체가 아주 오래된 유적지는 아니지만, ‘역사 도시 경주’ 안에서 과거 도시 주거와 상업공간이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된 사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신라 천년의 유산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현대형 감성 관광지’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테마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황남두꺼비
한옥과 화려한 네온사인이 공존하는 황리단길의 가성비 있는 한식 맛집이라고 합니다.
황리단길 주차장 정보
황리단길 주차장은 곳곳에 많이 있지만, 주말엔 방문객이 워낙 많아 주차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골목길마다 불법주차로 가득하고, 이 마저도 찾기 어려워 유료주차장이 있어 주차했는데, 1시간에 5,000원이나 하더군요.
곳곳무료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일찌감치 만차였고, 운이 좋아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빠로의 여행기록에 나와 있는 인근 주차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첨성로 97 공영주차장
2) 황남동 53 대릉원주차장
3) 숭혜전공원
4) 황남동 103-2 천마총노상주차장
5) 황남동 165-2 황남공영주차장
6) 월정교 공영주차장
7) 원화로 189 경주쪽샘지구 임시주차장

황리단길에서 꼭 먹어봐야 할 간식은?
튀긴 쫀드기처럼 생긴 황남쫀드기,
옥수수를 통에 담라 특제소스를 뿌린 황남옥수수,
10원짜리에 새겨진 경주 불국사 다보탑이 그려진 붕어빵인 십원빵,
첨성대 모양에 담긴 첨성대 아이스크림,
그리고 팥으로 속을 채운 경주빵(황남빵) 등이 아닐까 합니다,.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2021년에 공연장, 북카페, 청년상점, 무료 짐보관함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개관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주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네요.

경주 동경의상실
개화기 의상부터 동경 의상까지 빌려 입고 황리단길을 둘러볼 수 있는 의상 체험관입니다.
보통 1.5시간에 13,000원, 2.5시간에 20,000원입니다.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앞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보물)
손시양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려 명종 12년(1182)에 세운 것으로 현존하는 효자비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정려비는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았던 마을에 세웠던 비석입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정려비는 사각기둥모양의 몸돌만 있고, 받침돌과 머릿돌은 없습니다.
앞면에는 '효자리',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손시양의 효행과 비를 세운 경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손시양은 고려 중기 사람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초막을 짓고 3년씩 묘소를 지키며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고 합니다.
그의 효행을 동경유수(경주의 옛 이름) 채정이 보고하니 큰 상을 내렸는데요.
비석만 세워져 있던 것을 1977년에 지금과 같이 보호각을 만들어 세운 것입니다.

비가 내리는 황리단길 모습
사람들이 없는 순간을 택해 찍었는데, 비 내리는 가운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더군요.
서울의 고궁 나들이 나오는 인파처럼 보였습니다.
전주한옥마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그곳과 비슷한 곳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31일 본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27일)부터 전상회의 주간이 시작되는데요.
APEC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황리단길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엄청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부산으로 내려가는 도중 경우 황리단길에 들린 이유,
6년 전에 황남밀면에서 밀면을 먹었는데 부산 가야밀면보다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맛있어서 황리단길이 막 떠오르던 시기에 30분 이상 대기는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점심시간 피크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거의 없더군요.
이렇게 인기가 떨어진 이유는 밀면 한 젓가락을 먹어본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홍남밀면의 맛있는 밀면을 먹기 위해 경주까지 들렀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었네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 기대만큼 실망스러웠던 황남밀면

황리단길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인 황남시장
7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아담한 시장으로 1969년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인데요.
후무일 없이 09:00~20:00까지 열고 있습니다.

카페 버터북 경주점 옆의 예쁜 정원
한옥 컨셉이 아닌 감성 어린 카페 컨셉입니다.

경주의 명물인 십원빵은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라벌 타로와 경주 기념품 가게

한옥의 감성 가득한 잡화점 및 선물가게, 오 홀리데이

인테리어 소품점, 망고홈

경주 황금십원빵

일상 만화가의 집, 도토리 캐리커쳐 1호점
이곳 황리단길에만 1~3호점까지 있을 정도로 캐리커처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황남 십원빵과 꽈배기 전문점인 노랑고래

카페 노벰버
교리김밥에서 계란 김밥도 사고, 황리단길을 걸으면서 즐기고 싶었으나 비가 내리는 관계로 6년 만에 방문한 황리단길을 조금 걷다가 급하게 빠져 나왔네요.
걍주에서는 10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이 우리나라에서는 20년 만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가 관세 등으로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미 관세협정, 미중 정상회담 등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성황리에 사고 없이 개최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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