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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습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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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습지

 

 

영월여행을 한다면 꼭 가볼만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한반도지형 전망대일 것입니다.

 

한반도지형은 강원도 영월의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한반도 지도를 닮은 여행지입니다.

원래 이 지역 면 이름이 서면이었으나 한반도지형의 이름을 따 한반도면으로 행정구역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한반도지형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75호로 지정되었는데요.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이 지역에서 관찰되는 석회암, 한반도지형을 감싸며 흐르는 감입곡류의 형태인 서강, 한반도지형이 만들어진 과정, 카르스트 중 움푹 꺼진 지형인 돌리네, 석회암 지대를 지시하는 식물인 회양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 주차장과 한반도지형과 서강 풍경을 담았습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는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데요.

10여년 전에 방문한 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예전엔 주차장도 변변치 않아 도로에 세워두고 잠깐 걸어서 구경하곤 했는데, 지금은 넓은 주차장과 제법 많이 걸어가서 볼 수 있게 산책로를 조성했더군요.

 

한반도지형 전망대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소형 2,000원, 경차 1,000원

소요시간 전망대까지 15~20분(800m), 왕복 30~40분(1,600~1,900m)

 

한반도지형 전망대 가는 길

주차장에서 800m,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반도지형은 예부터 옹정리에서 신천을 넘어 자주 왕래하던 사람들이 늘 보던 풍경이었다고 합니다.

1999년 쓰레기 매립장 설치계획을 계기로 한반도 지형임을 인식하고 매립장은 취소되어 보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반도지형으로 가는 산책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비가 와도 걸을 수 있는 길...

 

한반도지형은 감입곡류(구불구불 휘감아 흐르는 하천)의 차별침식과 퇴적에 의해 생성된 지형으로 공격사면(침식받는 쪽의 경사면)과 활주사면(퇴적이 이루어지는 완만한 경사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지형의 기반 암석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약 5억 4,000만 년 전~4억 5,000만 년 전)에 퇴적된 석회질 퇴적물의 암석화 작용으로 형성된 석회암인데요.

 

 

여러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이 석회암이 지각변동으로 융기한 후 용해되면서 기복이 심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졌고, 이 지형이 하천(평창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한반도의 모습과 흡사한 현재의 형태를 띠게 된 것입니다.

카르스트 지형과 감입곡류는 한반도지형뿐 아니라 한반도면 일대에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금세 한반도지형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한반도 지형과 닮았나요?

서쪽의 활주사면은 자갈과 모래가 쌓인 평야지대로 호남평야를 닮았고, 동쪽의 무성한 나무는 태백산맥을 형성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한반도 지도와 비교해 보세요...

 

우리나라에 한반도지형을 닮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요.

경주 동궁과 월지 호수의 해안선(인공으로 조성), 평북 철산군의 한반도 모양의 섬, 충북 옥천의 역한반도지형, 무안 느러지, 정선의 상정바위, 안동의 천지갑산, 화천군과 양구군에 걸쳐있는 파로호(인공조성) 등입니다.

 

한반도지형의 이 일대(한반도면 신천리, 옹정리, 후탄리)는 영월 한반도습지 보호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평창강(서강)과 주천강의 합류부에 발달한 자연형 하천습지로 상류에서 운반된 토사가 넓은 곡류부에 집중적으로 퇴적되어 만들어진 습지입니다.

현재 람사르 습지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네요.

 

한반도지형 남쪽 모습

호남평야와 남해 다도해는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한반도지형인 한반도습지의 선암마을에서는 한반도 뗏목을 탈 수 있는데요.

 

봄과 가을에는 09:00~17:00, 여름엔 09:00~18:00(30분전 도착)까지 운영하며, 중학생 이상 8,000원, 초등학생 이하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의 동해안을 출발해 서해안까지 1km 구간을 왕복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습지에 자리한 선암마을(한반도 뗏목마을)

이곳에서 한반도 뗏목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천이 흐르는 바깥쪽(동쪽)은 하천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주면에 암석을 깎아서 절벽이 생겼고, 하천의 안쪽(서쪽)에는 물이 천천히 흘러서 모래가 쌓인 것입니다.

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의 형태로 흐르는 하천입니다.

 

서강은 영월의 서쪽에 있는 강이라 하여 서강이라 불리고, 동쪽에 있는 강을 동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서강은 속칭이며, 정식 명칭은 평창강이라고 합니다.

 

 

서강은 평창군 오대산(1,563m) 남쪽에서 발원한 평창강과 태기산(1,261m)에서 발원한 주천강이 한반도면에서 합류하여 영월읍 서쪽으로 흘러 동강과 만나는 지점까지를 말합니다.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 상류를 이루며 단양, 제천, 충주호로 흘러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의 습지, 서강, 선암마을 풍경을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한반도지형을 관람하고 되돌아 나오는 길은 오던 길(800m)로 가도 되고, 반대방향으로 가도 됩니다만, 반대방향은 300여 m 더 멉니다.

 

전 오던 길 반대로 내려왔습니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숲길이 싱그럽습니다.

 

움푹 꺼져있는 지형

 

석회암 지대라 녹으면서 주로 원모양을 만들며 움푹 들어간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이를 돌리네라고 하며 구덩이 형태의 돌리네에 비가 내리면 보통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빗물이 지하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서강전망대

 

영월의 동강은 물길이 험한 남성적 상징의 수강이라 한다면, 서강은 물길이 순한 여성적 상징의 암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깊고 잔잔한 물줄기는 병풍처럼 펼쳐진 신선바위와 함께 아름다운 선암마을을 휘감으며 선돌과 단종의 첫 유배지인 청령포로 흘러들어 갑니다.

 

서강에 놓인 작은 다리

이 다리는 채취한 석회암을 잘게 부수어 공장으로 운반하는 시설입니다.

 

 

영월의 대표적인 가볼만한 곳,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한반도지형을 구경하고, 시간이 난다면 한반도 뗏목마을인 선암마을에 내려가 한반도 뗏목까지 즐기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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