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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성북동 카페, 동병상련

by 휴식같은 친구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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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카페, 동병상련, 맛과 분위기가 있는 이색적인 카페

 

 

길상사에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색 카페, 동병상련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길상사 가을풍경

 

이름부터 특이한 동병상련.

입구 입간판에 단팥죽을 팔고 있다는 문구를 보고 오랜만에 단팥죽이 먹고 싶어 우연히 찾은 곳이네요.

 

카페인지 맛집인지 모를 정도로 각종 디저트 메뉴들이 정말 맛있고 운치가 있는 카페였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라 오롯이 우리 가족만 들어가서 실컷 분위기 느끼며 즐기다가 왔네요.

 

성북동 카페, 길상사 다녀오는 길이라면 동병상련 카페 이용 후기입니다.

  

성북동카페 동병상련은 길상사 주차장 바로 위쪽으로 건물 하나만 지나면 있는데요.

2층이 동병상련입니다.

 

동병상련 카페 입구입니다.

 

동병상련이란 말은 이리가 알고 있듯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도움을 이르는 말'인데요.

이곳의 동병상련이란 상호명은 '다함께 떡을 사랑한다'(함께 동, 떡 병, 항상 상, 사모할 련)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병상련은 1999년 이화여대 앞 작은 골목에서 우리의 전통 떡과 한과의 위대한 가치를 나누고자 시작됐다고 합니다.

 

중요무형문화재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와 제자들이 전통 조리법에 의거하여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더하여 래시피를 만들고 한국의 멋진 디저트문화를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하네요.

 

 

동병상련 카페 영업시간 10:00 ~ 18: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차장은 길상사 주차장을 이용

 

수능 합격떡을 판매하고 있네요.

동병상련 찹쌀떡세트인데 고급스럽고 맛있어서 수험생들 선물로 만족스러울것 같습니다.

 

1층에는  중요무형문화재 38호 '궁중음식' 전수자 선생님과 함께 하는 떡ㆍ한과 공방이 있고,

2층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 공간에서 직접 손질하여 담근 우리차와 이른 아침부터 매일 만드는 떡, 한과를 함께 맛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옆에는 이런 돌들을 전시해 놓고 있네요.

 

카페 내부모습

 

그리고 창가쪽으로 보이는 테이블

2층인데 밖에는 정원이 있습니다.

 

2층 동병상련 정원모습

소나무와 갖가지 초록 식물을 심고 항아리 등을 놓았습니다.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쑥부쟁이로 보이는 꽃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한쪽엔 난로와 함께 장작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겨울에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어요.

 

눈 오는 날 길상사 설경을 보고, 동병상련에 들러 음료를 마시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가게에는 소소한 소품들을 전시해 두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인테리어에 신경 쓴 흔적들이 느껴집니다.

 

실컷 구경하고 메뉴 주문하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ㅎㅎ

 

동병상련 카페 메뉴

 

스파클링 에이드 6,500~7,000원

잎차와 발효차 5,500~9,500원

끓인차 6,000~6,500원, 쌍화차 9,000~10,000원

커피 5,500~6,500원

담금차 5,000~8,000원

라떼 6,500~8,000원 등

 

 

가격은 다른 카페보다 비싼 편이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강삼차와 쌍화차를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양한 떡과 한과 종류들입니다.

가격은 2,500~ 다양합니다.

 

인절미와 꿀떡도 보이는데 먹음직스럽네요.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만드는 떡이라 가격도 다소 비싼 편이네요.

 

우리가 주문한 것들 중 먼저 들어온 꿀떡과 식혜, 유자차

직접 이곳에서 정성들여 담근 차들이라고 합니다.

 

꿀떡과 다른 떡이름은 이름을 모르겠는데(설기?) 정말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모습이네요.

 

음료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탁월합니다.

정원풍경과 함께 찍으니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ㅎㅎ

 

이어서 인절미단팥죽이 나왔습니다.

 

달달한 단팥죽은 7,000원?

양은 적었지만 감칠맛 나게 달고 맛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은 건유자와 건매실로 하면 됩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메뉴 모두 만족스럽게 마시고 먹었는데요.

가격은 다소 있지만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 오후 쯤 되면 정말 많은 손님들이 방문할 것 같은데요.

무형문화재가 만드는 궁중떡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분위기 있고 맛도 있는 성북동 카페, 동병상련 후기였습니다.

어른들과, 혹은 아이들과 방문해도 모두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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