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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강화도 여행] 갑곶돈대 / 강화전쟁박물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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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갑곶돈대 / 강화전쟁박물관

 

 

강화도여행, 강화전쟁유적지를 투어하고 있는데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에 이어 네 번째로 들른 곳은 갑곶돈대 입니다.

 

[강화도 여행] 초지진 / 초지돈대

[강화도 여행] 덕진진 (덕진돈대, 남장포대)

[강화도 여행] 광성보 (광성돈대, 용두돈대, 손돌목돈대)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5개의 진과 7개의 보(12진보), 53개의 돈대가 섬 전체를 에워싼 모양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갑곶돈대는 숙종 5년(1679) 5월에 완성된 48돈대 가운데 하나로 이곳은 예로부터 강화도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고종 3년(1866) 9월 병인양요 때 프랑스의 극동함대가 6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습니다.

 

1977년 복원하였고, 돈대 안의 대포는 조선 시대의 것이라고 합니다.

 

갑곶돈대는 김포에서 강화도로 진입하는 대교 중 강화대교(강화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곶돈대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심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탱자나무(천연기념물 78호)가 있고, 강화전쟁박물관, 비석군, 세계금속활자발상중흥비, 이섭정 등을 관람하면 됩니다.

 

갑곶돈대와 강화전쟁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9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600원, 어린이도 600원입니다.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국가유공자, 장애인, 강화군민 등은 무료관람이 됩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

휴무일은 없음

주차장은 무료

 

갑곶돈대 입구에 있는 세계금속활자발상중흥비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개발한 고려인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날리 알리기 위해 세웠는데요.

고려는 금속활자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명하였죠.

이것이 중국, 아라비아, 독일까지 퍼져 나갔고, 강화는 13세기 금속활자 인쇄술을 중흥발전시킨 고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비석군이 있는데요.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유수, 판관, 경력, 군수의 영세불망비 및 선정비와 자연보호의 일환으로 세운 금표, 삼충신을 기리는 삼충사적비 등 67기의 비석이 있습니다.

 

 

조상들의 자연보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금표는 1733년(영조 9) 강화유수부(고려궁지) 앞 등지에 세웠던 것으로 '가축을 놓아기르는 자는 곤장 100대, 재나 쓰레기를 버리는 자는 곤장 80대를 친다'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자연을 지켜야 하는 선견지명이 묻어납니다.

 

강화전쟁박물관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역사의 고비 때마다 국방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며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강화도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전쟁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를 연구, 보존, 수집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합니다.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전쟁박물관

 

강화전쟁박물관 앞에 있는 포도청 나리 모습

 

전시관에는 삼국과 통일신라 시대의 전쟁, 고려시대 몽고 침략과 강화천도, 조선시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등의 외세의 침략, 근현대 전쟁사까지 4전시관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광성보에 있는 안해루를 배경으로 관군의 옷을 입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화전쟁박물관 옆에는 천연기념물 78호로 지정되어 있는 갑곶리 탱자나무가 있는데요.

강화에 탱자나무를 심게 된 이유는 성벽 밑에 심어 철조망과 같은 역할을 하여 적병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민가의 탱자나무 울타리도 같은 개념입니다.

 

이곳의 탱자나무는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며, 현재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4m, 지상부의 줄기둘레가 1m에 이르고 있습니다.

 

갑곶돈대 전망대격인 이섭정

이섭정은 1398년(태조 7) 강화부사 이성이 세웠으나 무너진 채 방치되다가 1976년 강화 국방유적 복원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갑곶돈대 안에 팔각의 2층 정자를 세웠습니다.

 

강화교 옆의 전망대 같은 곳엔 예전에 사용하던 작은 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랑기라고 하는 작은 포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널리 사용된 화승이고, 소포는 사정거리가 300미터인 우리나라 재래식 화포 중 가장 발달된 형태라고 합니다.

 

강화해협 모습

 

강화교와 그 위쪽이 강화대교 모습입니다.

 

강화교는 1969년에 만들어진 다리로 당시에는 인천의 가장 긴 다리로 큰 관심을 받던 다리였다고 합니다.

당시 나룻배로 김포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강화교가 생기면서 큰 역할을 수행한 다리였죠.

 

현재의 강화교는 위쪽에 강화대교가 생기면서 노후화되어 폐쇄되고, 보존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갑곶돈대 모습

 

대포를 전시하는 공간

포구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한 다음 뒤쪽 구멍에 점화하여 사격하는 포구장전식화포로 사정거리는 700m입니다.

조선영조 때부터 주조하여 사용하였는데, 화약 폭발하는 힘으로 날아가나 포탄 자체는 폭발하지 않아 위력은 약했다고 합니다.

 

강화도 전쟁역사유적지를 돌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려고 합니다.

이섭정의 멋들어진 모습이네요.

 

이섭정에서 바라본 강화교 모습

 

갑곶돈대와 강화전쟁박물관을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40분 정도 계획하면 될 것 같습니다.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까지 투어하면서 근대시대의 치열했던 개방 전쟁들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화도에는 12진보와 53개 돈대가 있는데 이렇게 유료로 운영하는 곳 4군데를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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