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인 딸과 함께 떠난 '아빠랑 손잡고 역사탐방'
세 번째 방문지는 인천 가볼만한 곳, 인천 차이나타운입니다.
130여년 전 짜장면의 탄생지인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자유공원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보고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1984년에 청나라 조계지가 설정됐고, 이후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열강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조계란 주로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리도록 지정한 곳을 말합니다.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인천자유공원이 만들어지고, 1914년 일제강점기에 조계제도가 폐지되었으나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있었죠.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안내도입니다.
1920년대 청관거리라 불리웠던 이곳, 차이나타운에 공화춘, 중화루, 동흥루가 들어서고, 중국인 그들만의 생활문화를 형성해 나갑니다.
6.25 전 까지 청나라 요리로 명성을 얻었으나 한국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거래규제, 무역규제, 거주자격 심사강화 등 각종 규제로 화교들이 떠나면서 급격히 위축되었스비다.
그러던 곳이 1992년 한중수교를 맺으면서 다시 활기를 찾게 된 곳입니다.
현재는 역사적 의의가 깊은 인천 관광명소로 자금성, 태화원, 태창반점, 신승반점 등이 중국의 맛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교 2, 3세들로 구성된 170여 가구,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Naver 지식백과 참조)
차이나타운은 불과 10~15년 전만 해도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있다가 지금은 옛 전성기가 다시 찾아와서 여행객들로 북적거리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중국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죠.
인천 중구청 건물은 1883년 2층 목조건물로 지어진 인청부청사였고, 1890년대에 지어진 답동성당, 일본 18은행 인천지점, 1892년에 지어진 일본 58은행 인천지점을 비롯해 수많은 건축물들이 120년 전의 인천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현대문화의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관광객들도 급증하면서 주말이면 거리에 사람들로 가득차 북적거리는 거리로 바뀌어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제1패루 안쪽으로 걷다보면 짜장면과 짬뽕이 주 메뉴인 음식점들이 즐비해 짜장면거리가 형성돼 있죠
차이나타운을 거닐다가 만난 숯불양꼬치,
딸 애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ㅎㅎ
그리고 인천차이나타운의 명물인 공갈빵
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병과 화덕만두도 보입니다.
어느 중국집에 세워진 익살스런 조형물의 배를 만지며 즐거워하네요.
차이나타운 일대에는 짜장면박물관과 화교중산학교, 청일조계지, 공자상, 한중문화관, 중국어마을 문화체험관, 중국식 점포건축물, 삼국지벽화거리 등이 있습니다.
이어서 차이나타운의 볼거리인 삼국지벽화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부터 당시 사용하던 무기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천천히 구경할만 한 곳이죠.
하지만 아직 어린 딸아이는 그져 단순한 그림으로만 보이는 모양입니다.
실내에 꾸며진 포토존입니다.
길거리 상점에서 기념품도 골라봅니다.
이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어디를 갈까 찾아 나섰네요.
우연히 찍은 공화춘, 인천차이나타운의 맛집인데 모르고 그냥 패스했습니다.ㅠㅠ
그리고 긴 줄이 서 있는 만다복
이집도 차이나타운 맛집인데 길이 너무 길어 버스탑승시간을 맞출 수가 없네요.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길이 제일 길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예전에 먹었던 중국식당 연경으로 갔습니다.
연경반점도 인천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하얀짜장의 원조라고 합니다.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에 동화마을 연경 2호점이 있는데 이 건물이 더 웅장해 보입니다.
그리고 연남동에 연경 3호점이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도 나왔나 봅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중국의 식당에 들어온 듯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차이나타운 연경 본점 등의 메뉴는 예전보다 가격이 조금씩 올라있습니다.
짜장면이 6,000원, 하얀짜장면이 8,000원, 삼선짬뽕이 9,000원
꽃게새우짬뽕이 10,000원, 탕수육이 20,000원, 찹쌀탕수육이 25,000원
샤오롱바오가 8,000원, 새우샤오롱바오가 8,000원 등입니다.
딸 아이 친구와 아빠, 네 명이서 짜장면과 하얀짜장면,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네요.
그냥 일반 탕수육인데 맛있네요.
이리저리 돌아다닌 후 배고픈 상태라 어느 것을 먹어도 배고플 시간이긴 하네요.
그리고 하얀짜장, 비주얼은 별루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요.
그리고 일반 짜장면입니다.
맛은?
글쎄요...
보통 맛있다고 하는 일반 중국집과 비교해서 상당히 맛이 더 있다고 말하기에는 힘들 듯 한데요.
예전에 다른 맛집이라고 찾아간 중국집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냥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중국음식이라 특별하다는데 의의를 두면 될것 같습니다.ㅎㅎ
매년 10월 경에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때 방문하면 볼거리가 더 많을 듯 하네요.
