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심학산 약천사 풍경

파주 심학산 약천사 풍경

 

 

파주출판도시에 2주째 일요일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파주 지혜의 숲과 활판인쇄박물관, 해리포터 팝업하우스가 열리는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에 들렀는데요.

 

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지혜의 숲 (in 파주출판단지)

 

예전에 파주출판도시에 들릴 때에는 고작 해봐야 지혜의 숲에서 책 읽고 차 한잔 마시고 말았는데, 최근에 방문한 후로는 각 출판사 건물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북카페는 기본이며, 갤러리, 각종 체험시설 등 즐길거리가 무척 많다는 걸 알고 나서 다시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파주출판도시를 감싸고 있는 심학산에 올라가서 파주출판도시 풍경을 보기 위해서 들렀는데요.

지난주에 파주출판도시에서 바라보니 낮으면서도 오르면 전망이 무척 좋겠다는 생각에 올라보리라 다짐하고 들렀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심학산 약천사라는 사찰인데요.

심학산 올라가는 등산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라고 하더군요.

정상으로 올라가기 전에 먼저 심학산 약천사 풍경을 담았습니다.

 

파주 약천사에서 심학산에 오르는 코스는 800미터로 심학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약천사까지 파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고, 차가 많으면 아래쪽에도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심학산 약천사에서 바라본 진입로 모습

 

심학산 약천사 제일 위쪽에 자리한 주차장

아래쪽에 2개의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심학산 약천사는 1932년에 법성사로 중창된 사찰로 고려시대의 절터로 내려오는 곳에 세워진 사찰입니다.

1995년 허정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대원력을 세우고 본격적인 불사를 전개 했습니다.

 

 

본래 법성사였는데 지장보살을 상징하는 약과 예부터 법당 앞에서 솟아나 질병을 치료해주던 약수샘을 의미하는 천을 따서 약천사라 바꾸었다고 합니다.

 

2004년에 위 사진 건물인 지장보전을 지어 지장보살을 봉안했고, 2008년에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을 조성했습니다.

 

심학산 약천사 모습

우측에 지장보전, 정면에 스님들 처소, 좌측에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전

이곳에선 단층이지만, 앞 사진에서 보듯 3층에 해당하는 공간입니다.

 

108평의 넓은 법당에 지장보살님과 촤우권속인 왕의 모습으로 두 손으로 경전을 담은 황금상자를 받쳐 들고 있는 무독귀왕, 스님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합장을 하고 있는 도명존자 그리고 명부시왕과 동자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마당 가운데 있는 건물은 스님들 처소로 조입니다.

한옥 건물에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적산가옥(일본가옥)같이 생긴 모습입니다.

 

약천사에 있는 대형 약사여래대불 모습이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약천사 지장보전에서 바라본 약천사 전경

약사여래대불 뒤쪽이 심학산 둘레길과 등산코스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의 스님으로서 푸짐한 몸집에 천진하고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지를 방바닥으로 삼고 구름을 이불 삼아 전국을 유랑한 자유인의 삶을 사신 스님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소원인연대가 있습니다.

소원성취를 위해 소원패를 적어 가는 인연대라고 하네요.

 

약천

현재의 약천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150미터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인데, 지금은 사용을 금하고 있네요.

 

약천사 당우

수님의 수행처입니다.

 

약천사 남북통일 약사여래대불

민족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론을 통합하여 남북화합을 염원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열두 가지 서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을 구제하고 재액과 화난을 소멸하며 중생을 바른길로 인도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부처님입니다

 

대불 위쪽에 심학산 약천사 대웅전이 있습니다.

지장보전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고 작은 대웅전이네요.

 

대웅전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중수한 건물이며, 단 상부에는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소조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답니다.

 

약사여래대불 옆에는 최근에 조성한 남북통일기원 범종도 있습니다.

 

심학산 약천사 모습

심학산 등산하거나 둘레길 길을 때 잠시 둘러보면 좋은 작은 사찰, 심학산 약천사였습니다.

 

 

약천사에서 심학산 정상까지는 0.8km(800m)로 등산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이며, 소요시간 1시간이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심학산 등산코스와 둘레길 그리고 주차장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주 심학산 등산코스, 심학산 둘레길 및 주차장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