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성현 문화단지와 선성 산성공원 풍경
예끼마을과 선성수상길을 걸으니 예술과 문화와 풍경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특별한 관광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동 여행하시면 도산서원 방문하는 길에 꼭 들러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길 벽화가 아름다운 안동 예끼마을, 안동호를 걷는 선성수상길 풍경
예끼마을엔 벽화골목과 선성수상길 외에도 고려시대 선성현이 있던 자리에 선성현 객사와 산성공원 등을 복원해 놓은 선성현 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고, 풍경도 예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 이곳도 들러보면 좋겠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와 선성 산성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 입구
선성현은 경상북도 예안의 옛 이름으로 예안군은 1913년 안동군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선성현이란 이름으로 지금의 선성현 문화단지라고 지은 모양입니다.
선성현, 예안군, 안동시 순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네요.
선성현 문화단지 안내도
선성현 관아의 옛 모습을 재현하여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조성한 체험관광단지입니다.
선성현 문화단지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현재)
주차장 예끼마을 주차, 무료
선성현 문화단지 입구에 자리한 민가촌 모습
판서집과 정승집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진입로의 정원이 바위로 예쁘게 조성해 놓았네요.
선성현 문화단지 모습
선성현 문화단지 안내도
좌측에서 우측으로 차근차근 관람하면 됩니다.
장관청과 군관청 모습
군관청
지방 군현의 청사 건물 중 하나로, 군사를 담당하는 장교들의 집무소입니다.
장관청과 함께 군방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입니다.
장관청
임진왜란 이후 지방 군대로 편성된 속오군을 지휘하는 군장관들이 근무하던 집무소입니다.
관창
조선시대 정부 관서와 지방 관아에 속하여 무기류, 잡물 등을 보관하던 창고입니다.
관아에서 무기류를 보관하던 곳이기도 하고요.
이곳에선 갑옷체험과 당시 무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며, 투호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내아
안쪽에는 내아가 있으며, 내아는 동헌이나 객사 등 일반 건물과는 달리 수령의 생활공간입니다.
다듬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듬이질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동헌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인 선성현아문
아문에서 바라본 동헌 모습
안동호
안동댐으로 생긴 호수입니다.
형리청
죄인을 다스리는 형리가 근무하는 곳입니다.
형틀과 주리틀기 등 죄인을 처벌하는 체험과 죄인을 운송하는 도구에 탑승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리청
관아에서 일하는 아전들이 근무하던 곳입니다.
지방 관아에서 일하는 하급관리를 말하며, 이들을 향리라고 불렀습니다.
건물에는 도산면 서부리 출장소로 사용했던 건물 내에 있는 현판으로 장부당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선성현 동헌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서 관찰사, 병사, 수사, 수령 등의 정청으로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진 정무를 보던 중심건물입니다.
동헌은 지방최고의 실력자답게 향청, 작청보다 규모가 크고 공들여 치장했습니다.
건물 전면에 걸려있는 근민당이라고 적힌 현판은 도산면 서부리 출장소로 사용했던 건물에 걸려있던 현판을 확대 복제한 것입니다.
정지
관아에서 소요되는 음식을 만들던 곳입니다.
선성현 객사 입구
선성현 객사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선성현 객사는 조선시대 각 관청에 설치된 관청 청사건물로 객관이라고도 하며, 임금의 궐패를 모시고 있는 건물입니다.
지방관(수령)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왕궁을 향해 망궐례를 행했으며, 임금이 지방 군현에 보낸 관리나 암행어사, 감사들, 외국 사신들의 숙소로도 활용했습니다.
객사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했던 관아건물로, 조선 숙종 38년(1712)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전해오는데, 안동댐 건설로 1976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내아 건물 뒤편에 자리한 선성현 문화단지의 카페입니다.
카페 앞에는 대나무 숲에 자리한 송원정이라는 정자
멀리에 선성산성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산성공원 입구에 자리한 쌍벽루
예안현 남쪽에 있었으며 청산을 등지고 맑은 강물을 마주보고 있어 얻은 이름입니다.
쌍벽루에서 바라본 선성산성공원 모습
좌측으로는 예안향교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선성산성이 있던 곳입니다.
선성산성공원은 독립된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에 테를 두르듯 성벽을 쌓은 성입니다.
기본적으로 신라양식을 따랐지만, 일부 구간은 고구려 축조방식을 따랐다고 합니다.
선성산성의 축성 시기는 7세기 경 통일신라시기로 보이며 면적은 12,881㎥, 성벽의 길이는 500m로 작은 산성입니다.
선성 산성공원은 몇 차례 발굴조사를 한 결과 통일신라 전후부터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까지 꾸준히 사용되었음을 말해주는 다수의 유물이 발견되었고, 상당한 수준의 격식을 갖춘 산성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고려 태조가 안동 고창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예안진에 주둔했다는 기록과 지리상으로 영남에서 안동을 거쳐 영동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로의 배후에 자리하고 있어 방어 목적뿐만 아니라 행정적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안향교
예안향교는 조선시대 예안현에 설치했던 향교로 건립된 시기는 알 수 없고, 선조 34년(1601)에 중수가 있었고, 영조 21년(1745년)에 크게 개수하였다고 합니다.
선성산성의 건물지에는 꽃잔디가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
선성산성 건물지와 북문지
이곳 산성에서 발견된 건물지는 모두 5곳
북문지는 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성벽 높이가 3.1m가량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선성산성에는 북문지와 체성서벽, 체성남벽, 남동각루가 각각 자리하고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 바퀴 산책하듯 걸어도 좋겠습니다.
볼거리가 많았던 예끼마을, 선성수상길과 선성현 문화단지 등을 둘러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 주위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예끼마을과 선성수상길, 도산서원과 이육사문학관, 산림과학박물관, 호반자연휴양림, 국학진흥원, 농암종택 등이 있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에서는 한옥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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