이렇게해서 인천자유공원과 송월동 동화마을,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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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가고싶다고 노래만 불렀지
여태 한번도 못가봤네요~
올려주신 사진들보니 당장 가보고 싶어져요^^
답글
색다른 도시에 여행 온 기분이 듭니다.ㅎ
기회되면 다녀오세요.
하얀짜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집니다ㅎ
답글
저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까만짜장이 답인듯 합니다.ㅎ
차이나타운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건물들이 신기하네요 ㅎ
양꼬치 꼭 사먹어봐야겠네요 ㅎㅎ
자장면 맛이 다 비슷비슷 하겠죠 ㅋ그래도 먹어보고는 싶네요 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답글
아직 안가보셨으면 한번 다녀오세요.
중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월미도는 두번가봤는데
갈땐 정보가 없어서 몰랐어요 ㅎㅎ
이제는 알았는데~ ㅋ 중국기분 느끼러
다녀와야겠네요 ㅋ
그러셨군요.
집마다 맛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어떤집은 1시간도 기다려서 먹더라구요.
차이나 타운 하면 짜장면이 생각 나네요.^^
근데 하얀 짜장은 처음 보네요.^^
나중에 한번 가게 되면 하얀 짜장 먹어 봐야겠어요.
답글
몇군데 식당에서 하얀 짜장을 팔더라구요.
새로 개발한 음식으로 보입니다.
저도 예전에 갔었는데, 무한도전 때문에 더 유명해졌을 듯요..^^
답글
그렇나요?
종종 몇번 갔는데 갈때마다 사람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인천차이나타운 시간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하얀짜장은 꼭 먹고 싶어요.
답글
하얀짜장은 짜장 고유의 맛은 없어서 기존 짜장이 맛있는 듯 합니다.
특별하니 한번은 드셔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맛있는 간식과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좋네요~^^ 비주얼로는 일반 짜장이 더 맛있어 보이지만 하얀짜장이 더 궁굼하네요~^^
답글
하얀짜장은 제 입맛에 별로인것 같아요. 경험삼아서 나중에 드셔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차이나타운 딱 한번 갔는데 20대 초반에
세월이 너무 빨라요
거진 20년
답글
그렇죠,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가는 세월 잡을수 없으니 있는 세월 즐겁게 보냅시다.ㅎ
차이나타운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나름 그만의 매력이있는 곳같아요 ㅎ
그래서 가끔 생각이 나는 거겠죠??ㅋ
맛있는 음식도 많아 더욱 좋아보여요
답글
맞아요.
사람도 구경하고 이국적인 건물도 보는 재미가 좋은듯 싶네요.
차이나타운 진짜 중국 온 듯한데요~
양꼬치도 맛나고 닭꼬치도 맛나죠!
답글
ㅎ 먹거리가 많고 이국적이라 좋은 곳입니다.
우와~ 화려하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아직 구경 못해봤는데, 님 덕분에 구경하네요 ^^
답글
중국 번화가 같은 곳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짜장면 드시러 다녀오세요.ㅎ
딴것보다도 양꼬치하나 1000원 요거진짜 먹어보고싶네요
답글
저렴한데 작더라구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몇년전에 한번 가보려다가 못갔네요.
가서 한그릇할 기회가 오길 바래요.ㅎㅎㅎ
답글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ㅎ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구요.
하얀짜장면 독특합니다 .. 무슨 밥인줄 알았습니다 ..
같은 짜장면이라도 차이나타운에서 먹으면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긴 합니다 .. ㅎㅎ
답글
그런것 같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ㅎ 네. 양보할께요.
재밌는 이벤트 참여 한 것으로 만족합니다.
역쉬~! 스타일 있으셔~! ^^
ㅎ 감사합니다~^^
휴식같은 친구님~ 양보해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감동이예요~ 좋은밤되세요
답글
ㅎ 무슨 말씀을요.
저는 재밌는 이벤트에 참여하는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요하신 분이 가져가는게 훨 낫죠.
편안한 밤 되세요~^^
대박이에요~ㅋㅋ
저도 차이나타운 갔을때 딱 연경만 방문해봤었어요^^
하얀짜장은 한번쯤 먹기 좋고,
막 특별한 맛은 아니었던거 같아요.ㅎㅎ
답글
아~그러셨군요.
연경도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저도 하얀짜장은 별로였던 기업입니다.
편한 밤 되세요.
인천 차이나운의 음식점들은 항상 줄이 길더라구요 ㅎ
답글
그러게요.
만다복은 항상 줄이 길어 가보질 못했는데 언젠가는 가서 먹고 싶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몰드원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따님이 참 좋아했겠네요. 아이들한테 점수 많이 따시는 아빠가 되겠네요.
멋져요.
답글
ㅎㅎ감사합니다.
어릴때에는 많이 따르더니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친구가 더 좋나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