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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세화해변 오션뷰 카페, 속솜 수플레가 맛있어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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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해변 오션뷰 카페, 속솜 수플레가 맛있어요

 

 

오늘은 하도리 세화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수플레 팬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속솜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동생의 단골집이기도 한 속솜은 하도리 세화해변을 전망으로 하는 아기자기하며 예쁜 카페입니다.

 

작년에 새로 생겼다고 해서 다녀온 뒤 이번에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카피 맛도 좋았지만, 수플레가 맛있어서 소문이 난 카페이기도 하네요.

 

구좌읍 하도리에 새로 생긴 카페, 속솜카페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저녁식사를 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수플레를 먹으로 속솜으로 갔습니다.

 

속솜은 세화해변이 아닌 한 블록 위쪽 언덕 해맞이 해안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10:30~21:00, 휴무일매주 목요일이고요.

카페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건물 외벽이 제주도에서 흔한 용암 돌덩이인 현무암으로 마감되어 모던한 제주도풍의 건물 모습입니다.

돌담으로 만들어진 주위 담 풍경도 인상적입니다.

 

 

속솜이란 말의 뜻은 제주도 방언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잠하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카페에서 책 읽으며 무상무념에 빠져 멍 때리고 가라는 의미인 듯하네요.ㅎㅎ

 

카페 앞마당의 야자수 나무엔 은은한 조명이 들어옵니다.

 

속솜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다가가도 미동도 없네요.

 

카페는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카페 속솜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콜드브로 5,500원, 카페라떼 5,500원, 핸드드립커피 7,500원

레몬차, 자몽차, 오미자차 등이 6,500원

작년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 500원 정도 오른 가격이네요.

 

 

디저트 메뉴로수플레 팬케이크가 16,000원, 속솜 스콘 3,500원, 인스콘 3,500원, 바스크 치즈케이크 6,500원, 티라미수가 7,500원 등입니다.

 

2층에는 실내 카페가 있고, 한쪽엔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여름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도리 세화해수욕장 풍경이 보이는 곳인데요.

밤이라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에 속솜에서 낮에 찍은 새화해변 모습입니다.

작년엔 낮과 밤 두 번 다녀 왔었답니다.

오션뷰가 좋은 곳이죠.

 

2층 실내 카페

 

바다를 전망으로 하는 창가 자리와 열대식물이 놓인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합니다.

한쪽엔 책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보고 빌려서 읽기도 했습니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주문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메뉴에는 없지만 단골인 동생이 와서 딸아이가 마실 수 있는 패션후르츠 음료를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예전 대만여행에서 맛있게 마시던 음료입니다.

 

드디어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주위에 딸기 장식까지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수플레 팬케이크는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포크를 대면 우수수 무너지는 듯한 부드럽고 달콤한 수플레 맛은 여전합니다.

이곳에 또 오게 된 이유는 너무 맛있던 기억이 있는지 딸아이가 가자고 해서 왔는데, 만족스러운 수플레였네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는 속솜처럼, 멍 때리며 바다 바라보며 여유롭게 앉아 있다가 가기 좋은 카페입니다.

주위도 조용해서 쉬어가기에 좋은 곳 인정합니다.ㅎㅎ

 

생긴 지 이제 2년 된 것 같은데, 금세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속솜, 수플레 팬케이크가 맛있으니 들러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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