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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2' 후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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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2' 후기

 

 

영화 '정직한 후보'는 지난 2020년 9월에 개봉하여 15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당시 코로나로 흥행 기근 속에서도 손익분기점을 약간 넘겼고,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주연은 맡은 라미란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정직한후보 1편 성적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VOD 시장에서 반응이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영화를 딸아이와 함께 봤는데, 딸아이 역시 VOD로 정직한 후보를 보았고, 그 재미에 보자고 해서 같이 본 것입니다.

 

그 여세를 몰아 속편을 만들어 최근 '정직한 후보2'를 개봉했는데요.

개봉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관객은 90만명 가까이 동원하고 있고, 극장가에서 이제 상영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어 1편보다 못한 2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2'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 있음 주의)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

정직한 후보2

 

개봉 2022년 9월 28일 

장르 코미디

감독 장유정

출연 라미란(주상숙), 김무열(박희철), 윤경호(봉만식), 서현우(조태주), 박진주(봉만숙), 

러닝타임 107분

시청등급 12세 이상 

관객동원 88만명(10.23기준)

 

 

정직한 후보2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상숙으로 출연한 라미란이 국회의원에서 강원도지사로 바뀌었다는 점과 박희철 역의 김무열까지 거짓말을 못하게 되는 상황으로 연출된 점입니다.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 3인은 1편에 이어 그대로 2편에 출연했습니다.

 

정직한 후보2를 본 극장은 영등포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은 영등포역사 7층에 위치하고 있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이 함께 있습니다.

영등포 롯데시네마 주차장은 영화 관람 시 3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추가 10분당 1,000원의 요금이 가산되며 4~6층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롯데시네마 영등포

7층 영화관 엘리베이터 앞 무인 주차 인증기에서 주차인증을 하면 3시간 무료주차가 됩니다.

 

지난 10월 22일 오후 6시에 관람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정직한 후보2는 하루 1회 상영만 하고 있었으며, 관람객도 한 50여명 밖에 없었습니다.

 

정직한 후보2 줄거리

 

거짓말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 컴백!

이번엔 2명?!

 

 

서울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쫄딱 망한 백수가 된 ‘주상숙’은  우연히 바다에 빠진 한 청년을 구한 일이 뉴스를 타며
 고향에서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정직하면 할수록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지지율 앞에  다시 뻥쟁이로 돌아간 그 순간,  ‘주상숙’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진실의 주둥이’!
 
 이번엔 ‘주상숙’의 비서실장 ‘박희철’까지 주둥이가 쌍으로 털리게 되는데...
 
 재미도 2배! 웃음도 2배!
 주둥이 대폭발 코미디가 돌아왔다!

(네이버 영화 인용)

 

정직한 후보 1편에서는 라미란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지만, 2편에서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는 이야기로 1편과의 약간의 차이점을 두었습니다.

 

거짓말하지 못하는 병(?)으로 인해 국회의원에 낙선한 후 어촌에서 생활하던 도중 어떤 청년의 화물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바다에 뛰어들어 구하면서 다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고, 보궐선거로 진행된 강원도지사에 여유있게 당선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강원도지사 연임을 위한 보여주기 식 도정을 이어가다가 또다시 거짓말 못하는 병에 걸려 곤욕을 치러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정직한 후보2에서 달라진 점 두 번째는 강원도지사 주상숙의 비서실장으로 나온 박희철(김무열)도 라미란과 같이 거짓말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주상숙의 남편 역으로 나온 봉만식 역의 윤경호

‘진실의 주둥이’ 원 플러스 원으로 돌아온 라미란과 김무열

그리고 ‘주상숙’의 연하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부터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까지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습니다.

 

봉만호의 여동생으로 나온 봉만순 역의 서진주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코믹한 설정이 1편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었죠?

 

아마도  불신으로 가득한 정치권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을 통해 국민을 위하는 착한 국회위원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내용이라 어느 정도 흥행을 끈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현실적인 내용이었지만 코믹적 요소가 강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정직한 후보2에서는 '진실의 주둥이'가 두 명으로 늘어나면서 더 흥미를 끌 수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너무 비현실적인 내용이라 블랙코미디를 너머 다소 어이없이 본 것도 사실입니다.

더욱이 1편보다 더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인지 초반부터 오버하는 코믹 연기가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청 국장으로 나오는 조태주 역의 서현우

개봉 직전 정직한 후보2 시사회를 본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강원도청 올로케라 더욱 실감 났으며, 거짓말을 못한다는 설정까지 딱 제 얘기'라고 말했는데요.

정작 영화계 당사자는 강원도청 올로케도 아니고, 이 트윗 때문에 평점 테러까지 당했다며 호소해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정직한 후보2는 전임 도지사였던 최문순 지사 때 찍었고, 안티가 많은 김진태 지사의 트윗이 역풍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김진태 영화 싫어요!, 거짓말 못하는 김진태 ㅋㅋ,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추천합니다. 그래서 안봐, 진태 때문에 1점'

배우들과 제작자들은 무슨 죄야...? ㅠㅠ

 

특별출연한 윤두준

딸아이는 재밌게 봤다고 하는데, 딱 그 수준의 영화입니다.

너무 코믹에 열중하다 보니 오버하는 연기가 많았고, 1편에 비해 딱히 달라질 것 없는 내용의 시나리오였습니다.

 

1편이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했고, VOD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2편은 심심풀이로 VOD에서 볼만한 정도의 영화라고 보시면 될 듯요.

 

영화 보기 전에 영등포백화점 옥상 전망대에 올랐는데요.

 

백화점 고객들이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망대라고 하지만 가림막 때문에 전망을 특히 볼 것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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