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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청계산 가는길] 청계산 등산코스와 천개사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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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가는길] 청계산 등산코스와 천개사 풍경

 

 

지난번에 관악산에 올랐다가이번엔  청계산에 오르며  2주 연속 산행을 이어가네요.

산행을 즐겨하지 않으면서 이럴게 연속 산에 오른 경우는 개인적으로 처음입니다.ㅎㅎ

 

관악산 연주대에서 바라본 풍경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불리는 청계산이라 불리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푸른색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한양의 주산을 관악산으로 보았을 때 좌청룡에 해당하여 청룡산이라 불렀다고도 전해집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 처음으로 청계산이라 표기함)

 

청계산(618m)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산 남쪽에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의 청계터널이, 서쪽에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과천경마장이 있으며, 동쪽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618m), 옥녀봉, 매봉, 청계봉, 이수봉 등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북한산 관악산과 함께 등산코스로 가장 인기있는 산 중의 하나입니다.

 

청계산 등산코스와 원터골에 있는 작은 사찰 천개사 풍경을 담았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개통을 했습니다.

강남역부터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까지의 4코스로 서울 도심에서 청계산 등산하기 위한 접근성이 무척 편리해졌습니다.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청계산입구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신분당선은 신림선과 같이 무인운전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속도 90km대까지 달리더군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모습

 

이곳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0분경 되었습니다.

관악산도 마찬가지로 3시 정도 도착해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오후 늦게 오니 등산객들이 거의 없어서 호젓하게 산행하기 좋았습니다.

 

GS25 편의점이 있어서 간식거리와 생수를 구입했습니다.

 

청계산 등산코스는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이곳에서 250미터 정도 이동하면 청계산 등산코스 입구가 나옵니다.

 

청계산 근린광장 공영주차장

 

이곳의 공영주차장 요금은 5분당 100원, 1일 선납금으로 6,000원에 하루 종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청계산 입구에 있어서 일찌감치 만차가 된다는 점이 흠입니다.

 

맞은편에는 청계산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요.

이곳 역시 5분당 100원, 1일 선납금으로 6,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입니다.

 

청계산 입구에 있는 청계 쉼터

위쪽에 원터골 전통시장이 조그맣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원터골 연결통로 입구에 자리한 원지동 석불입상 및 석탑

 

원지동 석불입상은 255cm에 달하는 규모로 원래 사찰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지금은 작은 미륵당 안에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륵당 앞에는 작은 3층 석탑이 있는데 지붕돌의 귀퉁이가 훼손되었고,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은 모습이네요.

 

 

이 석탑과 석불이 있는 이곳은 원래 절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은 석불입상과 석탑이 전부라고 합니다.

 

지금은 원터골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1년에 한 번씩 동제를 지내고 있다고.

 

원터골 입구,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청계산 표지석

 

원터골 연결통로

이곳을 통과하면 청계산 등산로가 나옵니다.

 

지하도로를 건너오면 상가들이 있는데, 식당을 비롯해 등산코스이다 보니 스포츠웨어 매장이 몇 개 보이더군요.,

이곳에서 좌측으로 300여 미터 가면 천개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어 우선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천개사에 가지 않고 곧바로 청계산 등산을 한다면 오른쪽 길로 가면 됩니다.

 

천개사 표지석

 

작은 오솔길이 정겨운 곳

 

천개사 입구에는 첨성대를 닮은 소각장과 물계단(?) 조형물이 있네요.

 

천개사 모습

 

미륵대불

 

미륵대불 옆에는 반가사유상을 닮은 조각상이 있습니다.

 

도라지꽃과 접시꽃

 

천개사 대웅전

 

대웅전 현판이 기다란 정면 대신 옆면에 붙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천개사 건물들을 보니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인데요.

1969년 5월에 창건하여 1995년 5월에 대웅전을 중건한 비구니 사찰로서 조계종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천개사 대혜보각선사서가 있는데, 대혜보각선사서는 송나라 임제종 승려인 대혜 종고(1098~1163)의 편지 글들을 혜연이 모으고, 황문창이 거듭 엮은 고서입니다.

이 판본은 30여 종이 있으며 천개사 판본은 10행 18자본으로 모두 109장이며, 이 계통본은 임진왜란 이전에 판각되어 17세기 중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웅전 건물 외에 안쪽에 스님들 숙소로 보이는 한옥 건물이 천개사의 전부인 듯합니다.

 

청계산 등산코스

 

청계산은 서울시 서초구와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에 걸쳐있다 보니 여러 곳에서 등산할 수 있는데요.

보통 등산코스를 지자체별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전체 등산코스가 나와 있는 지도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계산의 최고봉은 618m의 망경대로 과천시와 성남시 경계에 있으며, 예전엔 육군 통신소가 있어서 오르지 못하다가 지금은 등산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매봉(582m)청계산 정상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매봉까지 오르고 내려오는 것도 좋지만 매봉 - 만경대 - 이수봉 - 옛골(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코스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경치가 상당히 좋아 추천한다고 합니다.

