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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감은사지와 감은사지 3층석탑(삼층석탑), 여유로운 유적 여행

by 휴식같은 친구 201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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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감은사지와 감은사지 3층석탑(삼층석탑), 여유로운 유적 여행

 

 

경주여행 이튿날, 오전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투어하고 오후에는 시내에서 벗어나 경주 동해권 관광에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문무대왕릉과 양남 주상절리

 

이동 중에 만난 경주허브랜드허브향이 가득하고 사진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혹 지나갈 일 있으면 꼭 들러보세요.

 

허브향 가득한 경주 사진찍기 좋은 곳, '경주 허브랜드'

 

그리고 문무대왕릉에서 가까운 곳에 국보가 있는 감은사지와 감은사지 동서 3층석탑이 있어서 들렀는데요.

경주여행 중 가장 여유롭게 평온하게 관람한 관광지였습니다.

 

감은로를 따라 감은사지로 가니 좌측에 3층 석탑 두 개가 장엄하게 세워져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논이 있는 풍경에서 석탑이 있는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감은사지 3층 석탑 주차장 모습

 

감은사지 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비 무료

관람 시간 24시간 개방

 

 

찾는 사람도 다른 경주역사지구에 비해 너무나 한가롭고 모두가 무료라 경주여행지 중에서 가장 여유롭게 관람했던 곳입니다.

 

감은사터 가람배치도

감은사는 동해안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지금은 감은사지 3층석탑 2기와 금당 및 강당 등 건물터만 남아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삼국을 통일한 후 부처의 힘을 빌어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웁니다.

절이 다 지어지기 전에 죽자, 그 뜻을 이어받아 아들인 31대왕 신문왕이 682년에 완성합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문무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을 수 있겠다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절 이름은 감은사라 하였으며, 법당 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웅장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3층 탑이 두 개 보입니다.

감은사지 동서 3(삼)층석탑(국보 제112호)입니다.

 

2단의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서로 같은 규모와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가람으로 가는 최초의 배치를 보이고 있는 곳이죠.

 

오래된 고목이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탑 모습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부분 석재를 사용해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탑을 세운 시기는 신문왕 2년(682)으로 1959년 서쪽탑을 해체 수리할 때 3층 몸돌에서 금동사리장엄구(보물 제366호)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연석이 같은 돌로 된 12장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고, 각 면에는 모서리기둥(우주)이 있는 외에 탱주가 3주씩 있습니다.

3층 기단은 면석이 12장의 석재로 조립되어 있으며 각 면에는 양쪽 우주가 있는 외에 탱주가 2주씩 있습니다.

 

 

탑신부의 탑신과 옥개석은 각 부마다 4~8개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고, 그 내부는 적심석으로 메워져 있으나 3층 탑신만은 석재가 1개인데 사리장치를 위한 방편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Naver 지식백과 참고)

 

동탑 모습

1996년에 동탑을 해체할 때에도 3층 몸돌에서 서탑과 비슷한 금동사리장엄구(보물 제1359호)가 발견되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정말 오랜 세월을 견뎌 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각 부의 모습이 백제시대의 초기 석탑과 같이 많은 석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목탑양식을 충실히 계승한 것으로 목조건축에 있어서 구조성을 잃지 않으려는 증거라고 합니다.

 

감은사지 3층석탑 두 개는 경주에 있는 3층 석탑 중 가장 거대하며, 동해를 바라보는 높은 대지에 한국석탑을 대표할 만한 석탑입니다.

동서 3층석탑 높이가 13.4m로 장대하고 제작연대도 확실해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지붕 위는 곡면을 이루어 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금당 및 강당터 건물터에 남은 석재들

 

옛날 감은사터 모습인데 어떤 절이 들어섰을까 궁금하네요.

 

감은사터 앞에는 평야지대이고 좌측으로 가면 문무대왕릉이 있는 동해바다가 나타납니다.

 

유명하고 볼거리 많은 여행지도 좋지만 국보급 보물이 있는 감은사지야말로 여행의 힐링이 될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위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모처럼 여행 중 여유를 느껴보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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