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덕진진 (덕진돈대, 남장포대)
강화도여행, 전쟁역사유적지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초지진에 이어 덕진진입니다.
초지진에서 북쪽 해안로를 따라 2킬로 정도만 가면 나옵니다.
덕진진은 강화 12진보의 하나로 덕포진과 더불어 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화도 제1포대입니다.
덕진진에는 남장포대와 덕진돈대, 덕진진 경고비 순으로 관람하면 되는데요.
현종 7년(1666) 국방력강화를 위해 해군주둔지 '수영(조선시대 수군절도사가 있던 군영)'에 속해 있던 덕진진을 덕포로 옮겼으며, 숙종 5년(1679)에 용두돈대와 덕진돈대를 거느리고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를 관할함으로써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강력한 포대로 알려졌던 곳입니다.
덕진진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양현수가 이끄는 군대가 덕진진을 거쳐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 군대를 격파하였으며, 1871년 신미양요 때에는 미국함대와 가장 치열한 포격전을 벌인 곳입니다.
돈대와 포대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설치한 것으로 덕진진은 이때 설치되었으나 신미양요 때 초지진에 상륙한 미군 해병대에 의해 점령당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덕진진은 파괴되어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만 남아 있었다가, 1977년 돈대와 성곽을 보수하고 덕진진의 성문인 공조루를 복원하였습니다.
덕진진 입장료는 성인 7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500원, 어린이도 500원입니다.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국가유공자, 장애인, 강화군민 등은 무료관람이 됩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
휴무일은 없음
주차장은 무료
덕진진 입구에 있는 공조루 모습
공조루 앞에는 음수대로 보이는데 용도는 적혀있지 않네요.
공조루에는 올라가서 볼 수 있습니다.
공조루에서 바라본 강화해협과 건너편 김포시 모습
성곽을 따라 걸어갑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지만 풍경은 멋지네요.
덕진진은 짧은 거리를 산책하기에도 좋더군요.
매점도 있지만 겨울이라 문이 닫혀 있습니다.
덕진돈대를 강제 점령한(1871) 미군 병사들이 주변지향을 살펴보는 모습
덕진돈대를 강제 점령한 후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
덕진진 앞쪽 해안가에 경비를 서고 있는 해군장교와 수병 모습
되돌아서 보면 공조루의 모습이 위풍당당합니다.
저 멀리 초지대교도 보입니다.
남장포대와 그 위의 덕진돈대 모습
남장포대는 덕진진에 소속되어 있던 포대로 강화의 8개 포대 중 하나입니다.
대포 10문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고종 8년(1871) 신미양요 때 덕진돈대와 함께 미국 아세아함대와 맹렬한 포격전을 전개했던 곳이죠.
이곳의 남장포대는 당시 모두 파괴되어 1977년에 복원하였습니다.
남장포대에는 총 15개 정도의 포문이 있고, 이중 7개 정도에 이런 대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신미양요 당시 치열하게 포격전을 펼쳤을 포구 모습
강화해협의 물살이 제법 빠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장포대는 반달 모양의 요새로 축조되어 적이 눈에 띄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맞은 편의 조그만 호수에는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대나무밭도 보이고요,
덕진돈대 맞은편에는 학사재라고 예쁜 한옥이 보이는데요.
사유지라 일반인 출입은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덕진돈대 모습
덕진돈대는 덕진진에 속해 있는 2개의 돈대 중 하나로 북쪽의 광성보와 남쪽의 초지진 중간에 위치하여 강화수로의 가장 중요한 요새지이기도 합니다.
신미양요(1871) 당시 미군함대와 48시간 동안 치열한 포격전을 전개하였는데 이때 파괴된 것을 1977년에 복원하였습니다.
각 포구에서 포를 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초지진과 덕진진 사이에서 그 옛날 치열한 전투가 있었지만 지금의 강화해협의 바다풍경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낚시하는 분들이 몇 분 해안가에 있네요.
아래쪽에는 풍경 좋은 곳에 덕진진 경고비가 보입니다.
덕진돈대를 돌아가면 덕진진 경교비가 있습니다.
