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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부산여행] 흰여울문화마을, 바다전망 산책하기 좋은 길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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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흰여울문화마을, 부산 바다전망 산책하기 좋은 길 

 

 

부산에서의 이튿날, 아침을 먹고 게으름을 실컷 핀 다음 어디라도 가보고 싶어 나선 곳은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예전에 부산에 살았을 때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최근 이웃 블로거님들의 글을 보고 이런 곳이 생겼구나라며 눈팅만 했던 곳인데요.

부산에 가면 한번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길이라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흰여울길 주변 일대를 제2송도라 일컫는데요.

바다 건너편 암남동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을 제2송도라 하였습니다. 

 

부산에서도 바다전망을 보며 산책하기 너무 좋은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과거에는 달동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었던 곳이었습니다.

 

2010년대를 지나면서 무한도전이나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이 촬영됐고, 그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외지인들이 공가나 폐가를 매입하여 카페나 아뜰리에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흰여울문화마을은 감천동 태극도마을처럼 관광지가 되기 시작했고, 영도구에서도 본격적으로 관광지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던 태종대보다 이제는 오히려 흰여울문화마을을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가기 위해 도착한 곳은 남항대교가 있는 영선 반도보라 아파트 앞입니다.

그곳에 절영해안산책로 시작점이 있고, 입구에 카페 마렌이 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주차장은 절영해안산책로 입구 쪽에 신선3동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30분에 300원, 1시간에 600원으로 정말 저렴하네요.ㅎㅎ

 

영도구 관광지  

 

하루에 1회, 오후 2시에 다리가 올라가는 영도대교를 비롯하여 깡깡이예술마을, 태종대, 흰여울문화마을, 국립해양박물관, 절영해안산책로, 75광장, 봉래산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갈맷길 3-3구간으로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이미르공원에 이르는 코스라고 합니다.

해안길을 따라 기암괴석이 빚어낸 해안경관을 근접한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길이네요.

 

예전에는 커다란 바위로 단절되었는데 흰여울해안터널이 개통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 편의가 증가되었네요.

 

절영해안산책로 안내도

갈맷길 영도코스로 전국 5대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마렌으로 올라가면 남항대교와 바다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출발해도 되고, 흰여울문화마을을 걷다보면 바닷길 위쪽으로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그곳에서 여유를 느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즐기고 싶었으나 대가족이 함께 이동하다 보니 카페에 들리지를 못했습니다. ㅜㅜ

 

흰여울문화마을 바다 건너가 바로 송도입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구름산책로가 보이는 풍경이랍니다.

 

부산 가볼만한 곳,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 송도용궁구름다리

부산 송도해수욕장 & 스카이워크(송도구름산책로) 풍경 스케치

 

흰여울문화마을 바다산책로에는 바닥에는 파도치는 모습이, 벽에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바다와 매칭이 잘 되는 풍경입니다.

 

너무나 맑은 남해바다 모습

약간 덥기는 했지만 맑은 가을날씨라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절벽 위에 있는 집들

예전엔 살기 싫다고 나가면서 공가들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성업 중입니다.

 

절벽 위의 집과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인도, 그리고 그 옆의 푸른 바다가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남항대교 모습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부산 신항과 북항 간의 물동량을 수송하기 위해 건설된 다리입니다.

명지대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순환도로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봉수대가 왜 여기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절벽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우진 건축물이더군요.

 

바위 위에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는 갈매기 한 마리

 

가파른 산비탈의 형형색색 주택이 들어선 흰여울문화마을

마을 바로 앞 절벽 아래로 펼쳐진 남해바다가 멋진 곳입니다.

 

이송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과 흰여울해안터널이 보입니다.

 

흰여울해안터널 입구

절영해안산책로의 끊어진 구간이었는데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2018년 12월에 70M 길이의 터널을 뚫고 개통했다고 합니다.

 

 

흰여울해안터널이 뚫리면서 해안절경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터널 내부 모습

 

짧은 터널이지만 중간에 쉬어가거나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두 군데 있습니다.

 

흰여울해안터널에서 바라본 남항대교 모습

 

터널을 빠져나오면 작은 해변이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에는 어선들이 옹기종기 많이도 나와 있네요.

 

계속해서 절영해안산책로를 걸어가면 중리해변과 태종대, 한국해양대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산책길은 다소 험난(?)해 지기 시작하네요.

 

해녀촌에서는 직접 잡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흰여울 해안터널이 있는 바위 모습

 

일단 흰여울 문화마을 산책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마을 위쪽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파도치는 모습

 

다시 흰여울해안터널을 지나 이송대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송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맞은편은 송도입니다.

 

태종대 방향 바다

 

바다 절벽 위에 위치한 흰여울문화마을 모습

마을에는 엄연히 주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므로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야겠습니다.

 

아래쪽 바닷길보다 전망은 위쪽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작은 카페, 분위기 있는 카페, 전망좋은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어서 시간이 있으면 멈췄다 가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여울책장

 

흰여울 핫도그

가게가 예쁘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

궁극적으로 흰여울문화마을은 달동네였으나 인기있는 영화들이 촬영되면서 지금의 흰여울문화마을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암수살인, 카운트다운, 사생결단, 태풍, 첫사랑 사수궐기대회 등이 촬영된 곳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

 

흰여울문화마을은 블로그를 통해서 보다가 직접 와서 보니 정말 멋진 곳이구나라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입니다.

이곳 절벽 위에 작은 집을 구해 한 달 살기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부산의 핫한 여행지, 흰여울문화마을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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