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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겨울여행지 추천, 제주 청초밭

by 휴식같은 친구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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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여행지, 제주 청초밭

 

 

이번에 제주여행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관광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청초밭이라는 곳인데, 제주도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소개받은 곳입니다.

 

청초밭은 지난 2019년 9월 24일부터 일반인에 공개된 곳인데요.

원래 유기농이 생소했던 1990년대부터 자연순환농법을 시행하여 채소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해서 지금은 재배하는 45개의 채소와 한우, 젖소, 흑돼지, 닭 등이 모두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이라고 합니다.

 

청초밭에서는 가축들 먹이주는 일 동백꽃과 매화꽃, 삼나무길, 무엇보다도 겨울인데도 푸른 목초지를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제주도 겨울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청초밭이 어떤 곳인지 살펴볼까요?

 

청초밭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하고 남북으로 8km, 동서로 4km나 되는 270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유기농 축산 농장입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각종 채소 등 45개의 전 품목에서 유기 인증을 획득하여 연간 500톤을 생산하고 있다네요. 

그리고 유기 축산으로는 한우, 젖소, 흑돼지, 닭 등을 자연 방목, 방사하여 야생에 가까운 자연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청초밭에 도착하니 입장권 매표소가 천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청초밭 관람안내

 

관람시간 : 10:00~18:00(17:00까지 매표마감)

휴무일 : 없음, 365일 개방

입장료(관람료) : 청소년 및 성인 5,000원, 초등학생 및 제주도민 3,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전기차 1시간 10,000원(선택)

주차장 : 무료

 

매표소 맞은편에 청초밭 힐링카페와 전기차 대여소가 있습니다.

청초밭 힐링카페에서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차 한잔하는 여유를 느껴보면 좋겠더라고요.

 

전기차는 6명 정도 탑승이 가능한데 1시간에 10,000원

우리는 걸으면서 힐링하기로 해서 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연로하신 분이나 걷기 부담되면 청초밭 부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관람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입구에 핀 매화꽃

2월에 피기 시작하는데 벌써 만개해 가려고 하더군요.

5월이 되면 매실을 가득 수확할 수 있겠네요.

 

 

청초밭은 원래 인반인에 개방을 하고 있지 않다가 지난해 6월, 2019 봄 시즌글라스 녹차 페스티벌 청초밭 제주가 성황리에 끝나면서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9월 24일부터 개방을 시작한 곳이라 합니다.

최근 청초밭 힐링투어라는 이름으로 유기농 농장투어와 동물 먹이주기 등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동백나무에서 피고 있는 동백꽃은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화려한 전성기의 동백꽃은 아니지만 보기에 너무 좋네요.

 

제주도에 여행오면서 2월 중순이라 동백꽃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왔는데, 청초밭에 오니 곳곳에 동백꽃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바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네요.

 

청초밭은 매표소 있는 곳을 중앙으로 해서 총 4개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동쪽에는 동백꽃과 매화꽃, 삼나무숲이 있고, 염소와 오리, 닭, 토끼 등의 농장과 푸른 녹초지, 삼나무길이 있습니다.

서쪽에는 젖소 농원과 흑돼지 농원, 푸른 목초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이상 잡아서 여유롭게 관람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동백꽃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분홍 동백꽃들을 보고 싶었는데, 청초밭에서 실컷 보게 되네요.

 

오리농장

먹이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먹이주기하면서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구스우리의 서쪽은 대규모 녹차밭이 있는데, 이곳은 페스티벌 기간에만 개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은편에는 염소와 사슴농장이 있고, 당근이 비치되어 있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어른들도 너무 신나 합니다.ㅎㅎ

보통 이런 농장에 오면 먹이를 구입해서 줘야 하는데 무료로 줄 수 있어 좋네요.

 

토끼농장도 있습니다.

 

딸아이가 우리에 갇혀있는 아이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네요.

 

동물농장을 나오면 겨울인데도 여름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소 쌀쌀한 겨울날씨에 이런 푸른 녹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닭우리도 보이고요.

 

그 옆으로 다시 푸른 녹초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싱그러운 여름을 보는 듯하네요.

이 사진만 보면 여름에 제주마 방목지에 다녀왔나 싶을 듯합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동쪽에서 북쪽으로(삼나무숲길방향) 이동하는 길에 동백나무가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삼나무 숲길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지만, 특히 웨딩 스냅샵 찍는 분들에게 소문난 장소라고 하네요.

 

멋진 삼나무 숲길

 

그 옆으로 매실나무 밭이 있는데요.

매화꽃이 피기 시작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실나무밭 위로 가면 더 넓게 펼쳐진 초원을 볼 수 있습니다.

마구 뛰어놀고 싶은 공간이네요.

겨울에 이런 초원이 있을 거라곤 생각을 전혀 못하고 와서 너무 좋습니다.

 

서쪽으로 가면 젖소 사육장이 있습니다.

모두 유기능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과거 살충제 계란파동 때 청초밭의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은 다시 나타납니다.

 

청초밭 진입로인 삼나무 숲길

진입로 아래쪽(남쪽)에는 유기농 야채를 먹고 자라는 흑돼지 농장이 있는데 들리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드넓은 초원이 제주도 겨울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청초밭 주변으로 백약이 오름, 좌보미 오름, 개 오름, 영주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외부의 비유기농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작년부터 일반에게 개방된 청초밭.

20년 넘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유기농축산농장

 

봄, 여름, 가을도 물론 좋지만, 초록을 보지 못하는 겨울에 오면 더욱 좋을 듯하네요.

 
제주여행하시면 청초밭 둘러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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