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과 국립 4.19 민주묘지

4.19 혁명과 국립 4.19 민주묘지

 

 

국립 4.19 민주묘지는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자행한 자유당 정권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부정과 부패, 족재권력과 싸운 4.19 혁명 때 희생당한 영령들을 모신 묘지입니다.

4.19 혁명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가져온 최초의 독재에 저항한 민주주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는 1961년 공원묘지 설립을 결의하여 1963년에 묘지를 준공하고 기념탑을 세웠고요.

1995년 김영삼 정부 들어서서야 비로소 성역화 사업을 거치고 국립묘지로 승격했고, 1997년 4월에 4.19 혁명기념관이 들어섰습니다.

 

4.19 혁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4.19 혁명기념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4.19 혁명과 4.19 혁명기념관

 

국립 4.19 민주묘지 관람안내

 

관람시간(개방시간) 09:00~18:00

휴관일(휴무일) 휴무일 없음(4.19혁명기견관은 매주 월요일)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09:00~18:00)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4.19 혁명 기념탑과 분향소, 4개의 묘역, 유영분향소, 4.19 혁명기념관 등이 있고요.

다목적광장, 참배대기광장, 연못, 휴게광장, 산책로 등의 휴식과 공원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 입구에 있는 민주성역 표지석과 9개의 기둥

9개의 기둥은 화강암 조형물로 민주주의의 발원지를 뜻한다고 합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진입로

경전철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2번 출구에서 국립 4.19 묘지입구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올라오면 위치합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안내도

 

4.19 혁명에 대해서 자세한 이해를 위해 4.19 혁명기념관의 전시를 먼저 관람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4.19 혁명과 4.19 혁명기념관

 

오른쪽에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다목적광장

 

 

4.19 혁명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은 후 이승만 자유당 정부의 독재정부를 끝낸 민주화운동이었습니다.

 

전쟁으로 국토가 항폐화되고 국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운데 이승만의 장기집권을 위해 발췌개헌을 단행하여 2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두 번 대통령을 지내 더 이상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초대 대통령에 한해서 중임제한을 철폐하자는 4사5입 개헌으로 3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정부에 비우호적인 경향신문을 폐간하고, 2.28 대구학생 의거를 낳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2년의 장기집권도 모자라 온갖 방법으로 3.15 부정선거를 치르게 했고, 이에 반발하는 3.15 마산의거가 발생했습니다.

처참하게 발견된 김주열 학생의 시신으로 시위는 확산됐고, 4.18 고려대 학생 시위 때 피습으로 마침내 4월 19일 4.19 혁명이 발발했습니다.

 

4월 25일 교수단의 기국선언문 채택과 시위로 소강사태에 빠졌던 4.19 혁명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결국 4월 26일에 이승만 하야, 이기붕의 자살로 독재정권의 막을 내렸습니다.

4.19 혁명으로 죽은 이가 22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념탑 제일 아래에 있는 정의의 불꽃이라는 작품

 

4.19 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불꽃형상으로 표현한 화강석으로 9m 높이로 만든 작품으로 오형태 작가의 작품입니다.

사각의 기념비적이고 수직적인 형태 안에 불꽃의 형상을 투각 하여 3개의 무궁화 꽃잎을 상징하는 반원형의 형태가 그 수직적인 형태를 부드럽게 감싼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 조형물과 연계하여 결실의 완성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호수정원

 

4.19 혁명 기념탑 방향 모습

뒤쪽에 자리한 산은 북한산(836m)입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 상징문

철탑으로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성역공간과 이용공간을 구분함으로써 민주영령에 대한 충정의 감정을 고양시키고자 하는 곳입니다.

 

상징문에서 바라본 정의의 불꽃

 

상징문에서 바라본 4.19 혁명 기념탑

앞쪽 좌우에 수호자상이 세워져 있는데, 대한의 건장한 남, 여 한쌍으로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4.19는 자유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4.19는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정의의 외침이었다.

 

4.19는 영원히 우리들의 봄이며, 모두의 희망이다.

그래서 우리의 봄은 자유를 꽃피운다.

 

4.19 혁명 기념탑

 

국립 4·19 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1m의 화강석 탑주 7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위에는 수호신상 및 각도를 달리한 20개의 만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각은 김경승, 탑문은 이은상, 글씨는 김충현이 맡았다고 합니다.

 

 

 

중앙의 자유투사는 독재정권에 항쟁하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군상환조라는 작품으로 4.19혁명 당시 민중의 형상을 반추상적으로, 그날의 현장을 지켜보며 후세에 이를 증거하는 묵시적 형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기념탑 비문

 

좌우에 새겨진 군상부조

중앙부에 환조를 중심, 좌·우측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벽면조로서 좌측의 1, 2부는 4.19혁명 당시 암울했던 시대상황과 민중들의 자유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고, 우측의 3, 4부는 4.19혁명 이후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구상적 수법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기념탑에서 바라본 참배로와 잔디광장, 상징문

 

좌측으로 돌아서 가면 4.19 혁명 당시 사망자와 부상자로서의 사망자, 4.19혁명 유공건국포장 수상자 등의 묘역이 있습니다.

 

 

 

국립 4.19민주묘지는 4개 묘역으로 구분되어 있고, 안장능력은 562기, 2023년 현재 안장기수는 511기입니다.

1묘역과 2묘역에는 4.19혁명 당시 사망자 및 부상자 332명이 안치되어 있고, 3묘역에는 4.19혁명 유공건국포장 수상자 71명이 안치되어 있으며, 4묘역은 4.19혁명 부상자로서의 사망자와 유공건국포장 수상자 108명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기념탑 좌우 뒤편 묘역에 있는 10개씩의 만장

4.19혁명 희생자의 영령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국립 4.19민주묘지 유영소 가는 길

 

제1묘역

 

 유영봉안소

100평 규모의 목조 한식 건물로 가장 위쪽에 지어졌습니다.

 

유영보관소에서 바라본 국립 4.19 민주묘지 풍경

 

2~4 묘역 모습

 

1~4 묘역 전체 모습

 

아래로 내려오면 자유의 투사라는 조형작품이 있습니다.

궐기학생과 진압경찰의 대치된 상황을 수평적 구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수호예찬의 비

4.19 혁명을 소재로 발표된 시 중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한 12수의 시를 각인해 놓았습니다.

 

 

4.19 혁명기념관

 

4.19 혁명과 국립 4.19 민주묘지

 

 

이승만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유엔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를 지켜낸 공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영구집권을 위한 독재정치로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많은 국민을 죽인 과오를 용서받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과와 오는 역사가 판단해 줄 것입니다.

지금도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이승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승만 기념사업을 굳이 추진한다면, 후대에게 이승만의 공과 과오를 정확히 짚어주는 사업이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