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골라먹는 자율식당(그린테리아)이 있는 행담도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를 만나는데, 서해대교 아래 섬으로 조성된 곳에 행담도휴게소가 있습니다.
서울방향과 목포방향 양방향 휴게소가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요.
정체가 심한 곳의 휴게소는 대부분 복잡하죠.
그래서 평소에는 행담도휴게소에 가급적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차량 소통이 원활하거나 끼니 때가 되면 꼭 들리는 곳이 행담도 휴게소네요.
특히 행담도 휴게소에는 자기가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자율식당(Greenteria)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자율식당(그린테리아)이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행담도 휴게소를 스케치했습니다.
행담도휴게소 모습, 풀샷은 운전하느라 찍지 못했습니다.
방문한 날도 차가 조금 막혔는데 저녁 때가 되어 밥을 먹어야 해서 일부러 들렀습니다.
행담도 휴게소 내에는 오션파크리조트가 있고, 아울렛 매장, 그리고 옆에 모다아울렛과 서해대교 홍보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행담도 휴게소 뒷편 입구모습
차량이 많아서 뒤쪽으로 와서 주차를 했습니다.
덕평휴게소나 금강휴게소처럼 상하행선 차량이 동시에 이용하는 휴게소라 차량이 많은 노선을 위한 가변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더라고요.
행담도 휴게소는 서해안 고속도로에 있는 10개의 휴게소 중 하나이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 안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년간 1,000만 명이 이상이 이용해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골라 먹을 수 있는 그린테리아 등 전문 음식매장과 커피점 등이 많이 입주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에 서울에 올라가면서 들렸는데 상행선 가변주차장으로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K다육축제가 열리고 있는 행담도 휴게소
'사랑의 온도를 확인해 보세요'라고 적혀있는데 두 명이 손을 잡고 양쪽 터치판에 손을 올려 놓으면 하트에 불이 반짝반짝 거립니다.
손이 닿는 면적에 따라 하트에 흐르는 전류의 양도 변하므로 다양한 불빛을 볼 수 있네요.ㅎㅎ
그러나 연인이 손잡고 불이 안오면 어떡하나여? ㅠㅠ
행담도 휴게소 중앙 모습
화장실과 먹거리 매장이 있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한쪽엔 자율식당과 미니스톱 편의점이
반대 쪽엔 푸드코트와 미니스탑 편의점이 있습니다.
푸드코트보다는 마음대로 먹고 싶은 것만 골라먹는 자율식당, 그린테리아가 훨씬 좋더라구요.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갔을 때 식사비용을 줄일 수 있고, 원하는 반찬과 국, 찌개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는 식사가 되며, 그렇다보니 무엇보다도 잔반이 남지 않는다는 친환경에 도움을 주는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율식당, 그린테리아가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8개가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하행선 행담도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양방향), 죽전휴게소(서울), 언양휴게소(서울)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인휴게소(천안)
개인적으로 여주휴게소도 자율식당을 종종 이용하는 곳인데, 이런 자율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행담도 휴게소 자율식당, 그린테리아 모습
다양한 메뉴들
돈까스, 제육볶음, 돈육 김치볶음, 소고기버섯볶음, 비엔나소시지볶음, 계란찜, 오므라이스, 코다리조림, 고등어구이, 생선커틀릿, 서해비빔밥, 낙지젓무침, 멸치땅콩볶음, 미역줄기볶음, 다시마&브로콜리초회, 조미김구이, 미역국, 모듬쌈, 공기밥, 시레기조림, 두부구이, 고구마맛탕, 고추지, 콩나물무침, 배추겉절이, 그린샐러드 등
반찬 한가지 가격이 1,500~4,000원 선으로 다소 비싼편입니다.
한두 명이 먹으려면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도 있으니까 잘 판단하시길...
전에는 없던 셰프 추천세트도 있습니다.
직원에게 세트명을 알려주면 바로 담아 준다고 합니다.
서해비빔밥, 우거지 해장국, 제육덮밥 등이 있는데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좋을 듯.
가격도 6,000원으로 적당합니다.
자율식당의 메뉴모습
닭간장조림(4000), 제육볶음(3800), 속소기볶음(4000)
자율식당(그린테리아) 이용방법
식판을 들고 배식대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원하는 반찬이 담긴 접시를 선택해서 담습니다.
마지막에선 원하는 국과 공기밥을 담고 카운터에서 계산합니다.
맛있게 식사하고 식판은 퇴식구에 갖다두면 끝!
두부구이(1800), 멸치땅콩볶음(1300), 무생채(1000), 물다시마(1500)
메뉴구성은 매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았네요.
우리식구 세명이서 담아온 식판
이렇게 갖다 놓으면 그 가족의 식사성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국하나, 김치볶음, 콩나물무침, 생선커틀릿, 낙지젓무침, 조미김, 닭감자조림 등 해서 3명이 16,900원입니다.
음식의 맛도 그리 떨어지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린테리아라는 명칭처럼 원하는 음식만 먹기 때문에 잔반이 거의 나오기 않아서 친환경식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커피도 마시고 군것질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서해대교 주탑모습
서해대교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당진시 송악읍을 연결하는 총길이 7,310m로 서해안고속도로 구간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서해대교의 사장교는 국내 최대규모이고, 다리 밑으로 5만톤의 화물선이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게 높이 182m, 주탑과 주탑 사이거리 470m이 이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한국도로공사와 사회적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더부러카페
분위기가 있어 보여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지만 커피는 팔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 옆으로 풍차가 있는데 K다육축제가 열려 다육이로 꾸며져 있습니다.
조형물에 붙어있는 다육식물 모습
벽에 딱 붙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행담도 휴게소 곳곳에 다육식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6월9일 까지 진행)
섬 위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행담도 휴게소
복잡하지만 자율식당이 있어서 소개해 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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