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제주 서쪽바다, 협재해수욕장 및 야영장, 주차장 정보
오랜만에 한림공원을 둘러보고 협재해수욕장을 발길을 옮겼습니다.
동생집이 제주도 동쪽에 있다 보니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 서쪽에 오는 경우가 드물었다가 이번엔 3일 동안 제주도 서쪽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제주도 서쪽에 자리한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물색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이죠.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해변은 아래 금릉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손에 잡힐 듯 비양도가 자리하고 있어 망망대해 질릴 수 있는 바다풍경을 더욱 오랜 시간 동안 잡아주는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늦은 오후 협재해수욕장을 거닐며 그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해수욕장 풍경과 야영장과 주차장을 담았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모래사장의 폭이 넓어서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는 제주도 최고의 해수욕장입니다.
샤워장, 탈의장,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이 골고루 잘 갖춰져 있기도 하고요.
아울러 해질 무렵에는 일몰이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협재해수욕장 주차장
그동안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하다가 금년 성수기부터 유료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협재해수욕장이 워낙 인기있는 해수욕장이다 보니 여름엔 차박에 장기주차를 하는 차량과 방문차량이 많아지면서 주변 도로까지 막히는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수기인 6~8월까지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게 되는데요.
토요일 및 휴일은 무료개방하며, 09:00~18:00까지만 주차요금을 징수합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 30분 초과 시 1,000원, 15분마다 500원(1시간 2,000원, 2시간 4,000원)이 추가되며, 1일 주차는 10,000원입니다.
경차나 저공해자동차 등은 50%할인, 2년 이내 헌혈증이 있거나 유공자, 임산부, 다자녀가구 등은 최초 3시간에 대해 59% 할인됩니다.
참고로, 함림공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은 아직 유료로 전환이 되지 않았으나 마을 간 합의를 이끌어 내어 유료주차장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 중이라 합니다.
금년엔 아무래도 무료로 운영할 듯합니다.
그리고 금능해수욕장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서 피서철이 되면 이 두 주차장 주차전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협재해수욕장 안내도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수욕장은 제주 올레길 14코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 매점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외에도 야영장과 취사실 등도 갖추어져 있답니다.
협재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물허벅을 지은 아지메와 해녀상
협재해수욕장에 있는 상가들
편의점, 스타벅스, bhc치킨, sand hotel, Corona Extra
상가 앞 해변
모래가 날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하얀 덮개를 덮어놓은 모습입니다.
협재해수욕장 주차장 앞 조형물
무슨 의미의 조형물일까요?
올레길 14코스로 이어지는 길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의 멋진 에메랄드빛 바다는 전방에 비양도가 있어 더욱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비양도는 제주의 또 다른 섬이라 불리며, 날아온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비양도는 한림읍 협재리에 딸린 섬이며, 면적은 0.587㎦, 해안선 길이는 2.5km입니다.
비양도 해안코스와 정상코스를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가진 곳입니다.
[제주 비양도 여행] 비양도 둘레길, 비양도 식당 및 카페
제법 물이 많이 빠져나가는 썰물시간이라 갯벌이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현무암 바위에는 해초들이 초록초록 자라고 있네요.
해초를 밟고 지나갈 때에는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협재해수욕장 상가들
오후 6시가 되어 가는 시각...
일몰까지 보고 싶었지만, 피곤하고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해서 포기했음.
비양도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멋집니다.
물이 너무나 맑습니다.
이런 곳에서 여름에 피서를 즐기면 너무 좋겠네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사이는 용천수가 흐르는 곳이 있어 깊은 구멍이 발생한 상태라고 합니다.
지나갈 때 물이 흐르는 곳은 지나가지 않는 게 좋겠어요.
해안은 흰색의 순수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 해안으로 검은색의 현무암이 해안 곳곳에 노출되어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의 시간에도 협재해수욕장엔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비양도는 헤엄치면 금방 갈 수 있을 것처럼 가깝게 여겨집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금능해수욕장으로 가다 보면 소나무와 야자숲에 협재해수욕장 야영장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야영을 즐기고 있네요.
바닷바람으로 시원한 낮과 밤을 보내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름밤을 즐겁게 보내는 낭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ㅎㅎ
혐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은 현재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금년 여름 성수기엔 야영장을 유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야영장도 모두 유료로 바뀌는 부분은 아쉽네요.
야영금지구역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이유이고, 주차장 혼잡이 원인이라서 유료화를 하기 전에 조금 더 여행객들에 대한 편의를 추구할 수 있는 정책이 없나 고민을 먼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제주도 물가가 비싸고 입장료도 엄청 비싸 그 돈을 쓸 바에야 동남아 여행 가겠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주차장과 야영장까지 유료로 전환하면 더욱 여행객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임)
협재해수욕장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금능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제주도 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풍경 및 주차장, 야영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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