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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이용정보(입장료, 주차장, 점등시간)

by 휴식같은 친구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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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이용정보(입장료, 주차장, 점등시간)

 

 

경주여행 첫 날이 다 가는 듯 합니다. 

교촌마을과 황리단길의 경주역사지구 탐방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입니다.

 

안압지는 주간 풍경보다 야간이 더 예쁜 곳이라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에 맞추어 가기로 해서 오후 6시가 넘어서 동궁과 월지로 출발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는 야경을 보러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일대 교통이 많이 막힐 수도 있으니 미리 감안해서 출발해야 합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서 두 번에 걸쳐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이용정보(입장료, 주차장, 점등시간)

[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야경 모습

 

경주 동궁과 월지는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하며, 경주월성과 반월성, 황룡사지 옆에 있습니다.

6시 반 정도 도착했는데 넓은 주차장이 벌써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출발해서 경주역사지구를 구경하느라 피곤한 나머지 도착해서 20~30분 정도 차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동궁과 월지통일신라 시대의 궁궐터로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한 곳이었습니다.

 

못 주변에서 발견된 26개의 건물터 중에서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5개 중 임해전을 포함한 3개 건물과 인공연못 월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통일신라 전성기에 경주의 가구수가 18만 여 호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당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바둑판처럼 계획도시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의 왕궁은 월성이었고 동북쪽에 동궁과 월성을 만든 것이죠.

 

동궁과 월지 입장료성인 2,000원, 군인 및 청소년은 1,200원, 어린이는 600원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표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고 있더군요.

우리는 대릉원에서 동궁과 월지 입장권을 함께 끊어서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동궁과 월지 관람시간 09:00~22:00까지이며, 입장은 마감 30분 전인 21:30까지만 가능합니다.

 

 

동궁과 월지 휴무일은 없이 365일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궁과 월지 주차장무료로 운영이 되고요.

주차장이 넓긴 하지만 방문자가 많아 금새 차더라고요.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의 경주국립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위 사진은 동궁과 월지 영상관인데, 이곳에서 영상을 통해 동궁과 월지에 대해서 공부하고 가면 관람의 즐거움이 더 커질 것입니다.

 

동궁과 월지 풍경

 

동궁과 월지의 원래 이름은 '임해전지와 안압지' 였습니다.

문화재청은 2011년에 안압지를 동궁과 월지로 변경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해전지는 동궁에 속하는 하나의 건물이라 전체를 나타내는 명칭이 맞지 않아 '동궁'이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안압지는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묵객들이 안압지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원래 신라시대의 지명이 월지로 판명되어 '월지'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1호 복원건물인데요.

1975년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80년에 팔각지붕의 누각으로 복원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높이 9m)

 

 

월지의 서편 호수 기슭에 건물터로 추정되는 돌 축대 5곳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남쪽부터 일련번호를 붙여 1~5호 건물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팔작지붕은 一자형 평면에 구성되고 한자의 八자와 비슷한 형태의 지붕형태로, 경복궁 경회루, 창경궁 명정전, 부석사 무량수전 등이 이런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1호 건물 맞은 편에는 아직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동궁과 월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3호 복원건물이 보입니다.

 

3호 복원건물도 고증을 거쳐 1980년에 팔작지붕의 누각으로 복원하였는데요.

정면은 5칸, 측면 4칸, 높이 10m에 이릅니다.

 

3호 복원건물 내에는 전시물들이 있는데요.

동궁과 월지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라 동궁으로 생각되는 궁의 모습을 50분의 1로 축소하여 제작했는데요.

고증을 거쳐 만든 것이라 믿을만 하다고 합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3호 복원건물 맞은 편에는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동궁과 월지 야경이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어 덩달아 이곳으로 이동했네요. ㅎㅎ

 

그리고 5호 복원건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5호 복원건물 모습입니다.

이 건물은 팔작지붕이 아닌 사모지붕의 누각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높이 9m)

 

사모지붕은 지붕의 추녀 마루가 처마 끝에서 경사지게 오르면서 지붕 중앙의 한 점에서 햡쳐지는 모임지붕 형식입니다.

평면이 사각형인 사각 뿔 형태를 사모지붕이라고 하죠.

 

낮에도 동궁과 월지는 풍경이 예쁘네요.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동궁과 월지입니다.

 

3호 복원건물 모습

 

5호 복원건물 건너편에는 어떤 식물인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3호 복원건물이 가장 잘 보이는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무엇보다도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려면 동궁과 월지 점등시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때는 6월 중순, 이때는 7시 반에 점등이 되었습니다.

 

봄, 여름에는 매일 1, 2분 씩 늦어지고, 가을과 겨울에는 매일 1, 2분씩 앞당겨진다고 합니다.

 

매표소 쪽에 전광판이 있는데 그날 점등시간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아주 캄캄해지기 10~20분 정도에 점등이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야경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야경 모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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