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는 1898년에 독일의 식민지가 되면서 1914년까지 유럽식 붉은 지붕의 건축물들이 대거 지어졌고, 1903년에는 독일과 영국 합작으로 ‘게르마니아 양조장’이 설립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맥주 생산이 시작됐고, 오늘날 맥주의 도시로 나아가게 됐습니다.
독일 식민지에서 벗어나 잠시 일본의 침략으로 일본소유가 되었다가 다시 중국 소유가 되었는데요.
100년이 넘은 칭다오 맥주공장을 기념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01년에 맥주박물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칭다오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칭다오 맥주박물관입니다.
이에 앞선 1991년에 칭다오시 승격 100주년을 맞이해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해 지금은 독일 맥주축제에 버금가는 규모로 커지면서 수백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외국 맥주 중 칭다오를 가장 선호하는 입장에서 칭다오에 여행 간다고 하는 건 바로 이 칭다오 맥주를 만나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에 가면 평상시 접할 수 없는 효모가 살아있는

칭다오 맥주박물관 일대 공장들
칭다오 맥주박물관은 칭다오시 스베이구의 칭다오 맥주거리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신도심 중심지인 5.4 광장 기준으로 북쪽에 있고 지하철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고덕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高德地图
www.amap.com

칭다오 맥주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 조금 넘습니다.
현장에서 발권해도 되지만, 국내에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면 QR코드 하나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더블홀(A, B홀) 전시관 관람과 함께 퓌레 1잔, 퓨어 드래프트 생맥주 1잔, 땅콩안주 1봉이 포함되어 있고, 18세 이하는 음료수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 시음하는 맥주는 발효탱크에서 바로 뽑은 원장 맥주로 여과와 살균을 거치지 않은 생맥주라 색이 조금 탁하고,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향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납니다.
두 번째 시음하는 맥주는 우리가 잘 아는 초록병과 비슷한 스타일의 칭다오 순생 드래프트 맥주로 더 맑고 가볍고 청량한 맛이라 첫 잔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나는 맥주입니다.
클룩에서 칭다오 맥주박물관 입장권을 구입 바로가기와 박물관 입장료 및 예약방법, 관람코스와 기념품 매장 등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칭다오 맥주박물관 입장료 및 예약, 관람시간 및 기념품 매장

칭다오 맥주박물관 관람코스
A관 → B관 → C관(입장권 검사)
박물관 A관은 칭다오 맥주의 100년 역사를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공간으로 칭다오 맥주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여 도시의 상징이자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는지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B관은 칭다오 맥주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산 공정과 양조 기술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며, 원장맥주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C관은 맥주를 직접 맛보고, 기념품을 구매하며 휴식을 취하는 체험 및 레저 공간으로 입장권에 포함된 순생맥주 등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관람코스는 A관을 먼저 관람하고 나오면 공장 마당이 나오고, 다시 B관으로 이동해 관람하면 됩니다,
입장권 QR코드는 A관에서는 검사하지 않고 B관 입장할 때 찍으면 됩니다.
결국 칭다오 맥주박물관 A관은 입장권 없이 누구나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A관을 관람하러 갑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A관은 칭다오 맥주 100년 역사문화관입니다.
1903년 독일과 영국 상인이 세운 옛 양조장에서 시작된 칭다오맥주 탄생 과정과 100년 넘는 동안의 회사의 연혁과 사진, 광고, 트로피, 훈장 등을 볼 수 있고요.
당시 사용하던 옛 양조 설비와 발효조, 병과 라벨 등을 시대 순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즉, 맥주가 어떻게 시작돼 지금의 세계 브랜드가 되었는지를 한눈에 보는 역사 스토리 전시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1903년 처음 설립된 게르마니아 양조장(칭다오맥주의 전신)의 공장 모습

1906년 칭다오맥주와 Munich 엑스포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맥주


당시 칭다오맥주 광고 모습

각종 수상기록

1991년 중산로에서 처음 시작한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제1회 개막식에 사용된 맥주인 듯합니다.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는 1903년 중국 최초의 맥주인 칭다오 맥주가 탄생한 것을 기념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1991년에 시작됐습니다.
매년 7~8월에 약 16일간 진행되며, 칭다오 맥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라고 합니다.
비닐봉지 맥주인 싼피, 3리터 대용량 맥주판매, 맥주와 어울리는 양꼬치, 불꽃놀이, 드론쇼 등은 칭다오 맥주축제의 볼거리들입니다.

A관 박물관 전시 모습

현재 박물관과 계속해서 공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칭다오 맥주공장 모습

각종 수상자료

칭다오맥주가 중국 국내 브랜드에서 시작해 7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되는 세계 브랜드로 커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칭다오맥주를 좋아해도 한국에서 판매하는 라거 종류만 알지, 이렇게 칭다오 맥주 종류가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A관은 맥주를 마시기 전에 칭다오 맥주가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진 브랜드인지 알기 위한 전시관이었습니다.


A관에서 나오면 공장 가운데로 나옵니다.

