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 전망좋은 강진 석문공원과 사랑+ 구름다리
남도여행 이틀째, 강진여행을 마치고 해남에 있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가는 도중에 길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주위풍경이 예쁜 곳이 있더라고요.
가다 말고 찾아보니 도암 석문공원과 사랑+ 구름다리라고 하네요.
석문공원 물놀이장으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암천을 가로지르는 높은 곳에 다리 모습이 예뻐서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남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당시에는 들리지 못하고, 해남과 완도여행을 마치고 강진으로 다시 넘어와 결국 들렀습니다.
정식 명칭이 강진 도암 석문공원과 사랑플러스(+) 구름다리입니다.
사랑+ 구름다리와 석문공원은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 있습니다.
남도의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석문공원은 석문(石門)이라는 이름 그대로 긴 세월과 비바람이 조각한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는 사랑⁺ 구름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2016년에 다리를 준공했다고 합니다.
해남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보이는 사랑플러스 구름다리 모습인데요.
주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 풍경이 예쁘고 출렁다리로 보이는 곳에서의 전망이 멋질 거라는 생각이 든 장면입니다.
강진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꼭 들리고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날 다시 아서 들렀습니다. ㅎㅎ
석문교 쪽에 있는 석문공원 주차장 모습입니다.
아래쪽까지 주차장 넓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니 여름이나 봄, 가을에 정말 많은 관광객이나 피서객이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석문공원 물놀이장이 멈췄고, 너무 더운 날씨에 넓은 아래 주차장은 텅텅 비고 좁은 위쪽 주차장에 몇 대의 차만 주차되어 있습니다.
전방에 보이는 산이 석문산입니다.
주차장에서 400여 미터 걸어가면 석문공원이 나오고, 다시 300여 미터 가면 사랑+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석문공원과 사랑+ 구름다리 이용시간은 특별히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입장료나 관람료는 무료
주차장도 무료이며, 휴무일 없이 연중 개방하는 공원이네요.
무더운 여름날엔 조금이라도 그늘을 만들어주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석문공원 안내도
체육시설을 지나면 야영장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석문산 중턱에 석문정이란 정자가 있고, 우측으로 더 들어가면 용문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곳의 산책길은 1시간 소요되는 가족길(관리소-노적봉-구름다리-새종바위-석문공원) 코스가 있고, 2시간의 연인길(관리소-석문정-노적봉-구름다리-세종바위-석문공원)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3시간이 소요되는 누비길(관리소-석문정-노적봉-구름다리-세종바위-통천문-세종바위 포토존-석문공원) 코스가 있으니 체력이 되는 만큼 골라서 걸으면 됩니다.
우리는 너무 더워서 석문공원과 구름다리만 다녀오기로 하고 갔는데 왕복 3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도암 석문계곡 주변에는 가족단위의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고, 꼬맹이들은 물놀이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물속에 들어가면 엄청 시원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도암 석문계곡 야영장 모습
딱 봐도 예전이라면 사람들로 가득 찰 것 같은 피서하기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야영은 금지되고 당일 텐트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이들 함성으로 시끄러워야 할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코로나가 삼켜버렸습니다.
가게 앞에서 두 갈래길이 나옵니다.
데크 계단길을 통해서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코스와 등산로를 따라 석문정과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거리는 엇 비슷하고, 결국 올라가면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면 두 갈래 길을 모두 거치게 됩니다.
우리는 데크계단길로 조성된 곳을 선택해 이동했습니다.
더워서 구름다리로 향하는 사람은 어르신 부부 외에는 없더라고요.
석문이라는 말에서 나오듯 석문산은 바위 절벽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어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플러스 구름다리까지 거리는 240m에 불과하지만 더운 여름엔 이 정도의 거리도 땀에 흠뻑 젖습니다.ㅠㅠ
데크계단을 힘겹게 오르면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석문공원 사랑플러스 구름다리입니다.
뭔가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구름다리 너머에 있는 산은 만덕산으로 중턱에는 석문정이 아슬아슬하게 보입니다.
저기까지 가면 풍경 하나는 예술이겠지만, 더워서 포기할 수밖에....ㅜㅜ
기암괴석 사이로 자라나는 나무들이 대견스러워 보이네요.
산 전체가 거대한 암반 덩어리인 듯합니다.
강진읍으로 향하는 길이고 아래쪽으로 가면 해남으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이 길을 지나가면서 발견한 곳이네요.
사랑플러스 구름다리 모습입니다.
풍경도 예쁘고, 예쁜 구름다리 건너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로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로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고, 구름다리 양끝에는 하트 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등산객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입니다.
구름다리에서 보는 석문산과 만덕산의 빼어난 경관은 보는 이에게 절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흔들리는 수준의 출렁다리입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는 말이 출렁다리이지 거의 움직임이 없는데 반해, 이곳은 구름다리인데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 상반되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사랑+ 구름다리 아래에는 투명한 유리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아찔하게 보이네요.
구름다리를 건너고 나면 하트 조형물이 반겨 줍니다.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 길로 내려왔습니다.
땀을 흘리며 아래쪽 갈림길로 내려오니 딸아이가 복숭아 아이스티다 먹고 싶다고 해서 석문공원 매점으로 들어갔는데요.
아이스티가 조금밖에 없다며 적은 양으로 타 주시고 돈은 받지도 않으십니다.
미안해서 아이스크림 2개를 사들고 나왔는데, 별거 아니지만 되게 감사한 생각이 들더군요.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ㅎㅎ
석문공원 가시면 매점 많이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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