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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비오는 날엔 역시! 엉또폭포 장관이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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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오는 날엔 역시! 엉또폭포 장관이네요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는 날,

제주도 가볼만한 곳은 역시 엉또폭포입니다.

 

다른 관광지에는 겨울이고 비바람이 몰어치는 날씨라 여행객들이 한산한 편이었는데, 엉또폭포엔 주차장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엉또폭포를 보고 싶었지만,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어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대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제주도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 엉또폭포의 장관을 영상과 함께 구경해 보세요.

 

세차게 쏱아지는 엉또폭포의 물줄기는 주변은 안개 자욱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엉또폭포'엉'은 언덕 또는 작은 바위그늘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보일듯 말듯 숲 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내리면 위용스러운 자태를 보이는 폭포입니다.

높이 50미터에 이르는 엉또폭포는 주변의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곳입니다.

 

몇 년 전만해도 아는 이들만 아는 숨은 명소였다가 2011년 KBS 1박 2일에 나오면서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엉또폭포에서 악근내로 가는길 안내도

악근내 탐방로는 용흥마을 주민들이 소를 몰고 다니던 길을 복원한 길입니다.

 

엉또폭포가 있는 곳은 악근천 상류이며, 하류로 900여 미터 내려가면 월산마을이 있습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길을 안근내라고 부르는데, 강정큰내와 함께 강정마을의 비옥한 밭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악근내에는 엉또폭포와 올란지대를 비롯해 항구리소, 장이소(장어가 많이 산다고 해서), 심방소(수심이 깊다고 해서), 엉커리물(바위 밑의 엉에서 솟아 나오는 물이라서), 올리소(겨울에 청둥오리가 서식한다고 해서, 올리는 오리의 제주어) 등의 작은 소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제주도 관광지엉또폭포

 

엉또폭포에서 내려온 물이 악근천 계곡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엉또폭포가 있는 지역은 천연 난대림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남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조금만 걸어가면 엉또폭포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장엄한 풍경이 나타납니다.

 

 

엉또폭포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소요시간 20분

 

엉또폭포 전망대 계단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면 커다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오지 않는 평상시엔 물줄기가 없고 절벽으로만 보인다고 하며, 70mm 이상의 비가 와야 폭포가 형성됩니다.

 

웅장하죠?

 

엉또폭포는 영상으로 구경해야 제맛입니다.

웅장한 모습과 거대한 폭포소리에 압도되는 모습입니다.

 

한참을 아무 생각없이 폭포멍을 하고 나서 되돌아 나왔습니다.

 

엉또농원으로 돌아 나오다 보니 대원제국 보물 은닉처라고 적힌 표지가 있습니다.

 

여몽연합군이 삼별초의 난을 평정(1273년)한 뒤 몽골은 탐라총관부를 주어 제주도를 직할 통치했는데요.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도는 그들에게는 하와이 같은 곳이었고, 대규모 목마장을 경영하며 제주도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원나라 순제(기황후의 남편)응 1367년 피난궁을 짓기로 하고 금백(황금과 비단)과 황실 창고의 귀중품들을 제주도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이때 금은보화 은닉처로 이곳 엉또폭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367년 7월, 원나라 조정이 몽골초원으로 쫓겨나면서 피난궁 건립은 무산됐지만, 대원제국의 금은보화는 지금도 탐라 땅 어딘가에 묻혔다고!?

 

그럼 주변을 전부 파헤쳐봐야 하지 않는건가? ㅎㅎ

 

엉또농원에서 운영하는 엉또폭포 무인카페

 

엉또농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귤이 노랗게 익은 모습

 

이런 모습 보면 막 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엉또농원과 엉또폭포에서 솟구치는 물보라 모습

 

한라봉

 

낑깡도 있네요.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엉또폭포를 제대로 관람한 날이었습니다.

제주도 비오는 날엔 엉또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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