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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양양 38선 휴게소와 기사문해변(기사문해수욕장)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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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38선 휴게소와 기사문해변(기사문해수욕장) 풍경

 

 

강릉에서의 2박 3일 캠핑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국도 7호선 양양군 현북면에 자리한 양양 38선 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양양 38선 휴게소는 분단의 상징인 38선에 위치한 휴게소로 기사문해변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양양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돌파하면세 세운 기념 표지판이 있던 곳에 휴게소를 만든 곳이죠.

 

양양 38선 휴게소와 휴게소에서 바라본 기사문해수욕장(기사문해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양양 38선 표지석

 

38선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미국과 소련이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점령한 군사분계선이 있던 지역입니다.

정확히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남북한의 경계가 있던 곳이죠.

 

우리 스스로가 아닌 타국의 힘에 의해 책정된 곳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민족의 비극과 고통을 안겨준 경계선입니다.

 

 

 

1953년 7월 27일,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정전협정)에 따라 휴전의 경계선인 휴전선, 즉 군사분계선동서로 250km 길이로 38선 대신에 그어졌는데요.

 

한국전쟁 당시 휴전이 성립될 무렵 우리 국군의 진격으로 남한은 기존 38선보다 90km 넘게 북방에 휴전선이 설치된 것입니다.

 

양양군 현북면 국도 7호선에 있는 38선 휴게소

38선이란 상징적인 공간이라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38선 휴게소는 이곳 양양뿐만 아니라 포천시, 인제군 등 북위 38선 위에 세 곳의 동일이름의 휴게소가 있습니다.

 

양양 38선 휴게소는 6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이곳 주차장에 38선 미니 주제 체험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없네요,

 

바다전망이 아름다운 7번 국도의 양양 38선 휴게소

 

38선 휴게소 포토존

 

양양의 38선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제정된 의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950년 10월 1일 국군 3사단 23연대가 양양에서 38선을 통해 최초로 북진을 하는데, 이날을 기념한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문 해변 모습

 

기사문해변 앞 조도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고 합니다.

 

기사문해수욕장(기사문해변)과 기사문항 풍경

 

기사문해수욕장(기사문해변)은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하조대해수욕장과 잔교리해수욕장 사이에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인 38선이 지나는 38선 휴게소가 이곳에 있어, 38해수욕장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졌습니다. 

 

 

 

기사문해수욕장은 사계절 개방되어 있고, 국도 7번이 지나가는 길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아담한 해수욕장은 피서철 물놀이객보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쳐 서핑족이 주로 찾는 해변입니다.

 

해안가에 서핑 강습과 보드 렌털을 하는 서핑숍이 있고, 카페와 민박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금년 해수욕장 개장은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지금은 해수욕장이 폐장됐겠네요.

 

기사문해수욕장 옆에는 기사문 야영장이 있는데요.

여름 성수기엔 텐트 한 동을 설치하는데 1박에 5만원(전기사용료 1만원 별도)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샤워장 이용요금은 초등생 이상 3,000원, 7세 미만 어린이는 2,000원이며, 온수가 나옵니다.

 

기사문해변 끝에는 기사문항이 있습니다.

 

기사문항은 38선에 위치한 작은 어항인데요.

한국전쟁 이후 명태잡이가 성행했다고 전해지며, 4~5월부터 9월까지 주로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그 외 멸치, 숭어, 광어, 문어 등이 잡히며, 배낚시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푸른 동해바다

언제봐도 멋진 우리의 바다풍경이네요.

 

양양지역 국도 7번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동해바다 방향에 38선 휴게소가 있으니 잠시 머물러 기사문해수욕장 풍경과 서핑하는 사람들 구경하고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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