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 전반기 마무리(시흥 안현동 친환경농장)

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 전반기 마무리(시흥 안현동 친환경농장)

 

 

서울시 친환경농장, 시흥시 안현동 친환경 주말농장을 운영한 지 벌써 4개월,

전반기 재배가 이제 마무리되고, 8월부터는 후반기 김장배추와 김장무를 재배하게 됩니다.

 

그동안 포스팅한 4개의 이야기에 이어 전반기 마지막으로 최종 수확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시흥시 안현동 동장), 개장 첫날 이야기

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시흥시 안현동 동장), 개장 첫날 이야기

[서울시 친환경주말농장] 시흥 식물나라에서 채소모종 구입해서 심었어요

주말농장 이야기, 쑥쑥 자라는 새싹들, 그리고 작지만 뿌듯한 첫 수확

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4), 열무수확 / 열무김치담그기

 

마지막 글이 6월 초순이니까 한 달 반 만에 서울시 주말농장 이야기를 적습니다.

 

6월 9일 주말농장 모습

 

열무를 수확하고 나서 곡괭이로 열심히 땅을 일구고 다시 열무와 알타리무 씨를 뿌렸습니다.

 

상추도 제법 자라서 수확량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고, 아욱은 풀 속에서 치열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성장 속도가 부쩍 빨라졌습니다.

 

전 주에 뿌린 알타리무는 새싹이 금세 올라왔는데, 열무는 더워서인지 아니면 한 번 재배한 곳이라서 그런지 새싹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6월 18일 주말농장 모습

채소들 성장 속도보다 잡초들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생산량(?)이 무척 많아진 상추

우리집에서 먹을 양으로는 너무 많아서 지인들까지 챙겨주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쑥갓은 너무 자라서 이제 꽃이 피었네요.

쑥갓 꽃은 처음 보는데 해바라기처럼 생겨서 무척 예쁘네요.

 

아욱도 몇 번 수확한 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고추와 방울토마토도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토는 벌써 3개가 발갛게 익어서 우리식구 한 알씩 먹었네요.ㅎㅎ

 

쑥쑥 자라는 모습 보면 참 신기합니다.

 

6월 30일 주말농장 모습

 

열무씨를 뿌린 곳은 결국 싹이 나지 않고 풀들만 자라네요.

알타리무도 싹이 나더니 무더워서 그런지 모두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안현동 친환경농장 모습

잘 가꾸고 있는 농장이 있는 반면 관리하지 않아 벌써 풀로 뒤덮인 농장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상추는 여전히 1주일마다 방문해도 수확량은 넉넉한 효자입니다.

 

고추와 방울토마토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쑥쑥 자라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상추도 이제 제법 키가 커 나가는 모습

쑥갓은 꽃밭으로 변했네요,ㅎㅎ

 

시흥 안현동 농장 입구에 작은 공장이 있는데, 그 공장에 있는 강아지입니다.

갈 때마다 꼬리를 살랑살링 흔들며 반가워라 하는데, 무척 잘 생겼습니다.

 

딸아이도 농장에 갈 때면 농장보다는 이 강아지에 정신이 팔려 하곤 했죠.

가장 최근에 농장에 갔을 때에는 강아지가 없던데 이사 갔는지, 아님 복날의 재물이 되었는지 은근 걱정이 되네요.

 

7월 7일 주말농장

 

고추도 많이 열리고 있고, 토마토는 지지대를 해 주었지만 마구 무너지고 있어 다시 지지대에 잘 묶어 주었네요.

 

방울토마토 열매들을 보니 주말농장하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7월 17일 주말농장 모습

 

장마철이 되고 날이 무척 더워졌습니다.

10일 만에 주말농장 찾았는데 풀이 숲(?)을 이룰 지경입니다.

풀 성장 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졌네요.

 

상추는 이제 하늘로 높이 올라갈 정도로 성장한 상태

마지막 수확을 했습니다.

너무 웃자라서 씨를 수확할 시기가 되었네요.

 

토마토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고추도 하나씩 빨간고추로 변해가는 모습

 

7월 24일, 일주일 빨리 농장을 정리했습니다.

방울토마토 제법 많이 수확했습니다.

 

고추도 빨간고추와 풋고추 모두를 한꺼번에 수확했네요.

너무 더워져서 8월 1일까지 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서울시 친환경농장은 앞으로 8월에 농장에서 김장채소를 가꾸기 위해 밭갈이 작업을 진행하고 후반기 주말농장은 8월 21일부터 시작합니다.

서울시에서 김장배추 모종 32본과 김장무 씨앗 한 봉지를 준다고 합니다.

 

주말농장을 하면 채소들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재미가 있는데요.

이렇게 더워지는 때에는 뒤돌아서면 풀로 덮이는 풀과의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딸아이가 주말농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지만, 매번 방문해서 제초작업은 오롯이 제 몫이 되었네요.ㅎㅎ

 

하반기 서울시 친환경 주말농장 이야기는 김장채소를 심고 나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