덕진진 경고비
조선 고종 4년(1867) 흥선대원군의 명으로 강화 덕진참사가 건립한 것으로 개화기에 외국선박의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척화의 의지를 담고 있는 비입니다.
비의 크기는 높이 147cm, 너비 54,5cm, 두께 28cm로 정면에는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라고 각인되어 있습니다.
해안가 절벽 위로 지어진 돈대라 풍경 하나는 예술이네요.
강화해협 풍경
덕진진에는 덕진돈대, 손돌목돈대, 남장포대가 소속이지만 현재 손돌목돈대는 광성보로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덕진진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40여분이면 충분합니다.
[강화도 여행] 광성보 (광성돈대, 용두돈대, 손돌목돈대)
'인천경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카페는 여기지...조양방직 카페 (66) | 2020.01.14 |
---|---|
강화도 가볼만한 곳, 소창체험관 (46) | 2020.01.13 |
[강화도 여행] 갑곶돈대 / 강화전쟁박물관 (48) | 2020.01.10 |
[강화도 여행] 광성보 (광성돈대, 용두돈대, 손돌목돈대) (32) | 2020.01.09 |
[강화도 여행] 덕진진 (덕진돈대, 남장포대) (38) | 2020.01.08 |
[강화도 여행] 초지진 / 초지돈대 (44) | 2020.01.07 |
영종도 맛집, 고목정 쌈밥 (48) | 2020.01.06 |
아라마루 전망대 / 아라마루 휴게소 (32) | 2020.01.02 |
선녀바위, 선녀바위 해수욕장 (28) | 2019.12.31 |
노을이가 사는 촉석루 풍경같습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오늘 공감버튼이 고장인가 봐요.ㅠ.ㅠ
답글
그러고보니 촉성루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공감버튼은 어제부터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데 지금은 나오네요.
불과 100년 남짓한 그시절 을 생각하며 볼수 잇는곳이로군요.
덕진진 덕분에 잘 둘러 봅니다.
답글
네. 100여년전 외세의 침입이 대단햇던 곳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다시 갈 때는 휴식같은 친구님이 소개하신 곳... 차분하게 들려 봐야겠습니다.
답글
강화도 자체가 요새화되어 있어서 몇군데만 둘러보면 될것 같습니다.
강화에는 유난히 돈대와 진이 많은 것 같아요
역사의 아픈 현장이기도 합니다.. ^^
답글
네. 외세의 침입이 집중되다보니 강화도 둘레에 53개의 돈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오 이번엔 덕진진이군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지라
많은 사상자가 있었죠 ㅠ
아픈 근대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답글
돌아보는데 정말 아픔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강화도 덕진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야무지게 팍팍팍 ~
행복한 하루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사의 어느 순간에는 치열한 전쟁의 장소이기도 했지요.
답글
맞아요.
겨울이라 많이는 찾지 않아서 쓸쓸해 보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와...강화도 정말 멋있네요
매번 볼때마다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ㅠ
답글
처음의 강화도는 바다가 파랗지 않고 왠지 우중충해서 실망했는데 가면 갈수록 매력이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풍경이 너무 멋져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바람 쐬러가고 싶네요.. 매번 모니터 앞만 보니 눈이 많이 피곤한 것 같아요.. 건조하고!
답글
가끔 콧바람도 쐐 주셔야죠.ㅎ
좋은 하루보내세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바다 전망이 있는 덕진진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강화도에 안 가본지 오래 됐는데 사진 보니 가고 싶네요!이런 아픔이 있는곳인지는 자세히 몰랐어요~~~감사합니다^^
답글
근대시기에 외세의 침입을 집중적으로 받은곳이라서 안타깝더라구요.
멋진 풍경이네요! 뭔가 지금 날씨에도 어울리는 듯한 풍경이에요^^
답글
겨울이라 관광객이 적어서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우와 정말 한국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잊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D
답글
감사합니다.
가볼만한 곳이 유독 많은 곳이네요.
덕진진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곳이군요.
바닷바람 쐬며 걷기 괜찮겠어요.
답글
산책하며 멋진풍경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극에 나오는 분위기. 이런덴 안가봤는데 가보고 싶어요
답글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풍경도 예뻐서 산책하기도 좋구요.
덕진진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40여분 이면 충분하군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참고해야겟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