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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진남교반 카페, 영강 전망의 그로체 카페

휴식같은 친구 2025. 5. 21. 05:00

지난 연휴, 예천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진남교반 전망의 예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 그로체(Groche) 커피

 

바로 앞에 영강이 흐르고 토끼비리가 지나는 절벽이 있는 경북팔경 중 1경인 진남교반 풍경을 고스란히 접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인데요.

인근에 있는 카페 진남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카페진남이 올드한 이미지라면 그로체는 세련된 분위기이고,

카페진남은 고모산성과 진남휴게소, 영강이 보이는 풍경이라면, 그로체는 영강과 토끼비라 아래 절벽 풍경이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문경 진남교반 풍경 맛집, 카페 진남

 

문경 카페 그로체는 문경대로 옆 영강을 따라 이어진 진남 1길에 있습니다.

카페 그로체 옆에는 숙박을 하는 스케이그로체가 있고, 강을 따라 야외 테이블이 길게 놓여 있어 강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더군요.

 

 

그로체 영업시간은 10:30~19:00

마지막 주문은 18:40까지 가능합니다.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

주차장은 카페 앞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로체 앞에서 바라본 영강과 문경대로의 진남 1교 모습

영강을 즐기기 위해 강변에 주차한 차량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문경 토끼비리가 지나는 길 아래에 전망대가 있는데요.

그 전망대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암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경 카페 그로체 내부 모습

실내 테이블이 있는 공간엔 커다란 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내에서도 영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카페 그로체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500원

강변에 있는 카페라 가격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아몬드크림라떼(6500), 아인슈페너(6500), 제주 말차라떼(6000), 문경 오미자에이드(6000) 등이 그로체의 베스트 메뉴라고 합니다.

기타 레몬마들렌, 휘낭시에, 머핀류, 소금빵, 크로와상 등의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본 영강

날씨도 포근해서 굳이 실내에 있을 필요가 없어서 야외로 나갔습니다.

 

구로체 바로 앞 야외 테이블

 

그로체 바로 앞은 영강

영강은 문경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으로 낙동강 제1지류입니다.

상주시 화북면에서 발원해 문경시를 지나 상주시 사벌국면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죠.

 

영강의 매력은 이곳 진남교반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명소인데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했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입니다.

 

 

진남교반은 걍북팔경 중 1경으로 기암괴삭과 깎아 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철교와 구교, 산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진남휴게소와 인공폭포, 오미자테마터널, 고모산성, 토끼비리, 진남교, 영강 등 볼거리와 쉼터가 무척 많은 곳이랍니다.

 

카페 안쪽 건물은 스테이그로체로 사용하는 숙박용 건물입니다.

야외 테이블은 카페 손님들도 이용할 수 있더군요.

 

영강과 암벽

바로 위로 토끼비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토끼비리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 경사면에 개설된 천도로 문경새재를 넘어가는 영남대로의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하다가 이곳에 이르러 길이 사라져 난감해하던 중에 토끼가 나타나 벼랑으로 달아나면서 무사히 빠져나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문경 토끼비리는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벼랑길이 6~7리(3km) 이어져 있고 돌을 깎아 만든 길은 500m 정도입니다.

 

[문경 진남교반] 영남대로의 가장 위험한 길, 문경 토끼비리

 

영강과 절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영강을 배경으로 커피와 마들렌 등으로 잠시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