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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물길 벽화가 아름다운 안동 예끼마을, 안동호를 걷는 선성수상길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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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벽화가 아름다운 안동 예끼마을, 안동호를 걷는 선성수상길 풍경

 

 

도산서원과 퇴계종택을 구경하고 봉화군과 인접해 있는 곳의 농암종택과 고산정을 둘러 보고 싶었으나, 도산서원에서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어 포기, 도산서원 오는 길에 멋스러운 동네인 예끼마을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예끼마을은 끼가 넘치는 예술마을이라는 선입견이 생길 만큼 멋스러운 이름에다가 낙동강 위 물길을 걷는 선성수상길선성현문화단지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더군요.

예끼마을은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예안마을의 이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동네로 도산면 서부리에 속하지만, 아직까지 주민 일부에서 예안마을이라 부르고 있는 동네입니다.

당사 예안마을은 안동에서 상권이 가장 발전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 예끼마을의 물길 벽화 모습과 안동호를 걷는 선성수상길 풍경을 담았습니다.

 

안동 예끼마을 진입로에 있는 조형물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

 

물길 벽화를 볼 수 있는 골목과 지역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한옥체험관 등 마을 곳곳에 예술적인 손길을 더해 예끼마을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2015년 아트디렉터 한젬마와의 인연으로 도산 서부리 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마을 골목을 정비하고, 담장에 그림을 그려 벽화골목도 조성하며, 가게 간판들도 깔끔하고 개성있게 교체하기 시작하며 침체된 마을에 예술을 입혔습니다.

 

이런 예술의 끼가 더해진 예끼마을에 선성수상길과 선성현문화단지가 오픈하면서 안동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중간 정도 내려오니 갤러리 예와 도자공방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원래 우체국이 있던 자리가 갤러리로 바뀐 곳이라고 합니다.

 

예끼마을에는 4개의 갤러리가 운영 중에 있는데요.

관공서와 빈집이 갤러리로 탈바꿈했으며,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 조형물이 귀엽네요.

갤러리 예의 전시내용을 사전에 파악하고 방문하면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겠습니다.

 

예끼마을 골목엔 곳곳에 벽화와 트릭아트로 그려져 있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갤러리 예 앞쪽 골목엔 물빛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길을 표현한 트릭아트

골목 바닥이 거대한 도화지가 되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트릭아트

 

알록달록 트릭아트 벽화 앞에서 재미있게 연출한 가족사진을 찍으면 멋스럽게 연출이 됩니다.

 

담장의 벽화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에 '힘 나는 가족여행-3월, 추천! 가볼만한 곳' 6선에 선정된 곳입니다.

 

골목 좌우 벽과 바닥을 활용한 벽화마을이라 더욱 이채롭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보트를 타고 예끼마을을 유랑해 볼까요? ㅎㅎ

 

맞닥뜨리는 곳엔 폭포가 있습니다.

 

이 폭포가 선성수상길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거대한 도화지에 그려진 듯한 마을 벽화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외나무다리에서의 촬영은 필수!

 

징검다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물길 마을벽화가 끝나는 지점엔 가구제작소 고이가 있습니다.

티룸도 있어서 커피와 홍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네요.

 

도산면 보건소와 예끼마을 무료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 앞엔 선성수상길 입구가 있습니다.

 

선성은 예안의 고려시대 이름입니다.

예끼마을은 고려시대의 선성, 조선시대의 예안, 현재의 예끼마을 등으로 혼재되어 있어서 이곳의 역사를 이해해야 알 수 있는 지명인 것 같습니다.

 

 

예끼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예안면이 됐다가 1970년대 안동댐이 준공되면서 도산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안동댐 건설 당시 400여 가구가 수몰지와 가까운 이곳에 택지를 조성해 이주했고, 조선시대엔 예안현에 속해 있던 곳입니다.

 

선성수상길은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에 속하는 길이네요.

 

선성수상길은 안동시의 관광 랜드마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17년에 만들어진 안동호 수면 위 1.1㎞를 2.75m 폭의 수상데크입니다.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소요시간은 40분 정도입니다.

 

선성수상길 이용시간은 아침해가 뜬 후 해가 지기까지이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출입이 통제된다고 합니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의 수위변동에 상관없이 수상을 걸을 수 있는 부교입니다.

 

안동여행, 예끼마을의 선성수상길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선성수상길 모습

 

부교를 따라가면 산림문화교육관이 나오고 우측 안동호 쪽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가 금년 개통 예정에 있는 곳이랍니다.

 

선성 산성공원 다리 모습

조선시대에 선성현으로 불렸고, 이곳엔 선성현 객사와 산성이 있었다고 하는 곳입니다.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와 선성 산성공원 풍경

 

부교라서 많은 인원이 한쪽으로 몰릴 경우 부교가 넘어질 우려가 있으니 분산해서 통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선성수상길 중간쯤에 풍금과 책걸상이 놓여 있고, 교가와 옛 학교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수몰된 예안국민학교가 있던 자리로 1974년 안동댐을 만들면서 마을과 함께 물에 잠겼고, 지금은 한국국학진흥원 옆으로 옮겼다가 이마저도 학생들이 줄어들자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수몰되기 전 예안국민학교 모습

 

안동호

안동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유역 면적은 1,584㎢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합니다.

 

 

댐이 만들어지는 곳은 어딜 가나 사연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안동댐으로 만들어진 안동호 역시 사연이 무척 다양하고 많은 문화재가 있던 곳이네요.

 

안동여행의 핫플이 된 예끼마을과 성선수상길, 성선현문화단지와 산성공원을 둘러보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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