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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상시험 참여기(헬리코박터 감염치료 효과)

by 휴식같은 친구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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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상시험 참여기(위염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감염치료 효과)

 

 

2월 말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건강검진 추천, 저렴한 예방주사

 

위내시경 검사에 앞서 한 가지 제안을 하더라고요.

국립암센터에서 '우리나라 위암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감염치료 효과'라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제안이었습니다.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해 본 경험은 없어서 호기심에 해 보겠다고 승낙을 했는데요.

 

건강검진 결과가 나온 후 얼마쯤 지나자 국립암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간단하게 임상시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검사 날짜를 잡았는데요.

국립암센터에서 임상시험 참여한 이야기를 적어 봤습니다.

 

국립암센터는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국립암센터법에 따라 설립된 암 연구·진료·교육 전문기관인데요.

정부에서 출연한 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2001년 개원한 이래 2014년에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개교하고, 현재 암 연구를 하는 연구소와 치료를 하는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국립암센터 주차장 주차요금주간(07:00~23:00)은 30분은 무료, 1시간 이내 1,000원, 이후 10분당 200원입니다.

야간은 30분 무료에 1시간당 500원이네요.

 

외래환자, 입원, 수술환자는 무료이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등은 50% 감면됩니다.

임상시험 참여자는 등록번호를 부여해 무료주차를 해 주었습니다.

 

국립암센터에는 병원동과 연구소, 행정동, 국가암예방 검진동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부속병원과 국가암예방 검진동 안내도

 

국가암예방 검진동 1층에는 명예의전당이 있습니다.

국민의 암 치료기술 개발에 기부금을 낸 분들을 적어 뒀네요.

 

 

암은 아직까지 인류에서 완전한 정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질병이죠.

국내 암기술은 세계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극복가능한 질병이 되어가길 바랄 뿐이네요.

 

방문한 날엔 헬리코박터 검사가 있는데 사전에 주의사항 등이 문자로 왔습니다.

 

검사 4시간 전 물포함 금식, 당일 커피나 껌, 담배, 혈압약 등 일체 금식하라는 안내와 건강관리협회에서 진행한 검사결과지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헬리코박터 균 검사는 요소호기검사로 4시간 금식 후에 호흡으로 한번 불고, 캡슐약 먹고 20분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부는 간단한 검사라고 합니다.

 

위소화기내과에 방문해서 간단한 설문조사와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본 임상시험은 국립암센터 뿐만아니라 국내 11개 대학병원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공동연구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대상자는 11,000명 정도.

그리고 헬리코박터 세균에 대한 치료 이후 10년에 걸쳐 위암 발생이 감소하는지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 합니다.

 

당일 요소호기검사를 실시하여 헬리코박터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감염이 된 사람들에게는 진짜 치료약이나 가짜 치료약을 무작위로 복용하게 한 후 위암 발생률을 10년 동안 비교하는 겁니다.

 

 

 

 

본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금전적인 보상은 없습니다.

다만, 헬리코박터 세균검사를 위해 방문한 날 교통비 5만원, 검사비용, 치료군에 배정될 경우 10일간의 치료 약제비가 연구비에서 제공이 됩니다.

 

아울러 10년 동안 2년마다 진행되는 내시경 검사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면 수면내시경이 무료로 진행되고, 타 병원에서 건강검진하는 경우 정보수집비로 2만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임상시험에 호기심이 생겨 시작했는데 위염증세가 있는 본인에게는 10년 동안 위암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되는 것 같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 추가 관찰 중 위암 또는 위선종 발견 시 제균치료비용을 지급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요소호기검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국립암센터 외래식당에서 식사 후 귀가 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외래식당(구내식당) 이용후기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며 매년 3만명이 새로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60~70%에서 헬리코박터 세균이 감염되어 있고요.

 

아직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규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임상시험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ㅎㅎ

 

본인의 임상시험 참여가 위암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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