 

청계산 등산코스 안내

 

1. 서울시 코스

1) 원터골 입구 - 원터골 약수터 - 깔딱고개 헬기장 - 매봉(편도 약 3.0km, 소요시간 편도 1시간 30분, 왕복 2시간 30분)

(가장 일반적인 등산코스임)

1) 원터골 입구 - 천개사 - 길마재 정자 - 매봉(편도 약 2.7km, 소요시간 편도 1시간 20분, 왕복 2시간 30분)

3) 청계골 입구 - 청계골 약수터 - 갈마재 정자 - 매봉(편도 약 2.1km, 소요시간 편도 1시간, 왕복 2시간)

4) 개나리골 입구 - 옥녀봉 - 산토끼옹달샘 - 헬기장 - 매봉(편도 약 4.3km, 소요시간 편도 2시간 10분, 왕복 4시간)

5) 양재화물터미널 - 옥녀봉 - 헬기장 - 매봉(편도 약 4.7km, 소요시간 편도 2시간 20분, 왕복 4시간)

6. 원터골입구 - 매봉 - 옥녀봉 - 원터골 회귀(6.5km, 소요시간 4시간)

 

2. 과천시 코스

1) 문원1단지 - 매봉정상 (편도 약 2.8km, 소요시간 편도 1시간 30분, 왕복 2시간 30분)

 

 

3. 의왕시 코스

1) 포일 2지구 - 응봉(매봉) - 절고개 - 이수봉 - 국사봉 (소요시간  3시간)

2) 청계사 입구 - 이수봉 - 국사봉 - 녹향원 - 청계사 입구 (소요시간 4시간)

3) 포일 2지구 -이수봉 - 국사봉 - 바라산 - 백운산 - 지지대고개 (소요시간 8시간)

 

4. 성남시 코스

판교 운중저수지 위 - 능선 갈림길 -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 - 원점회귀(소요시간 5시간)

판교 운중저수지 위 - 능선 갈림길 -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 - 원점회귀(소요시간 5시간)

(소요시간은 걷는 속도에 따라 편차 발생)

 

 

이외에도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이 정도만 소개해 드립니다.

등산코스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원지동 원터

조선시대 공무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 요충지에 역과 원을 설치해 운영했는데, 이곳에도 큰 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청계산 원터골 등산코스 시작

 

오른쪽 아래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이 함께하고 있네요.

 

첫 번째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매봉까지 2200m로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통과하는 가장 짧은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우측으로 가면 원터골 쉼터(1200m)와 옥녀봉(1750m)으로 향하는 길인데요.

우선 매봉부터 가기 위해 좌측으로 올랐습니다.

 

시작부터 언덕길이 따악~!

 

청계산 등산로는 대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험난한 구간은 없지만, 대부분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계단지옥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계단을 직접 세지는 않았지만, 계단만 6~7천여 개는 충분히 될 것 같더라고요.ㅎㅎ

 

중간중간 쉬어가는 쉼터가 있습니다.

등산한 날 기온이 33~34도 정도 되다 보니 조금만 오르면 그늘진 곳이라도 땀이 엄청 쏟아지더라고요.

 

돌계단이 아닌 곳은 이렇게 나무계단이 있어요.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들어서 있습니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주 등산로인 원터골에서 청계골로 넘어가는 북쪽 사면에 분포한 지역인데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갈참나무를 중심으로 습지성 낙엽활엽수림이 계곡 주변으로 잘 발달되어 보전하고 있나 봅니다.

 

 

참나무는 진짜 나무라는 의미인데요.

이곳에는 참나무 6형제가 서식하고 있는데,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일컫는다고.

 

다시 계단을 따라 뚜벅이처럼 오릅니다.

 

소나무 뿌리가 드러난 모습

열대지방 나무처럼 습기가 많아 숨을 쉬기 위해 뿌리가 드러나는 그런 나무처럼 보이네요.

 

길마재 정자가 있는 곳

덥다 보니 10분마다 조금씩 쉬어가네요.

 

길마재는 5개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매봉으로 가는길(일명 깔딱고개), 좌측은 청계골 입구, 우측은 원터골 쉼터로 가는 길입니다.

 

청계산 입구인 원터골 첫 번째 갈림길에서 원터골쉼터로 향해서 옥녀봉으로 가지 않고 매봉으로 향하면 이곳 길마재에서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깔딱고개를 넘어가고 헬기장, 돌문바위까지는 전망을 거의 볼 수 없고요.

매봉 도착 전에 있는 매바위에 올라야 비로소 전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매봉에 올랐다가 다시 옥녀봉으로 가서 원터골 입구까지 내려오는 코스로 산행을 했는데요.

산길만 8km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청계산 등산, 청계산 윈터골-매바위-매봉-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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