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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대구시 여행

경북도청 신청사 나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원당지 수변공원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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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은 대구시 북구 상격동에 있다가 대구시가 직할시, 광역시로 변화하면서 경북도청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는데요.

2008년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부지로 확정했고, 2011년 착공해 2016년 2월에 경북도청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안동과 예천군에 걸쳐 도청이 만들어진 것이며, 1896년에 경북도청이 대구에 자리 잡은 120여년의 대구 시대를 마감했고, 1981년 대구광역시로 승격되면서 35년의 더부살이에서 분리가 된 것입니다.

 

경북도청 신청사는 경북 북부권 발전과 함께 전통 유교문화의 중심지를 잇는다는 의미를 가미해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개의 건축물을 지었습니다.

그동안 경북도청 앞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지난주에 장인어른 생신이 있어서 한정식집을 찾았는데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경북도청 신청사를 구경했습니다.

 

경북도청의 독특한 건축물과 원당지 수변공원, 세심원 영춘림, 첨성대 등이 만들어져 있어 산책하며 구경할만했습니다.

 

경북도청 민원실과 본청으로 사용하는 안민관

지붕에 65만장의 기와를 올린 전통 한옥양식이 압도적입니다.

 

경상북도는 한반도 동남부에 자리잡고 있고, 포항시와 경주시 등 10개 시, 의성군과 울릉군 등 12개 군을 가지고 있으며, 260만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입니다.

 

경북도청에는 크게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지사실과 행정 사무실이 있는 메인 건물인 안민관(본청), 경북 도의회 도의원들이 활동하는 여민관(의회동), 각종 문하행사와 공연이 열리는 동락관(공연장), 어린이집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는 홍익관(복지동) 등입니다.

 

경북도청 서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경북도청 정문은 서문 반대편인 동쪽에 있는데, 경화문이라고 합니다.

가로 17m, 높이 8m 규모의 솟을대문 형태로 도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안민관(본청) 앞에 있는 회랑

 

경북도청을 구성하는 4개의 건물 주변으로는 원당지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도청 바깥으로는 경북경찰청, 경상북도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천년숲, 경북도서관,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등이 들어서며 경북의 행정 중심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신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 등 신도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북도청 신청사, 천년숲과 유채꽃 나들이

 

본청인 안민관 1층 로비 모습

경주 APEC 2025가 끝났는데 도청 로비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본청 로비에 있는 거대한 붓 조형물

선비의 붓이라는 작품으로 경북의 문화와 경북인의 선비정신을 담은 상징조형물입니다.

6mm 동파이프  30,000개로 만들어 길이 17.5m, 무게 2.5톤에 이릅니다.

 

붓 아래 벼루에는 논어 계씨편에 나오는 군자유구사, 즉 군자가 생활 속에서 길라잡이로 삼아야 할 9가지 생각을 새겨 청결하고 깨끗한 한국의 선비정신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9가지 생각

 

볼 때는 정확하게 보려고 생각하고

들을 때는 총명하게 분별하려고 생각하고

남을 대할 때에는 안색을 온화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말할 때는 성실하기를 생각하고

일할 때에는 경건하기를 생각하며

의구심이 날 때에는 묻고자 생각하고

화가 나도 뒤에 어려운 일을 생각하며

이득이 있어도 먼저 의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로비 안쪽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 규모가 제법 크네요.

 

왼쪽으로 들어가니 제26회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APEC 2025 KORE 성공개최기념 회원국 정상 인물도자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강치 아일랜드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대마법사가 되기 위한 강치들의 흥미로운 모험 속에 해양환경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중을 담아낸 따뜻하고 유쾌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인데 그 캐릭터 포토존인가 보네요.

 

경북도청 본청 뒤쪽은 검무산(332m)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하러 가는 사람이 종종 보입니다.

 

본청 뒤쪽 야외에 있는 형연이라는 작품

설치미술가 한원석 작가의 작품으로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모델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3,088개의 폐스피커를 쌓아 올려 만들었고, 황금색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맑은 소리가 깊고 은은하게 퍼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형연은 경북의 가치와 미래 메시지가 세계로 널리 울려 퍼지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네요.

 

매년 연말이면 이곳에서 제야의 타종식을 하며 새해를 맞아한다고 합니다.

 

원당지 옆에 있는 정자는 귀풍루

 

경북도청 신청사의 한옥 테마에 맞춰 지어진 전통 누각으로 귀풍은 '풍속으로 돌아간다 혹은 훌륭한 덕화가 널리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며, 주변의 천년숲, 원당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원당지 수변공원

 

원당지는 도청의 근본과 중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전통 궁궐 앞 연못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소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미를 극대화해서 만든 인공연못입니다.

겨울이라 원당지는 꽁꽁 얼어 있습니다.

 

경북도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인데요.

에밀레종과 귀풍루, 첨성대 조형물을 만들어 볼거리까지 갖춘 모습입니다.

 

첨성대 조형물인 환생

 

에밀레종을 만든 작가, 설치미술가 한원석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멀리서 보면 돌라 만들어진 것 같지만, 2,342개의 폐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조립해 만든 것으로 버려진 산업 폐기물이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에서 '환생'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밤이 되면 이 헤드라이트에서 빛이 나 환상적인 야경까지 선사한다고 합니다.

 

원당지가 얼어붙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원당지에 있는 보국정이란 한옥정자

 

날씨 좋은 날 보국정에 앉아 원당지를 보며 차 한 잔 하면 좋겠습니다.

 

보국정 정자

 

원당지 수변공원 일대 모습

 

경북도청 본청 옆에 있는 홍익관(복지동)

어린이집, 식당 등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건물입니다.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는 경북도청 가운데길

 

경북도청 본청 앞에 있는 동락관(공연장)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이 열리는 대강당으로 도민들에게 개방된 문화공간입니다.

 

정원에 잇는 5층 석탑

 

홍익관 진입로

 

본청 옆 조형물

 

경북도청은 멀리서 봐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한옥형태의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도청을 참 잠 지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좋아 보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청을 이렇게 넓고 웅장하게 지을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이렇게 기반이 없는 시골에 굳이 지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네요.

 

실제 경북도청과 인근에 신도시를 조성했어도 안동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생기가 넘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신도시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 역시 실수요가 많지 않아 분양한 가격보다 오히려 떨어져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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