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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야간관람 및 야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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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야간관람 및 야경

 

 

순천만 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에 만든 정원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정원 1호로 2013년에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고,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순천 동부지역을 관통하며 남쪽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유입되는 순천동천 동안의 풍덕동과 서안의 오천동에 위치합니다.

총면적은 92만 6992㎡에 이르며, 순천동천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뉘어'꿈의 다리'로 연결되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남쪽으로 5.8㎞ 거리에 순천만습지가 있습니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때 다녀온 이래 10년 만에 다시 친구들 모임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왔는데요.

순천만 국가정원이 워낙 넓기도 하고, 당일 송광사와 선암사, 낙안읍성 등을 관람하느라 다리가 아파 서문으로 들어가서 순천호수정원까지만 들어갔다 나올 수밖에 없었네요.

순천만 국가정원은 하루를 잡고 돌아다니며 구경해야 할 것 같은 곳입니다.

 

야간관람으로 순천만 국가정원 야경을 담았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핫 플레이스인 순천호수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시작해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해 순천 도심과 순천만습지 193ha의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죠.

 

 

 

국제정원박람회는 1862년 영국 런던의 Great Spring Show가 그 시초가 되어 정원문화가 발달한 유럽을 중심으로 점차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어 왔습니다.

1948년 스위스 화훼 생산자들의 모임에서 결성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에서 승인하여 주최되고 있는 오늘날의 정원박람회는 미래의 다양한 정원문화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는데요.

정원박람회는 개최 후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여타의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수목이 울창해지며 가치가 높아지는 친환경 박람회라 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동문과 서문에서 입장할 수 있는데요.

 

동문 구역세계정원(네덜란드, 독일, 멕시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 몽골, 스페인)과 순천호수정원, 한방체험센터와 약용식물원, 갯지렁이 도서관 및 갤러리, 생태체험교육장, 참여정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천호수정원은 순천시 도심의 산수 지형을 축소하여 조성한 정원으로, 미국의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크스가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서문 구역순천만국제습지센터순천만 WWT습지, 한국정원, 하늘정원, 수목원전망지, 나무도감원, 야생동물원, 물새놀이터, 늘푸른정원, 철쭉정원, 분재예술테마파크, 에코지오온실, 꿈의 광장과 수목 지역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관 역할을 하던 곳이며, 한국정원은 한민족 고유의 오래된 정원을 재현한 곳으로, 경복궁 후원을 기본으로 하여 조성한 궁궐의 정원과 군자(선비)의 정원, 서민의 정원에 해당하는 소망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서문 주차장에 주차 후 입장했고, 서문 입구에 순천만 국가정원 역사관이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역사관은 국가정원의 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전하고, 국가정원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교육/체험의 공간으로 조성되었고, 디지털 역사관으로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백서, 스토리북, 꿈의 다리 그림 등 자료검색이 가능한 곳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빛의 서문 입구 매표소 앞

 

위풍당당 팽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 나무는 풍덕동 배수펌프장 옆 공원 조성 때 벌목될 운명이었는데, 이 60년 된 나무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살리고자 국내에 두 대 뿐이라는 8NC 굴삭기를 이용해 정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안내

 

관람시간(운영시간) 4~5월/9~10월 09:00~21:00, 6~8월 09:00~22:00

(1시간 전 입장마감)

휴무일 없음

관람 소요시간 최소 3시간 ~ 하루

 

 

 

입장료(관람료) 

보통권(1일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8,000원

단체권(1일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

2일권(2일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성인 30,000원, 청소년 23,000원, 어린이 15,000원

야간권(상시, 국가정원만)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17:00부터 입장, 6~8월엔 18:00부터 입장)

 

순천만 국가정원 할인 및 무료입장 대상 등 기타

 

할인대상 전남도민 20%, 순천시민 50%, 

무료입장 1958년생 이상(경로), 

관람차, 스카이큐브 별도 탑승권 구매, 월요일 휴무

 

연계할인처

순천드라마촬영장 보통/단체권 50%, 2일권 무료

낙안읍성 보통/단체권 50%, 2일권 무료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보통/단체권 50%, 2일권 무료

 

 

 

우리는 순천여행 첫날 야간관람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았고, 이튿날 순천만습지를 찾았는데요.

날짜가 다르니 야간관람권과 보통권 등 두 번 사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더군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구분해서 티켓팅하는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하려면 오전에 순천만습지를 다녀오고, 오후와 저녁엔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입장료 및 주차장

 

순천만 WWT습지 앞에 가면 특이하게 생긴 세 거인 조형물은 최평곤 작가의 '들어가는 길'이라는 작품이고요.

그 옆에 잘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는 기막힌 모과나무라고 합니다.

 

별량면 대동마을에서 300년을 살던 모과나무인데 박람회장으로 옮기려 할 때 주민들이 반대했다고 합니다.

관계자가 설득하러 또다시 마을을 찾던 어느 날, 외진 곳에 쓰러진 마을의 할머니를 발견해 생명을 구해주었는데요.

그러자 주민들이 기뻐하며 동의해서 "기막힌 모과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순천만국제습지센터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관 역할을 하던 곳으로, 순천만의 생태적 중요성을 비롯하여 종합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곳입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구의 정원’ 순천만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고, 습지의 자연정화 원리, 생물과 공존하는 모습과 세계적인 생태 도시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포토존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옆에는 어린이동물원이 있습니다.

 

순천만 WWT습지

 

순천만 WWT습지에서는 수생식물과 야생 조류가 어울려 살아가는 습지의 생태 관찰과 아울러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앞으로 한국정원이 있는데요.

