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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여의도-구암정-팔당대교-능내역-북한강철교-양수역)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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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여의도-구암정-팔당대교-능내역-북한강철교-양수역)

 

 

오랜만에 동네 주변을 벗어나서 국토종주 자전거길 구간 중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을 달렸습니다.

 

영등포 집에서 출발하여 당산역-여의도-한강-구암정-하남-팔당대교-북한강철교-양수역까지 55km에 이르는 구간을 라이딩으로 갔다가 올 때에는 경의중앙선으로 왔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어서 멋진 한강변에서 풍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6년 전에 한 번 이 구간을 달려보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의도-구암정-팔당대교-북한강철교-양수역 구간을 달리며 바라본 풍경을 담았습니다.

 

집에서 나와 당산역 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 곧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풍경이네요.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한강 종주자전거길은 정서진 김포한강갑문에서 출발하여 여의도와 여주 이포보, 이화령을 지나 부산 을숙도까지 이어지는 633km(43시간)의 길입니다.

언제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633km 전 구간을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체력입니다.ㅎㅎ

 

 

경인아라뱃길의 정서진에 가면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점이자 시작지점 표시가 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정서진 풍경

 

출발한 지 10km 정도 되는 지점인 동작대교 앞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며칠 서울 공기가 좋더니 최근엔 미세먼지가 가득 끼어 날씨가 아쉽습니다.

 

15km 지점, 반포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점에서 잠시 타이어 공기업을 채워 줍니다.

 

풍경을 바라보며 20km 정도 달려오니 2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배가 조금 출출해 천호대교 남단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간단하게 컵라면 하나와 생수 하나 구입

라이딩하다가 먹는 컵라면은 역시 꿀맛입니다.

 

구리암사대교를 지나면 하남시로 넘어가는 커다란 언덕이 가장 힘든 구간인 듯합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 정자 하나가 있어 올라가 봅니다. 

 

바위절터라는 표지석이 있는데요.

삼국시대에 세워졌다고 전하는 바위절터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언덕 위의 정자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이곳은 구암정이라고 합니다.

 

 

백제 최초의 불교 효시인 백중사(바윗절)가 있었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에는 일문육상이 났던 곳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ㅜㅜ

 

 

구암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정자

 

구암서원을 변형한 상징적인 대명사라고 합니다.

구암서원은 현종 1669년에 광주 사림이 건원했고, 숙종 때인 1967년에 사액된 서원이라고 합니다.

 

구암정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다리는 고덕대교/구리대교인데요.

포천~세종간 고속도로의 한강 다리입니다.

 

강동대교를 지나니 서울과 하남 경계지역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강동대교 방향의 풍경이고요.

 

가는 방향은 한강너머는 미음나루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멋진 카페들이 몇 개 있는 곳이죠.

 

미음나루엔 지인이 운영하는 석담황금보석박물관과 다녀온 카페(어나더쥬얼리카페)가 있어서 확대해 봤습니다.

 

주얼리의 모든 것을 담은 주얼리 박물관, 석담 황금보석박물관 (어나더쥬얼리 카페)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한강 다리인 미사대교를 지나면 맞은편 덕소의 아파트 단지가 멋스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집에서 30km 넘게 온 지점, 잠시 멈춥니다.

한강으로 비추는 아파트 풍경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네요.

 

 

이곳 남쪽에는 미사경정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하남 가볼만한 곳] 미사경정공원 - 미사리경정장, 조정경기장

 

미사경정공원 끝 지점은 산곡천이 있는데 철새를 관람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산곡천 앞 풍경

 

팔당대교

 

줄곧 한강 남쪽을 달려오다가 팔당대교를 넘어서 갑니다.

 

팔당대교 옆으로 신팔당대교를 건설하고 있네요.

 

팔당유원지를 지나면 언덕 위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과거 중앙선 철길이 다니던 곳을 자전거길과 산책로로 만든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닦여 있고, 위에서 바라보는 한강변 풍경이 무척 예쁜 구간입니다.

 

자전거길과 산책로 위에는 경강로가 지나가고, 아래쪽은 다산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팔당댐 모습

 

봉안터널

과거 중앙산 철길이 있던 터널인가 봅니다.

 

능내역 자전거 인증센터

 

남양주시 조안읍 능내리에 있는 능내역

 

중앙선이 다니던 시절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의 철도역인데요.

1939년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었을 당시에는 능내역은 없었고 해방 후 1956년에 두 역 사이에 새로 생긴 역이라고 합니다.

 

 

2008년에 경의중앙선 철도로 대체되면서 폐역이 되었고, 우회하지 않으면서 버려진 역이 되고 말았답니다.

이후 버려지다시피 했다가 역을 리모델링하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과거 중앙선이 능내역을 지나가면서 보이던 한강변 풍경은 이제 경의중앙선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원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중간 쉼터로 사랑을 받는 자전거역입니다.

 

[남양주 조안면] 자전거역이 된 능내역과 능내역 자전거인증센터 풍경

 

북한강철교

과거 중앙선 철로를 지금은 국토종단 자전거길로 만든 것입니다.

 

녹슨 북한강 철교

지나온 세월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북한강철교를 지나면 남양주시에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로 바뀝니다.

북한강철교 입구에는 전망을 볼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북한강 풍경

 

드디어 양수역 도착

6년전 모습 그대로, 6년전에 오던 길 그대로 양수역에 55km, 4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국토종단 자전거길을 따라 쭈우욱 달려가고 싶지만 참았습니다. ㅎㅎ

 

이제 집에 가는 길이 걱정~

양수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진 24개역,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의중앙선 자전거탑승 토~일, 공휴일에 한해 자전거 탑승이 가능하고, 자전거 승차칸은 맨 앞과 뒤칸인 1호차와 8호차에 탈 수 있습니다.

 

문산행 경의중앙선 전철이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원거리까지 라이딩을 나와 멋진 한강풍경을 보고 달리니 좋았네요.

이렇게 달리다 보니 국토종주 자전거길 따라 여주, 충주, 문경, 부산까지 달릴만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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