이제 B관으로~!
B관은 맥주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핵심 공간입니다.
맥아와 홉, 물 같은 원료 전시, 예전 양조 설비와 발효조, 저장 탱크, 실험실, 세계 각국 맥주 코너, 그리고 현대식 생산 라인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맥주 원료존에 있는 당화기
맥아를 끓이며 당을 뽑아내는 커다란 솥입니다.


서울 DB맥주 공장이 있었던 영등포공원에 있던 담근솥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칭다오 맥주 초기 양조설비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 단계인 맥즙을 넣고 끓이는 장비인데요.
끓는 동안 홉을 첨가하며 쓴맛과 향 등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담근솥 내부 모습
구리로 만들어져 있어 열 전도율이 높아 고르게 맥즙을 안정적으로 끓일 수 있으며, 맥주의 풍미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네요.


보리와 효모, 홉, 물 등이 맥주 양조하는 재료들이며, 이들의 조합과 변형을 통해 다양한 풍미의 맥주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양조사가 발효조 안에서 일하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상단 :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효모 설명
중간 : 맥아와 홉 건조과정
하단 : 물에 불린 보리를 바닥에 펼쳐놓고 싹을 틔우는 전통적인 방식

칭다오 맥주가 과학적인 순수 효모 배양 기술을 통해 일관되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 왔음을 보여두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술을 빚는다, 칭다오 맥주"
"오직 좋은 맥주를 빚기 위해서"

칭다오 맥주 박물관에서 현대의 맥주 생산, 유통 시스템, 그리고 사회적 책임(CSR)을 다루는 구역입니다.

복잡한 맥주 양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곳입니다.
맥아 제조 및 당화 - 맥즙 끓이기 - 발효 - 여과 및 포장 - 품질관리 및 유통

맥주 전통용기가 있는 상징적인 포토존


초기 칭다오맥주에서 사용했던 양조기 모습

양조장 모습

1903년 게르마니아 양조장시절의 목제 맥주통


첫 번째 시음공간입니다.
B관 전시장 끝 지점에 있습니다.

원장맥주는 Puer Beer(원액맥주)로 효모(Yeast)를 비롯한 미세한 단백질 성분을 걸러내지 않은 맥주입니다.
즉, 열을 가하는 살균과정(파스퇴르화)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맥주가 약간 탁한 황금빛을 띠며, 영양분이 풍부하고 맥주 특유의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을 유지합니다.

땅콩 간식과 함께 한 잔씩 제공되는 원장맥주
원장맥주는 살아있는 효모가 남아있어 맥주 맛이 더욱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인데요.
일반 라거맥주와 비교해서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고 좀 더 진한 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대신, 살균하지 않은 맥주라 유통기한이 24시간 혹은 수일로 짧아서 유통이 어려워 칭다오 맥주공장 근처(맥주거리 등)에서만 유통되어 현지 특산물처럼 여겨지고, 일반 라거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공간에서 원장맥주를 마시고 있는 관람객들


소규모 전시, 엔터테인먼트 시설
4D·미디어 체험, 인터랙티브 스크린으로 양조 과정을 다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이제 실제 칭다오 맥주공장 모습을 보는 현대식 생산라인을 보러 이동합니다.


맥주공장 설비 모습


이곳에서는 맥즙 끓이기 → 발효 → 숙성 → 필터링 → 병입, 캔 포장까지 전 공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칭다오 맥주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칭ㄷ자오맥주를 보여주는 전시

이곳에서는 맥주 한 병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 줍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 자동 병 세척과 충전 설비 등을 통해 지금 마시는 칭다오맥주가 이렇게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구나 알 수 있는 곳이죠.


칭다오 맥주에서 강조하는 특징은 칭다오 북쪽에 있는 노산(崂山, 라오산, Laoshan)의 광천수를 써서 부드럽고 깨끗한 물맛이 난다고 홍보한다고 하네요.


짧은 영상으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모습


이 수많은 맥주
집에 가져가고 싶다~ㅎㅎ

이제 마지막 칭다오맥주박물관 3관으로 이어집니다.
칭다오 라거맥주를 시음하고 휴식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하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 칭다오 맥주시음

여러 종류의 맥주 시음세트, 78위안(15,600원)
칭다오 맥주(원장, 순생, 클래식 등)를 비교하며 마셔볼 수 있도록 작은 잔에 담아 제공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제공되는 시음맥주는 칭다오 순생 드래프트맥주입니다.
칭다오 순생 드래프트맥주(칭다오 퓨어 드래프트, 纯生)는 열처리를 하지 않고(비열처리) 여과만 해서 만든 라거 타입 생맥주 계열입니다.
일반 초록병 칭다오보다 더 가볍고 부드럽고, ‘생맥주 같은’ 신선함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도수는 원장맥주보다 순한 4.3도, 탄산이 상쾌하고 쌉싸름함은 있지만 거칠지 않고, 뒷맛이 매우 깨끗한 타입입니다.
좋아하던 칭다오 맥주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시음,
칭다오에 가면 꼭 다녀와야 할 곳이 바로 칭다오 맥주박물관이며,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에 다녀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과도한 음주는 몸에 해로오니 즐기는 정도만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칭다오 맥주박물관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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