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저녁에 가볼만한 곳, 경주 야시장(중앙시장) 푸짐한 먹거리

경주 저녁에 가볼만한 곳, 경주 야시장(중앙시장) 푸짐한 먹거리

 

 

동궁과 월지(안압지) 야경을 구경한다고 밤 8시가 넘은 시간에 저녁도 못먹은 상황.

 더운 날씨엔 야시장이 최고죠.

동궁과 월지 야경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이용정보(입장료, 주차장, 점등시간)

[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야경 모습

 

 

경주여행 오기 전에 경주 저녁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경주 중앙시장 야시장입니다.

낮에는 경주중앙시장은 상설시장으로서의 역활을 하고, 밤이 되면 먹거리가 가득한 중앙야시장으로 변하는 곳이죠.

  

경주 중앙야시장에서 시장구경하며 색다른 저녁식사 체험을 한 후기입니다.

 

경주야시장인 중앙시장은 경주시 성건동에 있는데 개설된지는 36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속칭 아래시장이라고도 부르는 경주중앙시장은 시가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시장건물 11개 동에 600여 개의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여행에서 현지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색다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야시장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시장 현대화 과정을 거쳐 깔끔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경주중앙야시장 주변엔 인근에 경주노서리고분군, 노동리고분군, 대릉원, 안압지, 경주향교 등의 유적이 산재해서 저녁이면 정말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경주 중앙야시장 주차장은 시장 옆에 있는데 이용시간은 07:00 ~ 23:00까지입니다.

30분에 500원이며 초과 1시간에 1,000원입니다.

 

 

중앙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입 시 30분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합니다.

하루에 4장, 2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중앙야시장 영업시간은 10~3월까지는 18:00~23:00까지이고, 하절기에는 19:00~24:00까지 연다고 합니다.

 

밤 8시 반이 넘은 시간인데 정말 많은 분들이 야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一' 자 형태의 시장 좌측에는 푸드트럭 같이 작은 매장이 들어서 있고, 우측인 안쪽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구입해서 바로 앉아 먹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ㅎㅎ

이런 야시장은 또 처음입니다.

 

매장마다 가격표가 별도로 있고,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만원에 4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명 만원의행복 같네요. ㅎㅎ

 

아무 매장에서 만원을 결재하면 4가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과 그 매장의 음식을 하나 담아주고 2,500원짜리 티켓을 주면 그걸 가지고 다른 음식 매장에서 한장씩 제출하고 음식을 받아오는 형식입니다.

 

우리는 먹어보새우가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걸리버터새우를 6,000원을 주고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밥위에 새우를 뿌려주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삼겹야채롤에서 만원자리를 제로페이로 결재!

 

4가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식판을 받고, 2,500원짜리 식권 3장과 이곳의 삼겹야채롤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파는 1인분 5,000원 양에 비해 만원짜리에 들어가는 양은 훨씬 적습니다.

 

삼겹롤 맛있어 보이죠?

 

이어서 삼겹살구이까지

 

경주중앙야시장에 있는 매장들을 찍어 GIF로 만들어 봤습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철판순대볶음, 우리떡 닭강정, 길쭉이 호떡, 이정도는 돼야지, 문어꼬치 전문점, 돈파랑 통삼겹 훈제, 알리케밥, 왕삼겹살구이, 문화교실 똥집전문점, 경주 가막골막창, 퓨전미트볼, 코코넛 새우튀김 등입니다.

 

여기에 나온 매장은 전체 매장의 2/3 정도는 찍은 것 같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면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대기하는 것이 지루했지만 색다른 경험이라 즐거웠고요.

 

새우 단품요리와 만원짜리 음식 4가지, 그리고 경주중앙야시장에서 인기메뉴인 문어꼬치구이까지 가져왔습니다.

 

만원짜리 음식 4가지 입니다.

푸짐하진 않지만 2인이 먹으면 적당해 보이네요.

 

문어꼬치집 모습

 

문어꼬치인데 조금 질겼지만 맛은 있었네요.

 

갈리버터새우 입니다.

밥이랑 같이 먹어서 한 끼 떼우기에 좋았는데 먹다보니 좀 느끼하긴 했습니다.

 

경주에 야시장이 있다는 인터넷 글을 대충 보고 왔는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걸린 것만 빼고 무난히 한끼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네요.

 

 

경주여행가면 경주중앙야시장에 꼭 들러서 즐거운 추억 쌓고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경주 저녁에 갈만한 곳으로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를 관람하고 가면 좋은 곳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