한민족 고유의 오래된 정원을 재현한 곳으로, 경복궁 후원을 기본으로 하여 조성한 궁궐의 정원과 군자(선비)의 정원, 서민의 정원에 해당하는 소망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꿈의 남문 출입구

 

순천만 국가정원, 스카이큐브를 타는  정원역

 

스카이큐브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킨 PRT(Personal Rapid Transit)라 불리는 국내 최초의 소형 무인궤도열차인데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동천과 순천만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지상 3.5m에서 10m 높이의 레일을 따라 운행하고 있습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날 휴무), 운행시간은 09:30~18:30(30분 전 매표마감)까지입니다.

탑승료는 성인과 청소년과 군인은 왕복 8,000원/편도 6,000원이며, 어린이와 유아(3~6세)는 왕복 6,000원/편도 5,000원입니다.

편도 4.6km로 소요시간은 8~12분이 걸립니다.

 

운행구간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있는 정원역에서 승차하고 순천만역에서 내리는 코스가 편도코스이며, 돌아오는 것까지 하면 왕복코스가 됩니다.

순천만역에서 내려 동천 갈대밭 탐방로를 따라 1km 이동하면 순천만습지 관람까지 연계된다고 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동문구역과 서문구역을 연결하는 꿈의 다리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는 길이 175m의 다리 미술관으로 강익중 작가의 작품입니다.

외부는 작가가 일상에서 보고 느낀 유쾌한 메모, 내가 아는 것이 한글 모자이크 타일로 꾸며졌고, 내부에는 중국, 일본, 캐나다, 세이셸공화국 등 16개 나라 어린이들의 그림 14만장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4만여장의 그림 규격 3인치는 작가가 어려운 미국유학 시절, 지하철 안에서 미술가의 꿈을 키우며 스케치연습을 하던 규격이라고 합니다.

꿈의 다리는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꿈의 다리에서 본 순천

 

계족산, 용계산 등 여러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순천 동천을 이루며, 순천시의 서면 북쪽 끝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나가는 순천시의 중요 하천입니다.

지금은 순천만 국가정원의 동쪽과 서쪽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는 형국이네요.

 

여름꽃으로 가득한 순천만 가든쇼

 

아름드리나무 숲길도 무척 매혹적입니다.

 

순천호수공원으로 가는 길

주변으로 중국정원, 프랑스정원, 노을정원, 키즈가든, 등이 있습니다.

 

노을정원 모습

 

조금 걸어가면 순천만 국가정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순천호수정원이 나오는데요.

입구에 있는 가장 작은 언덕은 난봉언덕입니다.

 

순천호수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의 중심공간으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설계한 정원입니다.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장 살린 정원인데요.

 

순천의 도심, 호수를 가로지르는 긴 데크는 동천을, 중심 언덕은 봉화산을, 작은 언덕 5개는 순천 도심을 에워싸고 있는 난봉산, 인제산, 해룡산, 맹무선, 순천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순천호수공원에는 둥근언덕이 6개 있습니다.

봉화언덕,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 

 

위 사진은 순천호수정원의 중심 언덕인 봉화산 언덕입니다.

 

순천호수공원 일대 전경

좌측이 봉화언덕, 우측이 인제언덕, 멀리 가운데 있는 것은 해룡언덕과 순천만언덕입니다.

 

해가 지면서 주변이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좌측부터 앵무언덕, 해룡언덕, 순천만언덕, 인제언덕입니다.

 

인제언덕

 

순천호수정원을 가로지르는 파란색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다리

파란색 나무데크는 동천을 의미합니다.

 

순천호수정원 앞에는 쉬었다 갈 수 있는 비치의자들이 있습니다.

 

서쪽에 해가 지면서 빨간 노을이 만들어졌네요.

오후 7시 조금 넘어 야간관람으로 입장해서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호수정원에서 출발해 동천 테라스까지 편도 2.5km를 운행하는 정원드림호가 다니는 길입니다.

 

정원드림호 운행시간은 09:30~21:30까지이며, 10인승 4척, 20인승 1척이 운행하고 있답니다.

정원드림호 탑승료는 성인 편도 8,000원/왕복 12,000원, 청소년 편도 6,000원/왕복 10,000원, 어린이 편도 4,000원/왕복 7,000원입니다.

 

 

 

이외에도 정원관람차와 갈대열차가 있는데요.

 

정원관람차는 국가정원 동원 2.5km 구간(갯벌공연장 옆~가든밥상 앞 관람차 매표소)을 소요시간 25분을 운행합니다.

이용요금은 성인/청소년/어린이 모두 4,000원입니다.

 

갈대열차는 순천만역과 무진교에서 탑승하는 차량으로 길이 1.3km, 소요시간은 7분 정도 걸립니다.

이용요금은 스카이큐브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무지개 빛으로 빛나는 순천만언덕

 

호수정원 공연장

 

봉화언덕으로 올라가면서 360도 순천만 국가정원의 순천호수정원 야경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점점 어두워지는 석양입니다.

 

순천만언덕의 무지개 동산이 무척 아름답네요.

 

인제언덕

 

순천호수정원의 나무데크길

 

봉화언덕에서 이제 내려왔습니다.

저녁에 보니 은은한 빛이 언덕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고 있습니다.

 

꿈의 다리 옆에 있는 작은 다리 조명이 예쁘네요.

 

빛의 남문 야경

 

조금 어두워지면서 저녁을 먹으러 급히 이동했습니다.

 

순천만 WWT습지 야경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일부러 낮 풍경과 밤 야경을 보러 야간관람권을 끊어 입장했는데요.

 

머문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다리가 아파 다 둘러보지 못하고 짧게 보고 나온 것은 아쉬웠습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최적으로 관람하고 싶다면 오전에 순천만습지를, 오후와 저녁에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천만 습지의 노을도 예쁜데 이건 포기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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