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벚꽃/매화나무꽃(매화동산~안개협곡)

아라뱃길 벚꽃/매화나무꽃(매화동산~안개협곡)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잠시 드라이브할 겸 해서 아라뱃길(정서진로)을 다녀왔는데요.

아라뱃길 곳곳에 벚꽃과 매화나무 꽃이 화사하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라뱃길의 벚꽃은 다른 곳보다 느려 이제 개화하기 시작해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야 만개가 될 것 같고, 매화꽃은 활짝 피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라뱃길 드라이브 가서 매화동산에서 안개협곡까지 잠시 걸으며 봄 풍경을 담았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심심하면 드라이브하며 방문하는 곳입니다.

벚꽃이 필 때는 거의 가본 적이 없다가 이제 좀 피었으려나 싶어서 다녀왔네요.

 

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차를 타고 정서진로에 진입하니 개나리꽃이 화사하게 반겨줍니다.

한가한 도로 풍경을 보며 달리는 드라이브는 언제나 신나네요.

 

먼저 아라뱃길 매화동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매화동산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라뱃길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인데, 이곳에서 먹는 토스트가 또 일품입니다.

아래 링크를 보면  매화동산 주차장에 있는 토스트 푸드트럭을 볼 수 있습니다.

 

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100년의 숲

아라뱃길 매화동산은 인천 서구와 K-water가 함께 조성해서 관리하고 있는 정원입니다.

 

아라뱃길 매화동산 입구

 

매화는 소나무,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절우(사군자)라고 칭하는데요.

이곳에는 전통양식의 담장, 정자, 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화나무뿐만 아니라 수양매화, 벚나무 등도 심어져 있습니다.

 

매화나무가 활짝 핀 모습의 매화동산

 

이곳 매화동산은 검여 유희강 선생의 생가마을인데요.

 

 

1911년생으로 이곳에서 태어나 명륜전문학원을 졸업한 뒤 북경에서 서화 및 금석학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1946년 귀국하여 인천시립박물관장과 인천시립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는데, 경인 아라뱃길을 조성하면서 그 흔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하얀 매화꽃

 

안쪽으로 정자 하나가 있는데 꽃마루 정자입니다.

 

꽃마루가 있는 이 터는 검암동과 시천동이 맞닿은 자리입니다.

옛 조선시대부터 이 동네엔 산수유, 진달래가 가득 피어서 꽃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더 걸어가니 매화동산 옹기원이 있습니다.

 

매화동산의 후원으로 조성한 곳인데요.

옹기에는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그릇입니다.

 

수양벚나무인 줄 알았는데 수양매화라는 나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벚꽃과 매화꽃은 색만 다르고 생김새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수양버들처럼 길게 쳐지는 듯한 벚나무가 수양벚나무이고, 매화도 이렇게 쳐진 것을 수양매화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안민영이 지은 매화사라는 시비

 

이윽고 이동한 곳은 아라뱃길 안개협곡이라는 곳입니다.

안개협곡은 아라마루 휴게소와 아라폭포를 전망할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네요.

 

이곳에는 작은 벚나무에 꽃이 제법 피어 있더군요.

 

꽃술이 제법 많은 종류의 벚꽃입니다.

 

아라폭포 모습

 

아라마루 휴게소와 아라폭포 드라이브

 

아라뱃길 목상교 모습

 

아라마루 휴게소 및 전망대 모습

 

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풍경

아라마루 전망대 / 아라마루 휴게소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모습

 

꽃술이 제법 많이 달린 벚꽃 종류입니다.

 

이곳에도 신한은행에서 조성한 매화나무가 산책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매화나무 산책로입니다.

 

아라뱃길 정서진로에 있는 벚꽃은 아직 개화가 되려면 며칠 있어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화동산에서 안개협곡으로 이어지는 정서진로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벚꽃 개화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1주일 정도 있어야 만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라뱃길 벚꽃 보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정서진 경인 아래뱃길을 달리고, 꽃구경하다 곧 집으로 복귀했네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